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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가 BMW 7시리즈에 관심이 있어 매장에 동행했습니다.
선배는 테이블에 앉아 직원분과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를 하는동안
저는 전시차량을 만지작거리고 있었고...손때묻은(?) 로드스터를 저멀리
테이블에 끼어들어 직원분께 질문을 했는데....
저.... 연비는 어떻게 ...되나요?
직원: 저를 무시하는 눈모양새로 ... '여기매장에 있으면서 그런질문은 처음듣습니다'... 하시더군요..
헐....부끄부끄.... 아무리 여유있는 분들이 고급차를 산다고 한다지만 정말 연비걱정없이 차만 달랑 사는지....
내심 얼굴팔려서 얼굴이 훗끈 달아올랐었습니다...ㅜㅜ;;

흠, 그 딜러 이름과 전시장 이름 제게도 쪽지로라도 부탁드리겠습니다.
최근에 지인들 차량 몇대 계약하는데 BMW딜러 여럿 돌아다녀 봤습니다만, 전부 다 고객응대에 대해서는 전혀 불만을 갖지 못했었고, 아주 별의별 질문을 다 해도 성의껏 대답하던데...진짜 그런 딜러 한번 만나봤음 좋겠네요~
본문과 벗어난 이야기지만, 포르쉐 딜러 불친절 하다는 이야기가 많이 올라와서 그런데, 전 대치는 안가봤고, 분당센터만 가봤습니다. 같이간 후배 왈 "카이엔이나 파나메라는 몰라도 911이나 Cayman은 아마 시승 잘 안시켜줄거에요.."
왠걸, 가서 일단 카이엔 S 신형 실컷 타보고 나서 돌아온 후, 혹시나 해서 슬쩍 찔러보니 다 타보라고 하더군요. 911은 직원이 일보러 타고나갔는데 전화해서는 언넝 들어오라고 고객님 시승해야된다고.... 일단 Cayman 한 30분 나가서 실컷 타보고 왔습니다. 차에서 내리기 싫어지더군요. ㅎㅎㅎ
한가지, 같이 갔던 후배가 구형 카이엔S를 그 딜러에게 구입했었고, 친구들 몇명도 그 딜러에게 소개해 줬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알아(?)모신건진 모르겠지만, 저는 매우 친절하고 좋은 기억만 가지고 있어서,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포르쉐 구입할 경우 꼭 그 딜러에게서 구입할 예정입니다. ㅎ
엥?? 포르쉐 매장 딜러분들 대부분 친절하세요...
요즘은 확실히 남자직원도 외모 많이 보고 뽑는거 같아여.. ㅋㅋ
가끔 a/s때문에 분당매장 방문하면 모델 같은 분만 서있더라구여..
썩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ㅋㅋㅋㅋㅋ
좀 작고 못생겨도,, 인상 좋은 분들로 뽑아주세요...
이거 원 기죽어서... ㅋㅋ
아참!!! 여직원은 계속 모델급으로 채용바랍니다... 꼬옥~~~ !!

저는 원글쓰신 준우님이 겪으신 그 상황을 모 테드 회원분께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연비 따져가며 탈거면 인피니티 타지 말라고 그러셨었지요. 제가 다시 차종 선택하는 문제로 글 올리면 그 분 다시 나타나실지도...
그럴땐 다시 비슷한 눈초리로 쳐다봐주면서 '그런 질문은 처음 듣는다고 하시는 분은 처음 봅니다' 라고 해주시면 됩니다?
그럼 그 직원이 다시 '그런 질문은 처음 듣는다고 하시는 분은 처음 본다고 하시는 분은 처음 봅니다' 라고 하고 쿨럭;;;-_-

정말 무개념 딜러군요. bmw가 외모를 따진다는 이야기는 좀 아닌거 같은데
암튼 그 딜러는 무개념 맞습니다. 마치 요즘의 국산차 영맨같군요.

예전에 제가 렉서스를 계약하러 갔다가 '앞범퍼 교환에 얼마나 드냐?'란 질문 했더니 '그런거 따지면서 누가 수입차를 타냐?'란 투로 대답하더군요. 어이 없었습니다. ㅡ.ㅡ 결국 그 딜러에겐 안샀습니다.

매장에 어딘가 책자에라도 분명 BMW의 슬로건인 Efficient Dynamics 가 써있었을텐데.... 플래그쉽인 7시리즈에서도 트렁크를 제외한 모든 외장에 알루미늄 패널 적용과 브레이크 열을 이용한 충전, 보나마나 매끈하게 정리했을 차체 하부 구성, 콧구멍의 플랩, 터보차저까지... 다 연비와 효율을 고려해서 개발/적용한 기술인데...
제 앞에 있었으면 그 매장에 있는 아무 BMW 옆에 델꾸가서 직접 보여주면서 설명해줬을거.... 라고 말하고 싶지만 저도 자신은 없네요.
^^:
캐나다에서도 지인이 3시리즈에 관심있어서 사러 갔다가 이쪽에서 흥정을 자꾸 할려고 하니까 "우리 단골 고객들은 그렇지 않는데.. 통장에 잔고 얼마있어?" 하는 질문을 들었습니다.. (말투도 반말 말투... 영어는 다 반말이지만요) ㅡㅠㅡ;
본문이 bmw매장 이야기인건 압니다. 다만 댓글에 포르쉐 매장이 엄청 불친절하다는 말씀이 있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