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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46을 탈 때 느꼈지만..
키로수가 늘어가면 어김없이 갈아 줘야 할 부분들이 생깁니다.
그 때 들어가는 비용이 국산차에 비하면 상당하죠.
같은 비용을 똑같은 년식의 국산차의 메인터넌스에 쓴다면....
국산차 역시.. 쨍쨍한 느낌으로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요??
과연... 독일차가 내구성이 뛰어난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감성이나 완성도 주행 안정감은 아직 독일차가 많이 우위에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만...

똑같은 내구성을, 어떤 사람은 새 차를 탈 때의 그 짱짱한 느낌이 오래 가는 것으로 정의하기도 하죠. ^^;
제 차는 얼마전에 DMF가 20만킬로를 코앞에 두고 사망하셨는데 ... 윽.

차대가 스트레스를 견디는 내구성이나 엔진이나
워터펌프같은 기계적인 내구성은 조금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요즘엔 국산차도 똑같아졌다 생각이 들어요~
기본기의 차이만 나는듯합니다...

저도 전체 내구성 자체만으로 봤을때는 국산이나 특히 일본차대비 뛰어난것 같지는 않습니다
브랜드별로도 내구성 특징이 차이가나죠
다만 기본적인 신뢰성 부분들은 대부분 뛰어나고요

내구성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이곳저곳에서 여러 사람들이 말하는걸 종합해 보면 '신뢰성' 하나만큼은 확실한것 같습니다. 정해진 누적km에서 정해진 부품을 딱딱 교체해야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딱 맞춰서 이상이 발생한다는건 제품의 품질공차가 매우 균일하다는 얘기니까요. 공차가 균일한 만큼 정확한 범위 내에서 관리가 가능하다는 얘기가 되구요.
이런건.. 엄청난 노하우가 축적되지 않으면 흉내도 못낼텐데...

전기장치를 비롯 각종 잔고장쪽이야 아무래도 일제차대비 독일차가 많다고 여겨집니다만...
기계적인 내구성 자체는 그래도 독일차가 우세하지 않나요?
오래된 벤츠들이야 100만km를 달리게 설계되었다고 하고, 그정도는 아니더라도 상당히 많은 키로수를 달려도 메인터넌스만 제대로 해준다면 폐차직전 혹은 차 퍼질때 됐다라는 느낌은 안오던데;;
차가격이 저렴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상대적으로 30만km이상 달렸다는 일제차 얘기는 별로 못 들어본것 같습니다.
반면 20만km이상 올라간 국산차는 우선 심리적으로 뭔가 불안하고, 실제 느낌도 "갈때가 됐구나"싶던데요^^;

물론 택시의 경우는 얘기가 달라지지요.
하루에도 수백km를 주행할텐데, 원래 주행거리가 많은 차량들은 소모품 교환주기도 길게 잡는것과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말한건 개인차량의 경우인데, 평균이 1년에 2만km주행이고 조금 많이 타면 3만 정도이니 대부분 2000년대 초반 차들이겠군요.
그때 나온 차들은 XG/다이너스티/에쿠스 정도인데...
그나마 XG야 조금 낫지만 다이너스티 같은건 30만km정도 되면 lifetime이 거의 끝나간다고 생각하는건 저만의 착각인걸까요?
에쿠스의 경우는 99년-08년까지 소유하면서 15만km정도를 운행했습니다만, 보증기간 끝난 이후부터 정비를 위해 경차 한대값에 육박하는 비용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만족할만한 컨디션이 나오질 못했습니다.
엔진은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보증기간 내에 교환받은 미션을 다시 수리해야 할 처지에 놓였고, 조향계통도 하나 손보면 다른게 터지고...
결정적으로는 전기계통이 맛이 가버려 시동불가 혹은 오디오/에어컨 리셋등이 종종 일어나 헐값에 처분했었죠...
e46m3 차대 찢찢 찢어지는거 보면 차대내구성도 별로로 보이는데요.
뒷서스펜션 아래쪽 링크도 약하고, 쇽업저버 마운트도 mushroom현상 많이 보고되고 있구요.

