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저희 어머니 차량(렉서스 gs300) 이 온지도 어느덧 4년 반이 흘렀네요.
당시(05년 7월) gs가 국내 출시하고 3달 기다렸다가 10월에 구입하여 지금까지(얼마전 10만km 넘겼습니다)
별다른 고장없이 잘 타고 있습니다.
헌데 저희집 평균 차량 이용기간이 3년~5년인지라,
어머니께서 차량을 새로 바꾸려고 알아보시는 중에,
F10 5시리즈를 추천해드렸습니다.
신형 cls를 기다리기에는 너무 오래 걸릴듯하고 아우디는 싫다고 하시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새로나올 a6에 슈퍼차져 3.0 콰트로를 권해드리고 싶었으나...-_-
물론 아직 워낙 신차라 자청해서 베타테스터가 되기를 원하지는 않기
때문에 출시 후 6개월가량 기다렸다가 구입할 예정입니다.
어머니와 제가 고민하는 사항은, 국내 주력 사양인 528보다
535에 눈길이 간다는 점입니다.;
허나 공개된 가격상으로 528과 535의 가격차가 꽤 나더군요.
(그래서인지 523은 상대적으로 가격적 메리트가 너무 없어보이더군요..)
차이를 알아본 결과, 로직7 오디오, 다이내믹 주행장치(?), 패들 쉬프트, 컴포트 시트, 다이내믹 오토매틱(?)
등의 차이가 있고, 파킹 어시스턴스 같은 경우 오히려 상위 모델인
535에는 제외되어 있더군요.
참고로, 저희 어머니께서는 차량에 관심이 많으시며,
주변 친구 아주머니분들 또한 얼마전 구입한 bmw 528이 마음에 안든다며(이해가 안되지만..;;)
아우디 a6 3.0 콰트로로 한달만에 갈아타실 정도로 열정있는 아주머니들입니다..;
또한 주차에 능숙하며 부산에서 서울 올라오실 때
운전을 좋아하시어 일부러 차를 몰고 올라오실 정도입니다.
(그래서 현재 차량 키로수가 꽤 많은 이유이기도 하지요.서울-부산 4시간 안에 다니십니다.)
고속도로에서는 평균 140km 정도로 크루징하시며
때로는 200 언저리까지도 무심결에 밟으시는 스타일입니다.
시내에서도 답답하지 않게 차선변경을 잘 하시구요.
일반적인 김여사보다는.. 훨신 나으신 편이고 차량을 꽤 활용하시는 스타일입니다.
제가 처음 운전을 배운것도 어머니로부터였습니다..-_-
그래서인지, 저도 현재 타고계시는 gs와 비슷한 느낌의 528보다는
트윈터보인 535를 권해드렸고
어머니께서도 535에 관심을 보이시고 계십니다만..
가격 차이가 너무 심해 과연 535가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저희 어머니꼐서 렉서스를 구입한 이유 중 하나가
마크레빈슨이었기에, (차량 구입할 때 전시장에 가셔서 준비한 본인 cd로 음악을 감상해보십니다.)
535에만 들어가는 로직7 오디오에 대해서도 궁금해 하십니다.
(다른거 다 떠나서라도 로직7 오디오가 좋다면 그것만으로도 535를 살 가치는 있다고
말씀하시네요...솔직히 전 오디오를 잘 몰라서 이해가 안됩니다만..)
4월달에 함께 전시장에 가서 구경하려 하기 전에,
535의 '가치'에 대해 여쭙고 싶습니다.
성능,안전,편의 등 여러가지 가치가 있겠고,
심지어 중고차로 팔 때의 가치도 무시할 순 없겠지요.
저희 어머니의 말씀만 들어보면 무조건 535로 가는 것이 맞는 것일 수도 있으나,
아버지를 사랑하는 저로써는.. 객관적인 가치판단이 궁금해집니다.
테드 회원 여러분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제 와이프가 차를 결정할때도 오디오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피아노가 취미입니다.) 물론 구입한 뒤에는 귀를 적응시켜야 하지만.. 전시장에 cd까지 가져가셔서 들으실 정도라면 535로 결정하셔야 할 이유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로직7이 돈 값은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3000만원까지는 아니겠지만요..) 요즘 외제차들은 출고후에 따로 오디오 튜닝하기가 무척 어렵더군요.
저라면 로직7들어있어도 옵션뺄꺼 같습니다.
로직7 고장도 잘나거니와 제가 수리의뢰받아서 분해를 해보았는데. 절대 수리 안되는구조더군요.
커스텀으로 디자인된 ic 큰넘이 두개 있는데.. 거의 대부분 이넘이 타버렸더군요.
부품대만 100만원이 훨씬 더 되었던거 같은데요.
허접하게 만들어서 그 가격받는 용기에 감탄이 나오던데요.

