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네이버 기사를 읽다가 한국에서 요즘 수입차값 많이 할인해서 뭐 벤츠 S클래스를 1억 7천에서 3,4천 할인해서 판다 등의 글을 읽은뒤.............
문득 드는 생각은............
한국에서 이런 "억"원이 넘어가는 차를 구입하는 분들은 연봉 이란 것을 받는 분들인지...그렇다면 도대체 얼마나 받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전 졸업하면 봉급쟁이 인생이 시작되는데...
물론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른거 다 줄이고 돈의 대다수를 부어서 원하는 차 굴릴 수도 있찌만...
미국 달러로 5만불이 넘어가는 차들...높게는 애스턴 마틴 처럼 10만불은 그냥 넘어가는 그런차를 굴리는 사람들은
도대체 얼마나 버시는지 궁금합니다.....-_-;;
p.s. 졸업후 5~6만불 버는 놈이 5만불 짜리 차를 사면 미친놈 소리 들을께 뻔하죠? 열심히 번 돈이라면 아무리 차환자라지만 무서워서 그렇게 차에 들이붓기가 참;;;


주주들과 투자자들의 돈으로 사는셈이죠.. 이사회가 제대로 견제 역활을 하는 회사는 사실 전체의 몇%도 안되기 때문에 차량구입에 대한 지출은 많이 자유롭죠..


부채도 없어야 하구요.. 아이 하나정도라면 연봉수준의 차 유지가 가능할겁니다..

세후수입총액, 부양가족, 맞벌이여부(맞벌이해서 많이 벌어봐야.. 들어가는 돈이 많아서..ㅎ), 차에대한 가치관(?) 등등에 따라서 천차만별일듯 싶습니다.
이익렬님께서 말씀하셨지만,
제가 아는 제 지인들..(주로 공대출신)의 5년전 경우를 보면,
실리콘밸리 근처에서 시니어 엔지니어로 문안하게 받았을때,
12~15만불 정도의 연봉을 수령하더군요. (물론 계약상.. 더 많이 받는 사람도 있고,
한국계 기업의 미국지사로 근무할 경우에는 10만불 안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 분들의 차량은..
2만 몇천불대의 일본차부터, 7만불 수준의 독일차 까지 다양하시기에..
(총각들은 걸어 다니거나 얻혀 다니는 사람도 있구요..ㅋㅋ)
3년전 쯤에 외국계 보험사에서 다룬 내용으로는,
연봉의 60% 넘지 않는 범위로 차량 구매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라고 하시더군요..
우리 나라에서는 보통 고가의 차량들은 리스로 비용처리를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지만,
경제 한파를 한번 겪고 나면 지출 규모가 많이 축소되어서,
국산차로 전향하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한창 사업을 활기차게 끌어 가는 상황이 아니면, 식구별로 여러대의 차를 리스로 비용처리를 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면이 있거나, 소비생활 가치관(?)에 맞지 않아서.. 한번 해보시곤.. 몇년뒤엔 차량 포트폴리오가 바뀌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구요.
그야말로.. 사람나름 인듯.
하지만 연본과 비교한다면 으레 주위의 사람들을 보면 1:1 정도 수준이네요.
어디선가 본 기사에서는 쏘나타나 심지어 마티즈를 여유롭게 몰고자 한다면 월급이 500 은 되야한다는 겁니다.
맞는 말인거 같습니다.
단순히 월급자가 일단 (수입차)구매하는것은 문제가 안되지만 수리하러갔다 한번 터트리면 한달 굶어야 한다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연출됩니다.
다른 댓글에서와 같이..
국내에 고급차들이 주기적으로 바뀌는 것은 세금을 이용한 리스가 많아서 일겁니다.
회사돈을 자기것 처럼 부리면 안될텐데..^^;
지금 수입차 시장(중고나 신차)이 크게 위축되는것도 다 이런문제와 일맥상통한다고 보여집니다.