어제 택시기사님께 직접 들은건데 요즘은 택시들이 회사택시는 80만키로/개인택시는 40만키로까지 타고
폐차한다고 하더군요.
깜짝 놀랐습니다. 80만키로라... ㅎㅎ 회사택시들.. 필수적인 관리 외엔 잘 안하지 않나요?
국산차도 생각보단 오래 가는거 같아요. (운전의 질이나 재미는 아직 멀었다고 생각합니다만.)

값싸고....
잔고장 없고....
내구성 좋고...
수입차들 중에서 프리미엄급들 말고는
이런 국산차 앞에서 버틸만한 수입차들이 거의 없죠....
욕하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
현대의 독과점 피해보다는, 거기에 편승해서 고가정책을 유지하는 수입차 브랜드들이 더 밉더군요.
뭘 믿고 그리 비싸게 판답니까....

자동차를 타고 관리하는 관점에서 내구성은...저도 글쎄올씨다네요.
다만 써킷같은 가혹조건에서 차를 빡시게 굴린다면
국산차는 1~2바퀴 일본차는 10바퀴 포르쉐는 100바퀴정도 굴리면 고장낼 수 있다는 제조사 드라이버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자동차는 중소기업이 만든다고..기초적인 부품의 수준차이는 여전히 난다고 봅니다.
친구가 현대자동차 1차 밴더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고무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인데
이회사에서 vag 로도 제품 수출이 된다고 하네요
납품 단가가 딱 10배 차이 난답니다
현대차 부품은 200원 vag 은 2000원 정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원료에서부터 현대차는 제품의 질보단 무조건 수량과 단가에만 치중되어있다보니 원료도 저급을 쓰지만
vag 에서는 가격은 올려도 상관없으니 품질에 치중해달라고 오더가 내려와서 나온 가격이랍니다
그리고 제품을 생산하는 직원분들의 마인드도 다르답니다
현대차 부품은 불량이 나면 대충 땜질해서 수량만 맞추면 되니 납품하고
vag 출하부품은 조그만한 불량이라도 나면 무조건 폐기 라고 하더군요
요즘 독일 브랜드도 예전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현대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독일차 내구성이 좋다는 말은 파워트레인이 견딜 수 있는 키로수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지금 나오는 새차들이야 기술도 상향평준화 되었고 전자장비가 먼저 사망할 것 같은데 어느 차가 더 내구성이 좋다고 단언할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90년대 원가절감 시절 전에 제작된 e28/e34/e30이나 W201/W123/W124 같은 단순하면서 튼튼하게 만들어진 차들 - 내장재의 품질 및 내구성, 파워트레인의 내구성 등이 동시대 차들에 비해 우수했기 때문에 독일차가 내구성이 좋다는 말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토요타 혼다의 극강 reliability 또한 80년대 후반 - 90년대 초중반까지 보여준 그 조립품질과 부품 내구성 때문에 생긴 것이고요.. 물론 지금은 서로서로 비슷해져 가고 있고..앞으로도 계속 그러겠지요.
차대의 경우 구형 비엠들은 딱히 좋다는건 못느끼겟고... 국산차도 그리 찢어지는 차들이 많지는 않은데요.
그외 엔진룸 안 실리콘 고무파이프류는 확실히 잘 부서지고...
하체 고무부싱은 국산에비하면 10-20배는 튼튼한거같구요. 비엠은 5년타고 하체가 그리 헐렁하지 않은데
국산은 1-2년이면 헐렁헐렁~ 국산도 오래탈만하죠. 오래된 국산차중에 환자들이 완전 신품으로 올 교환한차보면
내구성얘기 못하실겁니다. 제 그랜져엑스쥐가 10년 16만킬로됫는데 막판 8만킬로는 드래그에 와인딩에
정말 그랜져로 이런놈이잇나싶을정도로 미친듯이 조졌음에도. 엔진 밋션은 멀쩡하고 차체랑 하체만 좀 헐엇네요
하체야 교환하면 되지만 이 시절 나온차들 차대생각하면 차대는 좀 답답합니다만. 요즘국산차들은 차대도 좋으니까요

