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어제 RS4 업어온 초짜 입니다.. B7 A4에서 넘어온거라 차를 새로 구입했다는 감동은 그리크지않더군요
다른게 아니라 수동변속기 차량에 대한 부드러운 변속에 대해 여쭈어보려고 합니다.
수동이 원할하지 않은 관계로 운전하면서 변속충격 때문에 스트레스 받네요. 아무리 부드럽게 출발하고 부드럽게 변속하려해도
맘먹은 대로 잘되지가 않습니다. 정지에서 1단 넣고 출발할때도 부드러운 출발이 않되고 2단 3단 까지 변속충격이 옵니다.
아직 초보라 회전수5000 이상 사용 않했습니다.
4단부터 6단까지는 머 그냥저냥 부드럽게 잘되더라구요. 제가 클러치미트 타이밍을 못잡아서 그런건가요?
어제 왼발에 하도 긴장하고 연습 계속했더니 오늘 왼발목이 저립니다 . 스트록을 100으로 봤을때 처음20정도는 의미없는 구간이라
생각하고 20부터 60정도가 미트타이밍으로 보고있는데. 그부근에만 가면 왼발에 힘이 빡!들어가 맘대도 컨트롤 하기가 힘들더군요
출발시에도 부드럽게 출발하려고 자꾸만 클러치에서 발을 먼저 띠게되더라구요. (약간의 반클러치라봐야하나요)
회원님들의 많은 충고 부탁드립니다. 아그리고 3단에서 엑셀 off시 기어봉에서 진동이 옵니다. 클러치에 문제가 있는
증상인가요?

출발시 부드럽게 미트시키실려고 하면 오히려 반클러치 상황이 더 오래 지속되어 클러치 마모를 증가 시킬 수 있습니다. 출발시 부드럽게 미트시키는 것 보다 수동의 겨우는 변속시 알피엠 보정과 매칭이 더 중요하니 그 부분을 연마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통념상의 더블클러치- 변속 직전에 웅~하고 알피앰을 올려주는것.
클러치를 슬립시켜 변속을 매끄럽게 이어주는건 클러치 손상을 촉진합니다. RS4 같은 차는 한방에 나가버리기도 하더군요. 가능하면 힐앤토 다운 시프팅때처럼, 업시프팅때도 간헐타이밍에 가벼운 액셀링을 보태주면 부드러운 변속이 가능합니다. 동판등으로 하드튠된 차량이나 고성능 수동차량에는 필수일 듯요.

구입전 생각을 많이하고산 차량인데 인도하고 이틀지난 시점에 좀과도한 차가아닌가 싶네요...지금 머리속이 복잡스러워 집니다

ㅎㅎ 차를 넘 어려워하시는 듯 합니다.
빈도높은 반클러치를 절제하는게 좋다는건 클러치 디스크 수명을 연장하는데 유리할 뿐이지, 400 마력대 차량의 구동계가 그리 허술하지 않습니다. 출발시엔 의도적인 드래그스타트나 번아웃을 위한게 아니라면 기껏해야 2000 이내 알피앰을 사용하실텐데, 그정도 영역에선 반클러치 시간이 마모도에 별 문제없습니다.
수동 고성능 차량을 대할때는, 자신감을 갖고 씩씩한 마음으로 대해야 하는거 같습니다.
수치에 기죽지 마시고요.. 아바타의 토루크막토처럼, 자신을 이기는 주인에게 복종함에.. ^^

RS4의 경우 클러치가 제법 깊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모든 수동의 기본은 최소한의 클러치 동작과 함께 부드러우면서도 빠른 변속...
클러치 페달을 밟고 놓을때 클러치가 기계적으로 어떻게 붙었다 떨어지는 지를
생각하시면서 조작하시면 부드러운 운전에 좀더 도움이 되지 않을 까 합니다.

