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 통풍시트라고 해봐야 단순히 의자에 팬(fan) 하나 넣어주는겁니다.

요즘 순정으로 소형~중형차에 들어가는 통풍시트도 이런 원리구요..

그러다보니 에어컨을 세게 틀어서 실내온도 자체를 낮추지 않으면 크게 시원하지도 않습니다.

반면 에쿠스,체어맨 등의 고급차량에 들어가는 통풍시트는 열전소자(TED)를 이용해서 자체적으로 냉기를 만드는 방식이라... 훨씬 시원하죠..

일단 한번 시공된 차에 타셔서 체험해보시고 직접 판단하심이..

제가 딱... 강동혁님처럼 땀이 많습니다. 이름도 비슷하시네요;;;ㅎㅎ

저는 청바지 입고 서있어도 뒷주머니에 종이가 젖을정도죠. ㅠㅠ

작년에 구체어맨식(벤츠 구형식?) 통풍을 달았습니다. 이것이 1세대 통풍인데요.

구조는 단순해서 시트스폰지를 뚫고 거기에 컴퓨터 사각팬 같은걸 삽입해서 쿨링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비교적 가격이 싸구요 20만원 안쪽으로 가능하실거 같은데 수입차라서 또 어찌될진 모르겠네요.

바람이 굉장히 강해서 에어컨이 없는 상황에서도 허벅지와 등이 젖지 않습니다.

단점은 일단 소음입니다. 위이잉 하는 팬소음을 거슬려하시면 비추이구요.

제가 작업한 곳은 필터스폰지가 아주 두툼해서 착석감이 변해버렸습니다. 말랑말랑해졌다고 할까요.

후에 올해 들어 투카시트다 젠쿱시트다 알아보다가 시트개조에 통풍작업까지 했을시 가격이 너무 많이 뛰는 관계로

에쿠스 시트를 하게 됐네요. 에쿠스만 해도 작년 통풍작업한 제 차 원래 시트보다 단단하더군요;;

에쿠스 통풍은 위에 김지웅님이 말씀하신 열전소자를 사용한 냉난방송풍시트(CCS : Climate Control Seat)입니다.

이게 3세대이고 근래 에쿠스, K9, 제네시스를 제외한 현기차에 옵션으로 들어가는 냉난방시트는 2세대시트입니다.

쿨링 히팅기능이 없고 그냥 바람만 송풍합니다.

어쨌든 돌아와서 음.. 개인적인것인데 바람 세기는 1세대만 못합니다.

바람이 나오는지 마는지도 잘 모를정도인데 대신 약 10~15도씨 정도의 차가운 기운이 시트 표면을 덮습니다.

마찬가지로 땀이 안차긴 하는데요. 최초 시동시에는 그냥 많이 덥습니다. 1세대보다 못합니다.

열전소자의 효율이 좋은편이 아닌지라 쿨링을 위해서 시트 밑은 뜨거운 공기가 나오기 때문에(에어컨 실외기 생각하시면 될듯..) 에어컨 작동이 없으면 효율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대신 조용해서 좋구요. 순정시트라서 아무래도 사제에 비할바는 아니네요.

최대 단점은 CCS모듈과 TED 고장인듯 합니다. 처음 구입한 중고 운전석이 하자가 있어서 부품용으로 하나 더 받았는데 또 하자;;; 결국 두 번째로 받은 부품용에서 모듈과 TED를 때내 교체하니 정상작동 되더군요.

서문이 길었습니다..(__) 제가 알기론 3세대 통풍을 사제로 작업해주는데는 없는걸로 알고 있어요. 에쿠스꺼 때다가

자리 만들어서 붙이면 될듯 하기도 한데 여튼 2세대 통풍시트는 드림카 통풍시트 한번 봐보세요.

에어 채널이 있어서 그나마 퀄이 좋을거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가격은 40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기존 시트 커버가 타공이 아닐시 타공으로 교체하여야 하고 이 가격은 따로 받습니다. 국산차기준 8~10 부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