내구성만 따지면 최근의 국산차는 떨어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게다가 저렴한 수리비로 따지면 실질적인 유지비는 훨씬 덜 들죠. 다들 독일차 사면 10년 이상 타는지 모르겠지만 10년 이상 탄다고 하더라도 유지비는 국산차가 덜 들죠. 추가적인 비용을 더 들이고 독일차의 고속주행성능을 얻느냐 유행에 민감한 편의장비와 손쉬운 유지보수를 선택하느냐는 개인차이겠죠.
20년 전처럼 BMW 제일 싼 차로 그랜저 2대 또는 쏘나타 3대 사던 시절과는 달리 해석해야 하니까죠. 그땐 웬만한 중산층도 수입차는 그림의 떡이었고 지금은 수입차가 그정도는 아니니까요.
그리고 서킷 내구성은 독일차가 뛰어나지 않지 않나요? BMW 터보엔진의 경우 쉽게 유온 뜨고 미션 보호모드(듀얼클러치)로 들어가는 것은 NA 수동차 외에는 독일차라고 돌같은 내구성은 아니라고 봅니다.
글세요... 예전말이 된듯 하군요. 특히 BMW 는 갈수록 내구성? 이나 부식 관련이 더 허접해 지는걸 느낍니다.
얼마전 320 2006년식 하체를 띠워볼일이 있었는데 하체 부품들의 부식과 멥버부위 부식 그리고 머플러 장난 아니게 부식 되어있더군요...
독일산 내구성이 그리 좋아든거에는 절대? 경험상 동의 할수는 없을듯합니다...

'내구성'만으로 품질을 논하긴 초큼 무리가 있는거 같아요.
발열성 좋고, 극한상황에서 제 성능을 발휘하는 브레잌 패드는 로터를 금방 갉아먹고, 경량에 강성좋은 휠은 큰 충격엔 깨져버리기도 하고.. 부품이 제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선, 내구성을 양보해야 할 경우가 있는데.. 이런 면에선 독일차들이 당연히 합리적인거 같습니다. 노하우와 데이터에선 비교 불가일 듯요.
F1 이나 최고레벨 레이스에선, 규정품목 빼곤 무조건 새부품으로 갈아주는걸 보면 알죠.
기초 소재공학부터 연관 산업이 세계대전 이전부터 시작되고 같이 발전을 이룩한 풍토가 따라 주니 전반적으로 기계 장비를 잘 만들게 된 배경이 있는 것 같고, 단지 한국 차는 아무것도 없던 상황에서 일단 이것저것 들여 오고 분해해서 연구해서 똑같이 흉내내고 하다 보니 흉내내기 쉬운 분야는 금방 따라잡는 거고, 아무리 해도 흉내내기 힘든 부분에서는 여전히 딸리는, 뭐 그런 거 아닐까요? 그리고 요즘은 전 세계 자동차 메이커들 부품산업 기술력 수준이 일부 분야를 제외하면 거의 평준화 되었지요 사실..
냉정히 말해 어느 한 메이커만 알고 있는 초 극비 가공기술이나 그런 것도 이제는 거의 없고, 단지 똑같은 부품도 얼마짜리의 단가와 스펙으로 만드냐에 따라서 최신 독일/일본차 부품과 동등한 수준으로 만들 수도 있고, 아니면 국산차 F/L후 원가절감 버전의 중국산 수준의, 딱 1년 쓰면 망가지는 상태로도 만들 수 있고 그런 거죠..
국산차에 납품하는 부품 중소기업들... 단가만 보전해 주면 풀 스펙(열처리, 코팅 등 하나도 안 빼고 제대로 만드는 거)으로도 충분히 만들고, 도요다 워터펌프처럼 20만 키로 돌려도 임펠라 멀쩡한 상태로 만들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것 말고도 분말소결합금 콘로드, DLC코팅 캠, 피스톤 핀, 태핏, 알루미늄 블럭, 알루미늄 단조 로워암, 하이드로포밍
판넬 등등 사실상 지금은 국내에서 못 만드는 건 일부 하이브리드 관련 부품이나 연료전지 관련 등등 빼고 거의 없다고 봐야죠.)
그렇게 해도 사실 지금 모비스가 냠냠 쳐 잡수시는 부품가격보다 훨씬 적게 드는데, 사실 누누이 강조하지만, 능력 되면서 좋게
안 만들고, 하청업체는 해마다 조지면서, 자기들은 반대로 매년 부품가격 인상하는 모비스가 천하의 몹쓸 베레기입니다.
오히려 90년대 후반에 나온 아반떼, 티뷰론, 소나타 이런 차량들의 순정 출고용 부품들이 HD ,MD, YF와 같은 2000년대
후반 차량들의 부품 보다 내구성이 더 길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것 저것 분해해 보고 비교해 본 경험이 있기에 잘 압니다.

