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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테드 글은 많이 봤는데, 실제 글 쓰는 건 처음이네요.
언제나 좋은 글 많이 올려주시는 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면서, 제 첫 글로 질문을 올릴까 합니다.
30대 초중반의 맞벌이 부부, 색시 소유의 99년산 올뉴아반떼 1.8을 타고 있습니다. 17개월 된 여아도 있구요.
둘이만 살 땐 아반떼가 전혀 부족하지 않았는데, 아기가 생기고 나니 짐도 늘고 차가 좁아지네요.
드디어 차를 바꿀 때가 온 것인가~ 하고 여러가지 차종 생각을 무던히도 많이 했습니다.
카렌스부터 시작하여, K5나 YF, 심지어 분수에 맞지도 않은 BMW GT도 찾아보고 있었구요. :)
얼마 전 렉스턴 2.0, 아니 슈퍼 렉스턴 2.0이 출시 되었다더군요.
글로벌 오토뉴스에도 시승기가 있습니다. http://www.testdrive.or.kr/819862
현 시점에서 제가 차를 보는 관점은,
(올뉴아반떼 보다) 넓으면서 안락하고, 우리 가족 안전하게 탑승할 수 있어야 하고, 연비가 좋을 수록 좋겠다...
정도인데, 슈렉 2.0이 이 셋 중 두 가지 정도는 충족 시켜주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가격도 국산 Compact SUV 가격에, 그 보다 큰 차량 구입이 가능하다는 점도 괜찮고,
메모리 시트 등의 옵션이 생략되지 않은 채 그대로 들어있기도 하네요.
일각에서는 현기차의 옵션질을 쌍차가 아직 못 배운 탓이라고도 하지만 말이에요.
물론, 차량의 크기와 중량 대비 부족한 엔진과 출력 등이 문제가 되겠습니다만,
완전히 아저씨 모드인 저는 최고출력이나 토크에 관심을 두고 있지 않아서, 일상적인 주행(평소 120km/h 넘기는 일이 없습니다)에는 부족함이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테드 회원님들 보시기에 슈렉 2.0의 장단점으로 뭐가 있을까요?
불안한 쌍차의 앞날이 가장 큰 단점이 되긴 하겠지만,
약간 심심한 실내, ESP, BAS의 부재(옵션으로도 선택 못 함), 구형 엔진 재고떨이 정도만 감내하면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회원님들의 고견 기다리겠습니다. :)
자유였습죵.
꾸벅~! :)

지난 12일 새벽 폭우가 내리는 날이었습니다. 강변북로에서 구리정도 왔나.. 앞이 보이질 않았는데,
전방 50m 앞에서 렉스턴(구형)이 앞으로 넘어지더군요.. 뭐지.. 비가 워낙 많이 와서 내릴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지나가다 보니 앞 축이 부러젔더군요.. 예전에 테드 게시판에서 본 기억이....
쌍용차 정말 무섭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렉스턴 상당히 좋던데요.. 그런데 2.0은 상위버전과 달리 조향장치가 랙엔피니언 방식이 아닌 볼앤너트 방식이랍니다...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ㅎㅎ 낮아진 배기량을 위해 무게를 줄이기 위한 방법이 아니었나 싶긴한데..
핸들링의 느낌은 경험해보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렉스턴은..쫌...2002년식부터 운행중인데..부품값 장난 아닙니다....이번에 펜 클러치 하나 바꿨는데...20여만원 든듯 하네열..;;;정말 부품값으론 대한민국 1% 입니다..
다른 회사 차량으로 알아 보시길...

카렌스2 디젤을 패밀리카(13개월 아기 2명) 이용 중입니다. 뒷 3열 좌석 들어내면 어마어마한 공간이 생깁니다. 연비도 훌륭하구요. 뉴카렌스 역시도 동일하더군요. 다만 LPI라 출력은 좀 떨어지는게 단점이지만, 조용하고 연료비가 저렴한게 장점이겟죠. 한덩치하고, 부품값비싼 렉스턴 보다는 카렌스나 i30CW같은 차종이 더 나을것 같네요. CW같은 경우 디젤로 뽑으시면 연비도 훌륭하고 제법 재미나게 치고나가는 차라 좋을듯해요

저 역시도 혹~하게 했던 가격입니다.
잘 안나가면 어때..그래도 대한민국 1%인데...
그렇게 생각을 하고 여기 저기 알아본 결과 추천하시는 분이 아무도 없더군요..
"10년이나 된차를 왜?" 이런말고 함께.. 그래서 저는 생각을 접었습니다.
^^;;
그래도 고민되는 가격이긴 합니다..스포R중급정도 옵션정도의 가격정도 되죠

요즘 시승기가 많이 올라오는것 같은데 , 참고를 해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대분의 총평이 힘이 모자란다. 였던것 같네요.

