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식 엘란트라 오토입니다.
현대의 야심찬 자체제작 미션을 장착한 차로서 유리미션으로도 잘 알려져 있죠.
덕분에 12만 킬로 때 미션을 재생품으로 한 번 갈았습니다.
미션오일도 권장 교환주기는 2만킬로인데 주위에서 적어도 3만이상은 가지 않는게 좋을 거라더군요. 주의하고 있습니다.

약간 오르막에서 신호대기중일 때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도 차가 앞으로 가지 않을 정도로 토크가 약한데 뒤로 밀리는 것도 오토미션이 잡아주기 때문에 요즘은 브레이크에서 주로 발을 떼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뒤의 상황을 살펴보고 괜찮을 때만 그렇게 합니다.
전 양발로 운전하기 때문에 오른발은 엑셀에 살짝 걸친 채로 왼발만 쉬는 거죠.

궁금한 것은 이렇게 했을 때 미션에 어떤 무리가 가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미션에 신호가 가서 클리핑이 중지된다던가, 뒤로 밀리는 차를 잡아주는 기능을 하지 않는다던가 하는 변화가 있는가 하는 것이죠.

오래된 미션이니 요즘 미션과의 차이도 있을텐데, 1년에 1만도 못 타는 출퇴근 전용 차량이니 미션만 잘 버텨주면 몇 년을 더 탈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미션 교체하는 가격이 차량의 가격과 맞먹습니다.

어떨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