경험상 component 내구성은 독일산 차량이나 국산차량이나 비슷한것 같습니다만,
차대는 독일산이 우위에 있는것 같고요 ( 15년이 넘어 30만 키로 이상 주행하였어도 부식이 없는데 놀랄 따름ㅠㅠ).
오래된 차량에 경우 국산차량에 비해 독일 산 차량의 특성도 있고 잔존 가치가 있어서 투자하여 component 를 교체 수리 하여 탈만 하지만 (조금이나마 잔존가치가 상승하고) 국산차의경우 투자비 대비 잔존가치가 낮아 투자를 안하게되죠 ( 투자해도 잔존가치가 인정되지 않고,,ㅠㅠ 또 얼마 안가서 부식으로... )
좀전까지의 현대 기아차의 부식은 정말 말이 안나오고요...그에 비해서 GM 절차대로 생산한 대우 차량이 그나마 좋았는데 나중에 휠 하우징 부식으로 뒤통수 맞고....
독일 차의 내구성만을 따진다면 엔진 포함 부분품은 국산과 비슷하다고생각하고요 차대 내구성은 아직까지는 독일산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벤츠 7G트로닉은 내구성이 엉망이더라구요..최신의 제품은 잘 모르겠지만...
친구의 R171 SLK350 5만5천에 미션 사망..아버지와 아버지 친구분의 S550L 7만, 9만에 미션 사망..
구매하러 시승하러간 SLK55AMG 차주분께 미션 이상 없었나요? 여쭤봤더니 사실 6만에 미션한번 교환했습니다.
동네형의 구CLS350 8만에 미션 사망..
제 주변에만도 엄청 많네요..동호회등엔 팔때 제 값 못받을까봐 말을 아끼는 분위기구요..
미션수리를 위해 메디쿠스에 가보니 거기도 7단 미션때문에 입고 된 차들이 아주 많네요..
사장님께서 벤츠 7단은 10만 전에 꼭 나간다고....
W204 C클래스를 탈때도 동호회에 보면 5단미션도 밸브바디 엄청 나가더라구요..
물론 제차도 2만2천에 보증수리로 교환했었습니다.
파워스티어링 펌프는 벤츠 최악의 부품...
C클 동호회 주최로 드라이빙 스쿨 갔을때...차종이 정말 다양했는데..
유독 벤츠만 4대가 파워스티어링오일이 넘쳐나고 두대는 렉카에 실려갔었습니다..
차대를 제외한 모든 것을 소모품이라고 보면 독일차의 내구성은 확실히 좋습니다. 차체 부식이 없으니까요^^ 그런데 일반적인 부품들은 수명에 맞게 딱딱 떨어져 나가고 만약 국산차도 부식만 없다면 이런부분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