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에 있었던 FIA의 세계 모터 스포츠 회의에서 맥라렌의 페라리 스파이 사건과 관련하여 맥라렌은 F1의 컨스트럭터 타이틀전에서 배제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그리고, 1억 달러의 벌금이 부과되고, 2008년의 머쉰에서 페라리의 지적 재산이 사용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합니다.  하지만, 맥라렌의 드라이버들 - 루이스 해밀튼과 페르난도 알론소 - 은 드라이버 타이틀전에서 배제되지 않아 해밀튼이나 알론소는 드라이버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맥라렌은 이 결정에 대해 항소하겠다고 합니다.  맥라렌은 조금전 발표한 발표문에서, 맥라렌의 최고 디자이너였던 마이크 커플른이 페라리의 나이젤 스테프니로부터 페라리 문서를 받아 혼다와 도요다 등 다른 팀에서 고용될 목적으로 사용하였던 것이고, 맥라렌은 이 문서로부터의 정보를 사용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지껏 침묵을 지켰던 커플른은 스테프니(스테프니는 최근까지 페라리의 모략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로부터 문서를 받은 것을 인정하고, 페라리와 맥라렌, 그리고 자신의 부인에게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위의 회의에서 검토된 새로운 증거들 중에는 알론소와 테스트 드라이버인 델 라 로사가 페라리 문서로부터 나온 정보를 교환하는 것에 대한 것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FIA는 맥라렌 처벌에 대한 이유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합니다.  한편 원로 전직 레이서인 스털링 모스와 재키 스튜어트는 설사 맥라렌의 잘못이 있더라도 처벌 내용이 가혹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주말에 벨지움 그랑프리가 있는데 어떤 결과가 있을 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