E90 320i에 달려있던 오디오도 못들을정도는 아니었지만, 그것보단 E60 523i에 달린 넘이 더 나았던 느낌이고...
Logic 7이 들어간 제 E93 328i가 훨 낫더군요^^;
베이스의 경우에는 로직7이 아닌쪽이 좀 더 풍성한 느낌이었습니다만,(제 차의 경우는 좀 맑은 음색 위주의 셋팅이더군요)
W221 S500에 달린 로직7도 음량이 풍부해서, 개인적으로는 로직7에 대해 좋은 인상이 있습니다만^^;
그래도 어머님께서 오디오에 비중을 많이 드신다면, BMW 인디비쥬얼로 해서, Logic7보다 한단계 더 위의 오디오 시스템(이름이 생각이 안납니다만, Logic7차량엔 1300불 정도의 옵션이더군요) 을 선택하심이 어떨까 합니다...
528 과 535 를 비교한다는게 약3천만원만 두고 본다면 528이 답입니다.
단지 BMW 여야만 된다면 의미부여만으로 충분하다고 보여집니다.
간혹 e60 530 이 지나가면(후기형) 센스있는 오너라고 칭하고 싶네요.
그만큼 535가 가지는 능력(?)은 다분합니다. 매일 주차장에서 오디오 들으시는게 아니라면 마크레빈슨이든 b&o든 차이를 못느끼는 1인입니다,.^^

마음이 가는 쪽으로 지르시는게 답이라고 봅니다.
만약 528로 갔다가 어머니께서 A6에 따인 후 '내가 그 때 535로 갔었더라면!!!' 하고 밤잠을 못 이루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자식의 도리가 아니겠지요.
저나 제 주변사람들을 봤을 때 이런 경우 비교 대상 중 더 좋은 물건을 질러서 후회하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더 경제적인 선택을 할 수 있었을 거라면 주위에 물어보기도 전에 이미 스스로 답을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구요.
반면 마음에 다 들어왔던 상위 모델을 포기하고 뭔가 아쉬운 마음으로 하위 모델을 골랐을 때 두고두고 생각이 날 거에요.
'내 535...내 535...'

헉....
어머님께서 저보다 운전을 잘 하시는군요.
저는 서울-부산을 4시간 내에 절대, 네버 주파할 수 없습니다.
P/S 도움되는 내용을 못써 죄송합니다.

저는 이차 저차에 장착되어 있는 로직7오디오를 들어 봤을때..볼륨이 낮은 상황에서도 단박에 물건은 물건이구나..하는 생각이 들던데요..그 깔끔한 베이스..물론 전 막귀입니다..지금 퍼스트카인 마티즈크리에이티브 순정 오디오에도 만족하면서 타는 중입니다..좋은게 좋지만 없으면 또 없는대로 아쉽지 않다는..ㅡㅡ; 저는 로직7오디오, 통풍씨트 등의 옵션만 봐도 535i가 값어치는 할거 라고 생각합니다.
구매력이 되고 어떤 물건에 마음이 이미 넘어갔을 때, 다른 사람의 충고에 의해 무심결에 결정을 바꾸게 되면, 충고한 사람은 두고두고 원망듣습니다. 원망할 핑계거리는 많습니다.

