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평소 궁금하던것이 있어서 질문 올려봅니다.
자동차 메이커들이 배기가스 규제를 지키면서 엔진 출력 증대를 위해 엔진의 배기량을 키우기 보다는 낮은 배기량에서 터보시스템으로 엔진의 성능을 올린다고 하시는 말씀들을 많이 봤는데요.(제가 적은 내용이 틀린것일수도 있습니다. 틀린부분 지적해주셔도 괜찮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배기가스 배출은 결국 연비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것으로 보여집니다. 즉, 연비가 좋은차가 배기가스도 적게 배출하는것 아닌가 하는거죠..하지만, 일반적으로 터보엔진의 경우 그 연비가 썩 좋지 않은것을 볼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기가스 배출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터보엔진을 개발하는것은 무엇때문인지 궁금합니다.

실제로 '터보차가 연비가 썩 좋지 않다.'는건 잘못된 생각이신것 같습니다.
요즈음 나오는 터보 차량들이 NA 보다도 더 연비가 좋게 나오는 경우가 많거든요.
한가지 예를 들어보면 이번에 AMG S63 도 터보 엔진으로 엔진을 변경하면서 연비도 25%가량 상승시켰고, (물론 배기량이 줄기도 했지만) 공해 물질 배출량도 15%이상 감소 시켰습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요즈음 타고 다니는 사브 9-5의 트립 컴퓨터 사진인데, 고속도로에서 74mph (120Km/h) 정속 주행하면서 39mpg(16.5km/l) 의 연비를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제 주변의 경우는, 터보를 장착하고 매핑시 공연비를 잘 맞췄다면, 일상주행시 연비는 더 개선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밟으면 꽝이겠습니다만.
터보를 같은 배기량의 NA와 비교하며 안되겠지요. 보통 터보를 올리는 이유는 엔진 배기량을 줄여도 높은 출력을 유지하기 위함입니다. 보통 배기량을 줄이면 배기가스가 줄고, 연비등이 좋아지겠지요......고로 2.0 터보 엔진은 2.5나 3.0 자연흡기 엔진이랑 비교해야 되겠지요...

예전에 400마력이 넘어가는 트윈터보 투스카니를 몰던 시절에도,
3000RPM 이하의 일상 생활 주행으로 다니면 연비가 대략 13km/L 정도 나왔었습니다.
좀 쏘면 엄청나게 나가지만, 살살 일상적으로 다니면 꽤 연비가 좋습니다.
(맘먹고 연비운행하면 15km 정도는 어렵잖게 넘기구요)

뒷북 같지만... 저도 많이 궁금했던 터라... 다운 사이징하면서,
1. 상대적으로 작은 실린더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단 적은 연료를 사용하는 것(냉각, 유효 연료 투입량 등을 고려할 때),
2. 엔진 자체 무게 감소,
3. 같은 마력이라면 터보가 일반적으로 NA보다 토크가 좋은 점(주로 유럽에서는 주행 중 가속 때의 운전 감각 등을 이유로 토크를 중시한다는 설을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의 효과 때문에 연비가 좋아진다고 나름 생각하고 살았습니다만, 맞나요?
그래서 동일한 엔진에 터보를 달면 연비가 떨어지지만,
토크 또는 마력을 유사하게 맞춘 다운사이징 한 엔진을 적용하면 연비가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나름 이해하고 있습니다.
진정 고수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_._)
제가 아는게 없어서 열심히 찾아보니 좋은 답변이 될것 같아 가져왔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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