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2대 소유하게 된다면 대형/경차 이렇게 할까 생각중입니다.
(사실 생각만 할 뿐이지요)

가격대 만족도가 높은 대형차를 생각해 보니, 남들도 다 좋아하는 BMW, Benz 등 독일/유럽차 보다 미국차들이 여러 모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어차피 대형차의 연비야 극악이라 좋을 리가 없겠지요.
주행거리가 많지 않다면 한국 도로에 맞는 푹신한 서스, 넉넉한 힘, 넓은 실내, 고급스런 옵션 등 한국 대형차의 덕목을 미국차들도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일본메이커들이 미국 진출할 때 '미국차는 허접하고 품질이 떨어진다'고 맹공을 하였기에 미국차들의 느낌이 엉망이 되었고,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미국 고급 브랜드(캐딜락, 링컨 등)도 제 값을 못 받더군요.
콜벳 Z06 경우도 페라리와 거의 대등한 대결을 하였다던 이야기도 들었고요.
미국산 차는 포드 Five hundred 시승을 해 본 경험밖에 없습니다만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대략 1,000만원대의, 너무 오래 되지 않은 미국차를 골라보니
- 링컨 LS
- 홀덴(대우)스테이츠먼(호주산입니다만 호주 대형차 취향은 거의 미국스럽더군요. 코모도도 그렇고..)
- 캐딜락 드빌 DHS

미국산 차를 소유하신 분의 느낌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과연 소문대로 '기름먹는 하마'에 '마무리 조악', '수리비 엄청' 인지 사실은 그렇지 않은지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