제가 90마력대 1.5 SOHC 차량에서 280마력 터보 차량으로 바꿨을 때 느꼈던 기분을 아마 느끼고 계실 것 같습니다. 저는 같은 수동변속차량에서 파워가 바뀐 경우였지만 의외로 기어비와 엔진의 파워 출력 방식이 바뀌니까 (구동 방식도) 변속이 까다롭더군요. 와인딩 주행에서도 위화감 없이 주행하는데는 3개월 이상 걸렸던 것 같습니다. (매일 운전하진 않았으니)
일상적인 주행에서의 조작은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단지 같은 계열이라도 기본 컨셉이 다른 차이니만큼 의외로 운전하면서 많은 차이를 느끼실수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파워가 올라간만큼 조작도 더 섬세해야 하니 업그레이드한 기분 확실히 느끼시고 있겠네요. 차와 대화를 많이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고성능 차에서는 클러치는 소모품이 확실한 만큼... 매입하시고 첫번째 클러치는 '훈련비용'으로 생각하시는 것이 마음이 편하실 것 같네요.

수입차, 특히 고성능 자동차는 차 값보다 유지비가 더 무섭지요. 페라리가 구입비용보다 유지가 더 무섭듯이요. 고장없이 탄다고 해도 엔진오일과 타이어, 클러치는 언젠간 반드시 교환해야 하니까요.
뭐 최소 비용으로 하자면 클러치 디스크만 갈고 버틸 수도 있겠습니다만 고성능 차의 경우는 정비 메뉴얼에 함께 교환하는 것을 추천하는 것이 있으면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 결국은 시간과 비용이 절감되는 것 같더군요. 제 경우 세트 단위로 교환하는데 본의아니게 허브베어링이 빠져서 온 바람에 좀 고민하다가 결국 기다려서 허브 베어링도 도착한 후 함께 교환했는데 빼고보니 옛날 허브베어링은 거의 수명이 다한 상태더군요. 허브베어링 없이 그냥 작업했으면 얼마안가 문제가 생겨 시간과 비용 낭비가 컸을 겁니다.
RS4를 안 몰아보긴 했지만 고성능차의 경우 대부분의 구동 계열 부품은 일반 세단과 똑같은 부품 교환주기나 관리를 기대하면 안 될 것 같다는 것이 그동안 관리하면서 느낀 점입니다. 아무리 강화 부품을 쓴다고 해도 결국 부하자체가 훨씬 가혹하니까요.

수동운전을 아주잘하시는 분이운전하시고 내차를 조수석에서 보는(느끼는)것도 저의경우 에는 제차를 부드럽게운전하는데 도움이되었습니다.
간단한질문에 샹냥히 답해주시는 분이라면 금상첨화구요.
테드에는 상냥하시면서 수동(물론 자동도 잘하시겠죠)운전을 부드럽게 잘하시는 분이 많이계시는것으로 알고있는데...
강사초빙해보시는시는것은 어떨까 상상해봤습니다.
초빙하시는 분도 응해주시는 분도 가벼운 마음으로 하신다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에...

아하, rs4라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5000을 안 넘긴 건 잘 하신 것 같습니다. 4천 넘어가면 3초 삼겹살이 익는 속도보다 빠르게 게이지가 올라가거든요. 그리고 rs4 같은 차종은 힘이 남아돈다고 2단 반클러치를 쓸 것이 아니라 1단에서 단번에 클러치를 미트시켜야 합니다.
작년에 입양한 400마력 중반때 차량 수동이라서 고생좀 했었는데요 그런저럭 시간이 해결해 주더군요 저같은 경우는 초반에는 무조건 부드럽게 조작하기 위해 노력했었구 ... 요새는 거의 적응 완료하여 왠만한거 다 합니다 ... 거의 1년만이군요.. 이제좀 충격없이 부드럽게 할수 있겠구나 생각되는군요.. 그전 차량도 수동이엿는데 말이죠 ^^
RS4라니! 즐거우시겠네요. 클러치는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