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20분 주행후.


브레이크 덕트를 장착한 상태로 안산 트랙데이 토요일 주행을 했습니다.

1회 주행후 패드 사진과 3회 주행후 패드 사진을 비교해보면, 하얗게 탄 부분이 더 많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4회 주행을 마칠 때까지 제동거리가 변한다거나 불안하다거나 하는 점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1회 주행중 과도기적으로 물컹거리는 느낌의 제동이 한번 되었었는데, 그 외에는 일정한 감각으로 제동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좀 몸을 사리느라 1번 코너 같은 경우 처음부터 풀브레이킹으로 가지 않고 살짝 밟고 들어가면서 피쉬테일이 생기는지 아닌지 확인해가면서 답력을 올렸는데, 이제 익숙해진 만큼 처음부터 풀브레이킹으로 들어갈 경우 덕트에도 불구하고 시스템 자체의 냉각성능이 한계에 부딪히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다른 코너들은 짧은 제동거리 때문에 그다지 문제가 될 것 같지 않습니다.

좀더 밀폐된 구조로 로터에 공기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개선이 필요할 것 같기는 합니다만, 그 전에 출력이 올라가야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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