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용중인 휠은 abt의 휠로 스포크가 림보다 튀어나와 빅브레이크를 위한 클리어런스를 제공하는데 장점이 있습니다.
 
그에 비해 이 휠의 단점은 구조적으로 튀어나온 스포크의 손상이 쉽다는 점입니다.
 
다른 여타 휠중에서도 (특히나 레이싱 경량휠들...) 이러한 구조적 특성을 갖는 제품은 똑같은 상황을 초래하기 쉽습니다.
 
최근 강남지역에서는 좁은 주차공간으로 인해서 발렛파킹이 일반적입니다.
 
여러분들처럼 저 역시도 차에 엄청난 애착을 가진 성격덕에 좀처럼 발렛을 맡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경우 어쩔 수 없이 발렛을 해야하는 경우가 있더군요.
특히 사업적인 만남의 자리에서는 급하기도 하지만 발렛을 피할 수 없습니다.
 
얼마전 식당가에서 맘편하지 않게 맡긴 발렛이 결국 이러한 결과를 나았습니다.
전륜조수석부분의 휠이 사진과 같이 갈린 것이죠.
발렛당시 분명한 운전주의를 요구했지만 말입니다.
 
출차당시 와이프의 확인으로 손상에 대한 확인과 변상을 요구하였으나
발렛담당자들은 절대 아니라고 우기더군요.
 
발렛 당시 있었다는 얘기부터해서,
지나가는 차가 그랬었지 않냐,
오래된 것이다...등등
 
스크래치의 모양이 휠이 직접 구르면서 생긴 모양새이고,
손상부위의 쇳가루들이 뭍은 것으로 운전에 의한 사고임을 주장했으나
얘기가 너저분해지는 것같아 전 그냥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발렛에 의한 사고는 주변에도 굉장히 많이 있으며
그 손해배상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마치 식당의 배려처럼 행해지는 유료발렛파킹...
그것도 강요에 가까운 행위는
저희같은 애차가들에게는 참 불쾌하고
또한 위험한 행위가 되어가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물론 제가 아무말없이 돌아선 이유중에 하나는
그들이 만약 휠을 변상해야할 경우
발렛담당자의 손해가 너무 부담스럽지않을까하는  제 나름의 배려이기는 했습니다만
돌아오는 길 내내 그들의 어거지같은 주장과 비열함에 분노를 느끼지 않을 쑤 없더군요.
 
여러분들은 어떠한 경험 어떠한 결정을 내리시는지요?
 
저 역시도 배울점이 있을꺼같아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강남, 압구정 지역의 무개념적인 발렛 ...
이제는 참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