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아래 사진과 같이 유온(압), 수온, 부스트압 등등 차 안을 어지럽히는 기존의 게이지들을 대체하여
내비게이션 화면으로 보여주는 제품이 있더군요.
센서 단품의 성능이 어떨지 의문이긴 하지만 종합적인 성능이 괜찮다면
GT-R 35 같은 순정 느낌으로, 무척 만족감이 높을 것 같습니다.
이와 유사한 다른 제품이 있는지 궁금하고, 사용해 본 분이 계시면 후기 부탁드립니다.

실제로 저는 몇년 전에 7인치 터치스크린 LCD 와 미니 ATX 사양의 윈도우즈 XP 홈 에디션 PC 를 차량에 장착해서 네비게이션과 멀티미디어 그리고 위에 보이는것 처럼 OBD 신호를 끌어다가 표시해주는 용도로 사용 했었습니다.
HKS 에서는 실제로 이렇게 모니터에다가 뿌려주기 위한 ECU 비슷한 그래픽 프로세서를 팔기도 했었죠. (터보 타이머와 다른 역할도 했었습니다.)
저야 혼자서 미쳐서(?) 했던 일이니까 자기 만족감에 했던 것이지만, 실제로 위와 비슷한 제품들을 몇번 접해 봤는데, 그래픽이 한박자 늦게 구현되곤 합니다. OBD-II 자체의 통신 속도가 CANBUS 가 장착된 차량이 아니면 10.4Kbauad 아니면 41.6 kbaud입니다. 한마디로 15년전 모뎀으로 통신하던 속도보다도 느리다는 거죠.
여기에 각종 센서값이 ECU/PCM 등을 한번 거쳐서 나오게 되어 있기 때문에 체감적으로 느끼는 속도는 엄청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래서 한때 유행하던 디지털 계기판이 시장에서 없어진 이유도 있습니다.)
Canbus 에 올라와서야 이게 500kbit 수준으로 (아주 느린 케이블 모뎀 수준) 업그레이드 되었는데, 이런 Canbus 장착차량도 아예 GTR이나 BMW 의 Idrive 처럼 버스의 네트웤 중의 하나로 설계되지 못하고, OBD-II 포트를 이용할 경우는 그 한계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위에서 말한 시스템들은 ECU 와 동시에 신호를 받는데다가 중요 정보 통신에는 광케이블(?)을 사용 하기 때문에 그 속도가 어마 어마 합니다. 반대로 OBD-II 포트는 ECU 를 거쳐서 나와야 하니 거기에서 걸리는 시간은 감안 하셔야 합니다.
실제 제 기억에 그때 제 차였던 96년식 사브 900 2.0T 차량의 수온 센서를 떼어 놓고 제 컴퓨터에서 변화된 신호를 받아들이는데 (표시하는데가 아닙니다. 컴퓨터에 정보가 도착하는데 까지입니다.) 약 0.3초 가까이 걸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여기에 그래픽 인터페이스라면 처리 속도에 따라서 추가로 어느정도 지연이 있으니 실제로는 표시가 더 느렸다는 이야기죠.
그렇지만 지저분하게 널어져 있는 여러개의 게이지를 하나로 합치거나, 혹은 ECU 에서 보여주지 못하는 경고등을 만들고 싶으신 거라면 절대 환영입니다.

위 상품은 작년 가을에 알아봤는데 OBD2 신호를 읽어서 보여주는 즉 하이스캔에서 숫자로 나오는 데이타를 그래프로 보여주는 것인데 반응문제때문에 아직 시판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거 말고 HKS에서 나온 캠프라는 제품이 더 정확하고 낫다고들 하더군요. 저도 HKS 걸로 제네시스 쿠페에 달까 하다가 운행시간이 많지 않아서 다른 차 유지관리에 우선순위를 넘겼습니다.
OBD2 신호를 읽는게 반응속도가 조금 느린편이라 불만족스럽다는 얘기들도 많던데, 여러 신호를 많이 읽어내려고 하면 특히 느려진다고 하더군요..
굳이 저게 아니더라도, 내비게이션에 범용프로그램이 깔릴수있도록 운영체제를 약간 조작하는 프로그래도 있는것 같습니다.
VDC때문인지 OBD2데이터중에 횡가속데이터도 나오던데, 요즘차는 참 좋네요;

업체 말로는 국내외 전차종 장착 가능하고, 신호 처리속도는 차량보다는 내비에 의해 제약되는듯 하여 적용되는 내비가 한정되어 있고, 센서를 별도로 장착해야 하는 것과 ECU 또는 센서에서 신호를 끌어오는 방식 두 가지 모두 가능하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이 우려하시는 부분이 개선되어 폭 넓게 적용 가능한 새로운 모델인듯 하네요. 일제 게이지 두 개 정도 값이면 된다고하니 기대됩니다.

센서값을 직접 따오는 식의 인스톨은 추천해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주변에 차량에 보이지 않는 문제들을 가지고 있는 차량들중에 많은 경우가 병렬로 센서 값을 ecu에서 바로 따왔다가 문제가 생기는 경우입니다.
디지털 센서의 경우는 소위 말하는 신호의 에코가 생기는 경우도 있고, 특히 gti 의 경우는 canbus차량인데, canbus 터미네이션이 되지 않은 장비가 붙게 되면 아주 가끔 전체적인 장비가 미쳐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계기판/오디오의 노이즈에서 부터 ecu의 오작동 까지.)

지금은 자고?있는 제 베르나계기판을 들어내고 HKS-CAMP와 정션박스라고하는 센서8개를 추가하는것대신해넣었습니다.이유는 도요타엔진신호(차속 ,엔진회전..등)원래계기판에서 작동하질않아서...HKS-CAMP도유승민님께서 말씀하신 것첨럼 ECU신호를 따와서 표시해주어서인지 초기형 ,후기형 심지어는 비교적 최근발배(그래도 몇년전)된CAMP-2도사용해보았지만 엔진회전계-차속-모두 엄청 반응이느립니다 .그래서 SPA나 MOTEC으로 바꿔볼까고민중입니다. 위의동영상의제품도 잠깐 시험해보았지만 거의같은것같습니다.
저 제품은 제가 알기로 K-OBD(OBD-2)시스템에 떠도는 값들을 보내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뢰도는 비교적 높다고 할 수 있겠지요 ^^ 해당 제품은 모르겠지만 엔진유압이나 미션오일온도 볼 수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