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 하세요.
오래된 차이다 보니 이런곳에서도 녹이 피어 나고 있습니다.
mk3 골프인데.. 뒷 유리창과 고무몰딩 안쪽으로 녹이생겨 철판이 부식 되고 있습니다.
혹자는 유리를 때고 방청하고 다시 달아야 한다는 말도 있는데. 이럴 경우 어떻게 처리를 해야
경비도 저렴하고 나중에 재발 안할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아울러 이런 돈안되고 귀찮은 일을 잘 처리해줄수 있는 성실한 샆있으면 소개 해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아.. 제가 원하던 답변이군요. 제 아우디 S3 8L (2001년식) 모델이 천장 부분에 녹이 슬기 시작했습니다. 영국 사이트 찾아보니까 그 시대 A3의 공통적인 문제더군요.
일본 직수차라 확신이 안서서 아우디 코리아(고진 모터스)에 문의해 보았더니, 녹방청 보증은 맞는데, 국내 발매 차량에 한한다고 하네요. (12년 보증). 그래서 못해주겠다고 합니다.
저같은 경우도 월드 와이드 워런티가 가능하다면, 혹시 녹방청 보증이 월드 와이드 워런티라는 증명(?) 같은게 있을까요? ^^

저도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그 어디에도 WWW라는 이야기는 없더군요. 제 차도 루프레일 근처가 부풀어오르기 시작해서 궁금해하고 있었습니다.
미국사이트에는 'limited warranty on corrosion perforation'이라고 되어 있고 그 아래에 'in the US only'라는 단서가 전체조항에 대해 붙어있던데요. 유럽쪽은 뭐 국가마다 언어가 다르니 알아보기 힘들었고, 일본 사이트는 볼 엄두도 못냈습니다만 크게 다르지 않을거 같아요.
WWW라는 근거가 궁금해지네요.