한국에서 타는 차량은 일반 오디오가 들어가 있고, 지금 여기 미국에서 타는 차량은 Logic 7이 들어가 있습니다.
사실 저 굉장히 막귀입니다. 아이팟으로 들어도 좋다좋다하며 듣는 스타일인데, 막귀인 제가 들어도 Logic 7이
있고 없고 차이가 꽤 있습니다. 중저음도 물론 좋겠지만, 고음으로 갈수록 음이 맑고 투명해지는데서 차이를
많이 느낍니다. (사실 막귀라서 제가 표현을 제대로 한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차이가 확실히 있습니다.)
따라서 오디오만 놓고 봐도 선택할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528i를 주문하고도 인디비쥬얼 오더로 Logic 7등 상위 옵션을
채택해서 넣을 수도 있습니다. 단, 계약후 4~6개월기다리셔야하는 단점이 있네요.
그리고 535i냐 528i냐의 문제에 대해서..
아무리 여성분이고 차량의 출력이나 동력 특성을 잘 이해하지는 못한다고 해도 확실히 넉넉한 출력의
차량이 운전하기 훨씬 편합니다. 가급적 같은 모델내에서 M/AMG 등의 특수한 차량을 제외하고 제일
높은 출력의 차량을 추천합니다. 523i로도 충분하다고 말해줄 수도 있지만, 535i면 운전하기 더
편하다고 보통 말해줍니다. (자금의 여유가 되는 한에서) 가장 높은 배기량을 산 사람들에게서 괜히 이 차
샀다고 후회하는 경우는 없었고, 낮은 배기량을 타시다가 빨리 후회하고 고배기량으로 넘어가나 사람들은
많이 봤습니다. 남자들 뿐만 아니라 여자들도요. 여기서 친하게 지내는 여자동생도 신형 S4를 구입하고서
운전하기 너무 편하다고 합니다. 물론 스포츠드라이빙을 즐기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여자 입장에서
말하는 운전하기 편하고 스트레스 없다는 말이 잘 이해가 됩니다.
다른 얘기일순 있지만, 음악과 예술을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B&W 오디오가 들어간 재규어 XF도 후보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 합니다.^^

저는 클로즈드 룸 행사에 초청받아서 다녀왔는데, 이번 F10 모델은 528i 대비 535i의 메리트가 좀 적긴 합니다만 [패들쉬프트 달린 스포츠 오토매틱, 어댑티브 드라이브, 다이내믹 드라이브, 통풍기능의 컴포트시트, 오토매틱 테일 게이트, 소프트 클로징 도어, 어댑티브 헤드라이트, 4존 에어컨디셔너, 로직 7, 뒷좌석 폴딩 시트] 정도 차이에 가격은 거의 3000만원 차이죠. 서라운드뷰는 528i에도 들어간다고 기억하는데 원래 파크어시스턴트가 들어갈 예정이었는데 바뀐 듯 하더군요. 어쨌든 528i 대비 535i라는 엠블럼이 어머니께 어느 정도의 만족을 드리는지가 관건이네요. 오디오는 인디비주얼 오더해도 되니까요.
사실, 저희 어머니께서도 08년 E60 LCI 528i에서 530i 인디비주얼로 바꾸셨는데, 조금 기다렸다가 내년쯤 535i 인디비주얼로 바꾸려고 합니다. 처음에 사긴 너무 두렵다는... 그런데 BMW의 로직 7은 다른 브랜드의 상위 옵션에 들어가는 오디오보다 좀 소리가 마음에 안들던데요.

아참 그리고 N55 터보엔진도 직분사+터보이기 때문에 연료에 민감한 것도 감안 하셔야 합니다. 저희 집의 경우엔 어머니께서 장거리 가실 땐 항상 N52 엔진을 쓰는 제 차를 가지고 가시거든요. 지방 가면 고급휘발유 없는 곳이 많아서... 그나마 528i의 N53엔진이 직분사이긴 하지만 직분사 터보보단 덜 민감할지도....

음악전공이시면 베이스보다도 고음에서 많은 차이를 느끼실겁니다. ^^;
로직7이 돈 값어치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항상 인디비쥬얼로 주문을 합니다. ㅎ"
E60과 F10의 오디오는 많이 다릅니다.
차량의 방음 상태도 많이 좋아졌고요. 직접 가보시고 들으시는게 훨씬 좋습니다.
어머님께 535의 성능이 과연 필요할까란 의문이 드네요. F10 528이면 E60 528보다 성능이 나아 졌기 때문에 절대 부족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디오는 기본 이상만 되면 차이를 못느끼는 막귀(?)라서 로직7이 그닥 좋은지도 모르겠고요. 이병준님과 어머님 상황에서 3천만원을 더주고 굳이 535로 갈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