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포트홀 몇 번 밟았다고 얼라이 틀어진게 체감이 될 수가 있을까요?
최근 장마철 폭우로 인해 도로 파손이 많이 생긴건지.. 유독 최근 한두달새 많이 밟은것 같네요.
특히 오늘은 무슨 날인지..하루종일 걸쳐 차를 운행했는데 오전에 포트홀이 아니라 거의.. 운전하면서 처음 겪는, 거의 씽크홀 수준인 곳을 꽤 빠른 속도로 지나가다 농담 반 차 부서지는줄 알았네요. (아까운 각종 마운트류..부싱류..ㅠㅠ)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오후에도 상당히 큰 것들 몇개를 몰아 1년치를 한달만에 밟은 것 같은 느낌이네요

각설하고 플라시보인지는 몰라도 오전의 큰 거(?) 하나 밟고 나서부터 전보다 아주 살짝? 얼라이가 틀어진듯한 느낌? 또는 조향계통이 미세하게나마 헐렁해진 느낌이
들었는데 문제는 얼라이를 본지 1~2달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제가 예민한지 얼라이 보기 전에도 확실히 좀 아니다..싶어서 갔는데 타이어집에서도 역시나 좀 많이 틀어졌다고 하더군요. 이번에도 살짝 유사한 느낌입니다. 교량 이음매나 포트홀 등 일부 상황에서 차가 살짝 흐르는 느낌도 나구요..(얼라이가 틀어졌을 때의 증상으로 알고있습니다.)
물론 심하지는 않지만 얼라이 본 직후의 짱짱한 느낌은 아닌듯 하네요.
오늘 일들과는 별개로 누적거리 18만키로쯤 하체 컨트롤암류/부싱 신품 교환했고 현재 22만키로쯤 되는데 얼라이를 봐도 어째 예전같은 느낌이 안돌아오는것 같네요..
55편평비 타이어임에도 노면을 그냥 읽는, "우당탕" 느낌의 순정 서스 및 섀시의 세팅이 차체의 노후화에 영향이 아무래도 편안한 차보다는 큰걸까요..?
과장 좀 보태 가족이 소유중인 편평비40 타이어를 장착한 c7 a6를 타보면 양탄자처럼 편안하네요..

최근들어 미션오버홀 및 헤드오버홀 외 각종 예방정비를 마친 터라 파워트레인 계통은 짱짱한데 조향계통/하체 쪽이 뭔가 '2프로 부족한' 느낌이라 몇 달째 탈때마다 '이건 좀 아닌데..' 하면서 고민중이네요. 차령이 꽤 된 차들의 어쩔 수 없는 숙명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