아이를 생각한다면 세단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아니면 최소한 모노코크 타입의 최신 SUV가 승차감면에서 좋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프래임 기반에 에어서스펜션이 삭제 된 SUV의 뒷좌석 승차감은 상상하기도 싫네요. 그리고 무게 대비 출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연비가 좋지는 않을 거 같네요.

힘 딸리는 것도 그렇지만, 예전 쌍용 프레임 SUV의 특유의 건들건들거리는 로드홀딩느낌에 다시는 타고싶지 않은 차종이었습니다.

저랑 같은 고민을 하시는 한분이군요. 반갑습니다. 전 세컨드 차량으로 생각중이라 모노코크 바디의 4륜구동을 보고있습니다.

쌍용 코란도, 카이런2와 곁다리로 체어맨 400 시리즈를 경험해본 결과...
SUV 급은 겨울철을 대비하시어, 혼자 이동거리가 좀 되시는 경우에 추천을 좀 드릴만 하며,
개인적으로는, 썩 그다지..
공통사항 : 수리비 감당이 관건입니다.

군대에서 렉스턴 가솔린 풀옵션 차량을 한동안 몰았었는데 (슈퍼 렉스턴이었습니다. 주행거리 400km의 따끈한 신차) 마일리지가 쌓이면서 일어나는 고장을 제외하고라도, 신차임에도 마무리가 너무 허접해서 다시는 타고 싶지 않은 차였습니다...

무쏘, 뉴무쏘, 뉴코란도, 렉스턴 2.9 (tdi) 등등을 섭렵했던 저로서는
쌍용차 부품값과 as가 문제입니다.
그것만 제외한다면 프레임 suv가 주는 매력은 많습니다.
하지만 차체와 메커니즘 자체가 이젠 너무 오래되어서요...
같은 2.0 프레임 suv라면 카이런보다는 좋을듯합니다.
그리고 렉스턴이주는 중후함도 있죠...
솔직히 그전에 2.9 tdi 모델도 별 부족한지 모르고 잘 타고 다녔습니다만....^^

누구나 기준은 다르지만 말이지요.
어떤 하나의 차에 대해서, 이렇게 거의 만장일치로 부정적인 의견 일색을 보기란, 테드 같은 곳에선 쉽지 않습니다....
애써 좋은 점을 찾으려고 하면, 찾을 수 있겠지만, 결국 어느 차나 좋은 점도 나쁜 점도 있는 것이고, 판단은 종합적으로 하는 것이겠죠...

조용재님께서 말씀하신 "2.0은 상위버전과 달리 조향장치가 랙엔피니언 방식이 아닌 볼앤너트 방식이랍니다... 낮아진 배기량을 위해 무게를 줄이기 위한 방법이 아니었나 싶긴한데.."
-> 사실 볼너트 방식의 조향장치는 진정한 오프로드용 차량으로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험로에서의 킥백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죠. 하지만, 비싸죠. 거기에 무게도 무겁고요.
문제는 온로드에서는 복원성도 적어지고 불리한 점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오프로드를 위한 사용목적이 아니라면, 여러모로 불리하죠.
렉스턴2(2.7)를 새차로 구입해서 2년 정도 타고 팔았습니다.
쌍용이란 메이커를 빼면 렉스턴2는 상당히 잘 만들어진 차량입니다.
현재의 차량에 비해.. 세련미는 떨어지지만... 여러 부분에서 그리 떨어지는 차라고 생각진 않습니다.
2년동안.. 잔 고장은 여러번 있었지만..
파워 트레인 계통의 문제나 큰 고장은 거의 없었고 나름 만족스럽게 탔습니다.
2.0 엔진의 경우에도 이미 카이런이나 액티언을 통해 나른 검증을 받은 엔진이고..
차량의 크기 및 무게를 고려 했을 때.. 어차피.. 쏘는 목적이 아니라면.. 이해할 수준을 될것으로 보입니다.(카이런도 무거운데..)
2.0의 가격적인 부분을 고려해 보면...
괜찮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다만....
그 가격이면.. 괜찮은 2.7 중고를 살 수 있다는것이 걸립니다.
중고도 괜찮다면...

개인적으로 쌍용차를 8년째(차종은 무쏘) 보유했고 지금 아반떼 신차를 기다리는 입장에서
큰 고장같은 경우 요 근래 들어서 알터네이터교체한 것 왜에는 크게 없었구요.
차종을 불문하고 관리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부지 손에서부터 저까지 지속적으로 계속 신경써주니까
지금까지 잔고장 한번 없이 잘 타왔습니다. 물론 수리비는 확실히 좀 쌘편이구요.
정확히 말하면 부품값이 비쌉니다.
출력은 2.0 부족한거 없구요. 일반운전자라면 오히려 힘 좋다라고 느낄정도는 될겁니다. 액티언이나 카이런 2.0
같은 경우 몰아보면서 저두 '오..힘 있네 좋다'라고 느꼈으니까요 ^^ 근데 개인적으로는 1~2년된 렉스턴 노블레스를
찾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쌍용차 중고차값이 워낙 금방 떨어져서 새차같은 중고차 싸게 살수 있어요~

저도 코란도만 세 대, 무쏘를 한참 타고 다녔는데 소비자를 대하는 서비스센터의 태도 빼고는 불만족한 사항이 없었습니다. 비단 렉스턴 뿐만 아니라 디젤 엔진들이 들어간 차량은 가솔린대비 부품값이 비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 주변에서도 렉스턴에 대해서 그닥 불만을 가지신 분들은 못봤거든요. 어느 메이커나 소위말하는 뽑기 잘 못걸리면 않좋은 추억이 그득 쌓이는건 어쩔수 없어보입니다.