생활패턴과 용도에 따라 변수가 너무나 많지만 맞는말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기 회원분들 정도의 매니아라면 연봉과 1:1 까지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원하는 차를 위해 다른부분의 기회비용을
기꺼이 포기할 분들이 대부분이라는 생각입니다 ^^

일한님이 미국에 정착하실 생각이시라면 소득을 어디에 쓸것인가 하는문제에서
제일 염두에 두어야할것이 사실 주택입니다. 보통 월 주택자금 대출 상환에 가계
수입의 1/4를 적정선으로 봅니다. 그다음이 자동차인데....주택자금상환이 거의 끝난,
연세가 좀 있으신 분이나 아니면 부모님의 도움등으로 일찌감치 그 부담에서
벗어나지 않는 이상 일반인이, 그것도 젊은 사람이 m3나 카레라를 타는것은
부담이 꽤 됩니다. 고소득 전문직이거나 혼자사는 경우에는 종종 봅니다.
결혼하고나면 -웬만한 직종일 경우- 맞벌이해서 보통 연수입 12-15만 그룹에
듭니다만 g35 정도도 사실 사치라고 생각합니다. 가계 씀씀이나 저축 이런걸
고려하고 나면 어코드나 캠리, 소나타가 적정 수준이지요.
제 친구, 학부만 마친 반도체 엔지니어인데 연봉이 한 8만5천불쯤됩니다.
결혼전에 세금떼고 나면 좀 깨끗한 아파트살면서 샀던 차가 3만 3천불 짜리
애큐라 TL 이었고, 결혼하면서 세금부담이 줄고 여유소득이 좀 생기니 M3를 사더군요.
써놓고 보니 위에 이강희님이 엔지니어 연봉을 언급하셨네요.
캘리포니아가 연봉이 좀 세긴한데 물가나 주택 비용따지고 나면
특히 산호세지역에선 10만불 연봉도 그리 여유있는 곳이 아니더군요.
또다른 친구하나가 오스틴에 있다가 산호세로 옮겼는데 텍사스서
렉서스 굴리던 녀석이 거기가선 돈 아끼느라 캠리샀답니다.


$0 Down 이나 0% 이자도 가능하니까요..

어제 뉴스를 보니 드디어 일본차들도 Buy One, Get One free를 시작했더군요.
자주 가던 혼다 딜러에서 어코드/시빅/파일럿을 employee가격으로 준다고
이메일을 받은게 엊그제인데 어제 뉴스에 나온건 스바루 딜러에서 28일, 추수감사절
다음날 특별 세일로 아웃백을 사면 임프레자 2.5를 월 1달러에 3년간 리스해준다고
합니다.
사실, 좋은 딜이긴 한데 막상 딜러에 가보면 현금으로 사지않는 이상,
크레딧 스코어 700 이하는 경민님이 말씀하신 0%딜은 커녕 론 받는것도
까다롭게 군다고 합니다. 경기가 하도 안좋아서 대량 해고가 잇다르고 있고,
주택 모기지와 크레딧 카드 부채때문에 섣불리 론을 줬다가는 부실 채권화될
우려가 있어 예전이면 문제없었을 크레딧 스코어라 해도 꽤 어렵다고 하네요.
결국 0% 파이낸스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겐 그냥 광고일뿐이지요.
제 와이프 왈, 그냥 아웃백 하나 현금으로 질러서 바로 팔아버리고,
임프레자만 3년 타면 돈 버는거 아니야? 하는데 세상은 그리
녹록치않다는...


어딜가나 현찰박치기는 존재하죠..ㅋㅋ 그 매리트는 미쿡도 마찬가지였습니다...특히 차살때....
한국에서 일시불로 차를 사는거와 미쿡에서 샀을때 미쿡에서 좀더 유리한 조건이였던것 같았습니다.
저는 우리나라에서 궁금했던것은 차값에따른 연봉보다....한달에 몇천의 돈을 술값을쓰는 분들은 어떤분들일까..
정말 궁금하더군요....

하지만 미국에서 10만불이면 엄청 큰 돈으로 여겨지지만 우리나라에서 환율 오르기 전에는 1억이었고 1억이 이제는 큰 돈은 사실 아니죠. 우량기업 맞벌이 부부의 경우 연봉 1억 받는 경우도 꽤 봤습니다. 증권회사 다니는 친구는 최소 7천은 인센티브 제외하고도 받았고.. 저도 2년전 연봉이 당시 환율로 계산하면 5만달러는 됐으니까요. 오히려 미국에서 5만달라면 콜벳이나 M3 이런거 사고도 남았으니 2년전 제 연봉으로 국내에서는 폭스바겐 골프 GTI 정도밖에 못샀으니 미국이 훨씬 구매력이 있는 것이죠.
오히려 한국이 소득대비 차값이나 집값은 미국보다 훨씬 비싸다고 봅니다. 그만큼 동일소득대비 가처분소득이 적은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