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라세티 프리미어ID를 5000km정도 타고 있습니다.
전에는 구아방 잠시 탔구요. 운전경험은 1년정도입니다.
라프로 구불구불 좁은 도로를 달리면 멀미가 납니다.
물론 속도를 줄이면 괜찮지만
보통 흐름보다 조금 빠르게 달리면 멀미가 납니다.
혹시 멀미 나는 걸 없앤 경험 있는지요?
약이나 운동 말구요.
시트높이? 서스펜션? 휠 크기? 등등...
멀미에 영향을 미칠만한 요소들이 어떤게 있을까요?
어이없는 당연한 질문 같지만
운전에 재미 붙여 보려고 하는데...멀미가 나니...답답합니다.

얼라인먼트가 틀어져서 thrust angle이 0도에서 많이 벗어나는 경우 멀미가 날 수 있습니다.
일단 얼라인먼트를 잘 맞추시고,
그 다음은 멀미에 익숙해지도록 계속 타세요.ㅎㅎ
새 차인 경우 타이어도 새 것이기에 길이 들기 전에 슬립 앵글이 클 수 있습니다.
점차 길이 들면 좋아질테고요.
평소 와인딩을 즐기시지만 멀미를 느껴본 적이 없다면 차량이 문제겠지만,
평소 다이나믹한 운전을 하지 않으시다가 와인딩시 멀미가 나는 경우라면 지극히 정상입니다.
몇 번 하시다보면 괜찮아집니다. ㅎㅎ

운전을 처음 배울 때 아버지께서 항상 말씀하시던게.. 코너의 진입 전에는 코너의 전방을, 진입과 동시에 코너의 전반적인 상황을 살피며 코너의 탈출구로 시선을 옮기고 나가라.. 하시더군요. 뭐 한개의 코너를 말씀하시니 레이스나 계속되는 와인딩로드의 대처법과는 다르겠지만 오랜시간이 지난 다음에도 기억에 남는 말입니다. 대체적으로 코너의 탈출구를 보라고 하시더군요
어쩌다보니 운전함과 동시에 와인딩로드로 다니다보니 처음엔 멀미가 생기는 듯 하더니 그 수칙을 지키니 많이 좋아졌습니다. 멀미 날 때 먼 곳을 바라보는게 효과 있는 것과 같을까 싶기도 합니다. 바로 앞을 계속 보면 아무래도 눈 앞의 장면이 계속 바뀌고 몸도 흘릴 테니까요. 또한 차의 서스펜션마다 진동주파수가 달라 사람이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합니다(멀미를 하게 된다고 하더군요).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필요한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배꼽에 10원짜리 동전을 신신파스나 네오파스로 붙이고 있으면 멀미를 안합니다.^^
울릉도 갔을 때 약소식당 아주머니께서 알려주신 방법인데 거짓말처럼 멀미기운이 없어집니다.
배멀미에 적용되는 사항인데 자동차 운전에도 통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와이프가 약간 차멀미가 있어서 알아보던중 듣던 이야기 다음으로 재미나네요.
다음번에 와이프 보고 한번 시도해 보라고 해봐야 겠습니다.
(미국에 있는데 신신파스나 네오파스를 어디서 구해야할지......)
제가 들은 잼난 방법은
자동차 사이드 미러 바로 밑에 "키미테"를 붙이라는...
(상품명이 키미테인지 아닌지 오락가락하네요.. 아직도 나오는지 모르겠구요.)
물론 저희는 시험해 보지 않아서 효능은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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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원하시는 답변이 아니라서 원글 쓰신 님께 죄송합니다.
차가 운전하시는 분의 의도대로 움직이지 않아서 멀미가 나는 것 아닐까싶네요. 의도대로 움직인다면 출렁이거나, 흔들려도 예상했던 반응이라 멀미가 거의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와인딩의 재미를 속도보다 도로와 교감하는데서 찾으신다면 어떨까 싶습니다.

일단 운전자가 멀미를 한다는 경우는 매우 희귀합니다.
제 경우는 차에 문제가 있어 지속적인 진동이 발생했으며, 제 몸의 컨디션 자체가 안좋아 멀미를 몇 번 경험하긴 했습니다.
타이어 등이 흔들리는지 한번 확인하시죠.
저는 허주영님의견에 동의. 저도 어렸을때 차타면 멀미 좀 심하게하는 편이었는데
지금은 가끔 약한 멀미증상(몇시간 주행하고 내리면 약간 어질어질, 속 거북)이 나타날때가 있는데요.
심히 과격한 주행, 몸상태 나쁠때 ,얼라인먼트 불량, 서스펜션(댐퍼)상태불량 이었을때였습니다.
혹시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요? 운전경력뿐만아니라 차를 많이 탈수록 멀미가 점점 없어지더라구요.
이러한 멀미 증상을 없애려면 허주영님 말씀처럼 시선처리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시선처리만 잘되도 다른 요인들을 어느정도 상쇄할 수 있을듯.
다른 분들 말씀처럼 차량상태도 체크해주시구요(새차라 괜찮겠지만)
예전에 티비에서 봤던 건데..멀미에는 생강이 좋다고 하던데요...
얇게 저며서 말린 편강이 효력이 있더군요,,,
버스 한 정거장만에 멀미 하던 사람들이 버스안에서 도시락까지 먹고도 끄떡없었던 장면이 기억납니다.
와인딩 타 보면, 시선을 너무 멀리 두어도 멀미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엔 한 번의 스티어링 조작으로 빠져나갈 각도 까지만 보고 있습니다. 그 이후는 주변시로 느끼는? 연습 중이구요. 이렇게 하니까 멀미는 없습니다.

운전하는데 온 신경을 집중하십시오. 제가 그렇게 멀미를 극복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배후령같은 와인딩을 가도 멀미가 안나더라고요.^^
나이는 30대 초반입니다. 아반떼 탈때는 멀미 안느꼈는데 라프로 바꾸면서 그렇습니다. 얼라인먼트, 시선처리, 10원동전, 생강 등등 여러가지 의견 감사합니다.
손가락 끝을 눈에서 20~30cm 거리로 맞추고 머리를 좌/우, 상/하로 움직이면서 시선을 손가락에 고정합니다.
마지막으로 머리를 돌리지말고 목을 양쪽 어깨 쪽에 구부리면서 또한번 손가락 끝만 쳐다봅니다.
하루에 최소한 5번은 해주셔야 하구요. 자주 할 수록 좋습니다.
어지러움증으로 신경내과 전문의에게 들은 내용이구요.. 이렇게 하면 흔들림에 조금씩 강해진다고 하네요.
공기압이요. 정말입니다.
모닝 고속도로 주행에서 기절할만큼 멀미했는데, 공기압이 50% 이하 남아있는걸 제대로 맞춰주니 개선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출고된지 얼마 안된 라프가 주행때도 한번 고생했는데 공기압이 정상치보다 과도하게 들어가있던 기억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