저도 뉴코1대 무쏘 2대를 다년간 십수만 키로를 탔습니다. 지금도 타고 있구요. 안티쌍용에서도 활동하고 글도 올렸지요. 쌍차의 고질적인 문제란 문제는 모두 내차를 찾아와 괴로운 시간도 겪었습니다. 이래도 아직 쌍차를 버리지 못하고 다음 차도 또 쌍용차로 사야지...이러구 앉아있는 바보스런 사람입니다..이제 쌍차에서 어떤 문제가 어떻게 발생하는지..다른 오너들의 고민....그냥 대충 얘기만 들어도 감이 잡힐 정도에요.. 개인적으로 쌍차에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세컨카로 굴릴 수 있는 저렴한 중고차값, 동급 차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연비, 그리고 아무리 때려밟아도 끄떡없는 든든한 엔진과 미션, 동시대 동급차량들이 모두 배기가스 검사로 고민해도 쌍차의 배기가스는 상당히 건전해서 별 걱정이 없지요, 그리고 .어지간히 고장난 상태로도 수리없이 견뎌주는 내구성......비싼 부속값과 공임의 문제는... 동시대 동급 차량과의 상대적 비교로 비싼것이지....최근 나오는 신차들역시 만만치 않거든요,.. 오히려 요즘은 쌍용차가 현기차보다 부속이나 공임이 더 싸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있어요.
쌍차를 사신다면 새차보다는 1~2년된 중고를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렉스턴도 물론 포함해서요..감가상각이 너무 커서..새차를 사면 가심이 쓰릴거에요..ㅎㅎ
개인적으로 렉스턴 2,0에 호감 만땅입니다.

주변 지인들에게 쌍용차에 대해서 말하길.. "벤츠 부품이 들어가면 뭐하냐? 조립이 엉망인데!" 라는 말을 서슴없이 했습니다. 그러던 제가 카이런 중고를 지난주에 입양했으니 참 아이러니 합니다. ㅎㅎ
우선 해당 차종 동호회에서 좀 장시간 정보를 알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평균적인 수준이라는 건 분명 존재하겠지만 재수없이 걸려 고생하신 분들 얘기만 종합하면 메이커/차종 불문하고 수준 이하의 차들밖에 없을테니까요.
렉스턴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카이런은 실제 오래동안 소유하신 분들은 만족도가 높으신 것 같았습니다. 그게 흔히 말하는 특정 메이커에 대한 '~빠'에 입각한 시각이 조금 섞인 것일 수도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나름 선택의 장점도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조금 김새는 얘기지만.. 저도 신차 구입 상황이라면 쌍용을 피할 것 같습니다. A/S 등 골치아픈 문제를 신차를 사면서까지 떠안고 가고 싶지는 않거든요. ㅎㅎ

아버지께서 작년 겨울에 무쏘(290s)에서 슈렉 2.7로 차를 바꾸셔서 제가 잘 타고 다닙니다만 약 10개월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 만2천km 정도 탔네요.
무쏘보다 여러모로 좋아진 탓에 높은 것 빼면 크게 차에 대해 불만은 없습니다. 뽑기가 잘된건지 특별히 속 썩이는것도 없구요. (아버지께선 요즘 스티어링 휠에서 소리가 난다고 하시는데 정작 저는 못느끼고 있네요. 둔감한건지...)
특별히 관리 잘하는 것도 아니고 막 타고다니지만 그래도 잘 따라와주니 고맙고
고속도로 쏘고 다녀도 차량에 대한 불안보다는 제대로 못본 카메라에 대한 불안함이 더 클 정도니까요.
음.. 관심 있어하시는 차종을 폄하하려는 생각은 없습니다만, 경험은 경험인지라.. 2000년 즈음해서 제 형이 렉스턴 3.2 신차를 소유하고 있었더랬습니다. 선루프주변 누수로 정비 4회. 헤드라이트 양쪽이 번갈아 나가는 현상으로 수리 10 여 회. 조향장치 고장으로 2회. 얼라인먼트 틀어지는 것은 일상생활. 조수석 전동창문 고장 3회. 그 외에도 나열하자면 끝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소유 중이던 만 3년 동안 있었던 일들입니다. 저희 가족이 소유하고 있던 차종을 통틀어 단연 고장 1위 였습니다.
10년 정도 지난 요즈음은 좀 많이 개선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