http://www.audi.md/Diplomatic-Sales/default.aspx
여기 아랫쪽에 보시면
"The warranty coverage includes Audi 2 year international warranty with unlimited mileage, 3-year warranty for body paintwork and 10-year anti-corrosion warranty - free of charge."
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보증 범위에는 아우디의 2년 국제 보증 (무한 주행거리), 3년간의 페인트(광택)과 10년간의 녹방지 부식이 -무료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International warranty자체가 Bumper to Bumper 에 2년간 Unlimited Mileage이고, 3년간의 광택(색)과 10년간의 녹방지 라는 거죠. 참고로 BMW의 경우는 2001년 12월 1일 기준으로 이전에 등록된 차량은 International Warranty가 2년 무한 주행 거리, 8년간의 녹 방지 보증 등으로 되어 있습니다.
위에 모든게 다 지났다면... 그냥 방청제 주기적으로 뿌려주고.. 녹닦아주고... 몰딜 들어내고 페인트 칠해주는게 답인것 같습니다.
이미 진행된 상황에서는 방청제니 페인트니 뿌려줘도 밑빠진 독에 물붓기구요...
(특히 WD-40 이런거는 정말 아~무런 도움이 안됩니다 -_-)
보증수리가 안되는 경우에는 어차피 자체적으로 수리를 하셔야 되는데..
당연한 거지만 해당 부위 근처 모든 전장품류 및 내장재, 몰딩류를 탈거하고
녹 부위의 내/외부판넬(이거 중요합니다. 외부에서 보이는 부분이 다가 아닙니다. 녹은 거의
항상 내부에서 생겨서 외부로 드러납니다. 즉, 눈에 보이는 건 빙산의 일각...)
전체를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그래서 녹이 조금이라도 진행된 부분은 모조리 사정없이 잘라냅니다.
잘라내면 해당 부위의 순정 신품 판넬 혹은 1~1.2t 아연도금 강판 혹은 갈바나이즈드 판넬(보통 철집가면
갈바라고 부릅니다.) 을 크기에 맞게 잘라서 먼저 잘라낸 조각 전체를 샌딩 및 탈지합니다. 차체에 잘려진 부분
들도 샌딩해야 됩니다. 그다음 그 조각에 용융아연도금 스프레이(후용접 가능한 걸로..)도포 후 말리고,
차체에도 같은 방법으로 한 뒤 용접해서 붙입니다. 외판은 면 잡고 가다듬고 수정하고.. 징크프라이머
(아연성분이 함유된.. 도장 전처리제) 도포후 일반적인 외판도색공정(중도 상도 올리고 열처리하고 등등)
진행하면 됩니다.
불행히도 이런식으로 꼼꼼하게 작업해 주는 곳은 국내에 진짜 손꼽을 겁니다.
저같으면 알아서 아연도금제랑 아연강판이랑 전처리제같은거 다 사갖고 가서 작업자들이랑
합의 보고 음료수 좀 사 줘 가면서 달래가면서 작업하겠습니다. 저정도 꼼꼼하게 하지 않으면
분명히 나중에 녹이 또 올라옵니다. (100%) 근데 대부분은 당장 몇년동안의 내구성만 생각하고
대충 해 버리죠.. 특히 용접부위라는 건 잔류 열응력이 존재하고, 운이 나쁠 경우 입계부식(?)이라는 게
생깁니다. 그런 걸 최소화 하려고 전처리제, 후처리제 다 뿌리고 아연으로 내 외부를 아주 떡 치고 밀봉시켜
버리는 겁니다. 물론 아주 꼼꼼하게 해도 작업자가 미쳐 신경쓰지 못한 부위때문에 또 재발생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작업에 따르는 귀찮음과 공임 등을 생각하면 윗분들 말씀대로 뒤트렁크 판넬 자체를 새걸로 교환하는 게
싸게 먹힐 수도 있습니다. 단, 고질병이란 얘기는 그 부위가 유난히 취약하다는 뜻이므로, 도색 전 그 비슷한 부위에
안팎으로 아연도장 등 방청처리를 확실히 해 주는 게 좋습니다. (안그럼 분명히 그자리에 또 생길테니까요..)
다만 100% 완성도를 위해 최선을 다 해야겠죠.. 쾌차를 빕니다..
P.S - 언급된 '아연 관련된 코팅제'는 일반적인 '언더코팅제'나 '알루미늄스프레이'가 절대 아닙니다.
제품에 '아연'이라는 표기가 있고, 성분 함량도 표기되어 있습니다. 되도록 선급 승인(한국선급 혹은 ABS등의
기준으로 선박 방청 성능 인증받은 제품)이 있는 게 좋겠죠.. 바닷물에 항상 노출되어도 녹이 안 날 정도의 방청성이니
아무튼 삼성테크윈이나 중외산업, 혹은 수입중에는 리퀴몰리나 파머텍스 등에 제품군이 있습니다. 잘 알아보시고
구입하시길..

월드 워런티에 관해서 검색해보니 국내에서 월드 워런티를 받을려면 독일 딜러의 도장이 찍혀있는 서비스 스케줄북을 소지하고 있어야 가능하다는 내용이 있더군요. 서비스 스케줄북이 없으면 워런티 적용을 해줄수 없다는 입장이라는겁니다. 그리고 서비스 스케줄북대로 정비를 잘 받은 경우에 해당이 된다고 합니다. 월드 워런티를 받을 수 있고 없고의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병행수입 중고차를 구입할 때 이 점은 확실히 챙기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Mk3골프들의 고질병(?)입니다. 유리를 떼어 내고 작업하셔야 하는게 맞고요. 보통 미국에서는 녹이 슬지 않은 중고 테일게이트로 교환 하는게 대부분입니다.
당시의 VW가 8년 혹은 15년 까지의 녹방청 보증을 가지고 있어서, 워런티를 확인해 보시고, 먄약 15년 녹방청 보증일 경우 딜러쉽에서 수리 받으 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녹 방청 보증도 월드 와이드 워런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