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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여파로 출퇴근 거리가 길어지면서 유지비가 평소보다 40% 정도 늘게 되었습니다.
1주일 정도 용인에 파견나와 일하다보니 휘발유 5만원 어치 넣으면 이틀만에 동이 나는
상황이죠. 결혼식 20여일 남은 예비신랑이다보니 '근검절약'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어
"교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꽤나 오랜 고민과 방황 끝에 새차를 구입하기로 결정하고 차를 인터넷에 매물로 올려
놓았는데, 1달 넘도록 임자가 나타나지 않아 결국 중고차 매매상에게 나름 섭섭한(?)
값에 넘기고 말았습니다. 차가 팔려나갈 때까지, 그리고 새차를 고르는 동안 현실에
대한 수긍과 반감이 점점 강해지는 경험을 또 다시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간단히
얘기하자면 '수동변속기 차는 사기도, 팔기도 힘들다'는 것입니다.
오늘 이별한 라세티5를 2005년에 살 때, 계약금 넣고 2주를 기다려 차를 받았습니다.
수동을 골랐기 때문이었죠. 이번에 차를 팔려고 내놓았을 때에도 꽤나 한참을 기다리다
지쳐 결국은 매매상에게 넘어갔습니다. 그것도 원래 생각했던 값보다 훨씬 낮은 금액에
팔렸습니다. 수동은 사려는 사람이 아주 드물기 때문이라는 이유로 매매상에서도 아주
시원하게 값을 치더군요. 물론 매매하시는 업자분이 무척 젠틀하셔서 섭섭하면서도
그럭저럭 수긍하면서 차를 넘기기는 했습니다.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자동변속기 차가 '흔하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았습니다.
국민차급인 중형 세단에도 수동변속기 차가 널렸던 기억이 나는데, 아무리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지만 수동이 이리도 천대를 받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기사,
요즘에는 대리운전을 부를 때에도 '수동차 운전할 수 있는 사람 보내달라'고 얘기를
해야 하지요. 그나마 수동 가능한 분들도 막상 운전을 맡겨보면 대리운전 별로 부르고
싶어지지 않게 됩니다. 발레 파킹때도 마찬가지구요.
장거리 운전을 하면서 자동변속기가 편하긴 하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실상
여러 차를 몰아보면서 자동변속기차가 '아주 편하다'는 생각이 들 때는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조작만 익숙해진다면 클러치가 아주 무겁지 않은 이상 시내주행 때의
피로도 차이가 아주 크지 않으니까요. 그런데다 이런 식으로 수동변속기 차의 천대를
경험하다 보니 괜한 오기가 생기기까지 합니다. 타고난 '삐딱선 정신'이 이런 데에서도
빛을 내는 셈이죠.
해서, 다음 주 수요일에 인수하게 되는 새차에도 어김없이 수동변속기가 달립니다.
제 명의로 된 제 차이기는 하지만 색깔과 변속기 말고는 제 마음대로 고른 것이 하나도
없는 - 메이커, 차종, 트림 등 모두 - 차라 어떤 심정으로 타게 될 지는 차를 받아봐야
알겠습니다만, 그런 와중에도 고집스런 수동변속기 차 오너의 길은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조만간 바뀔 어머니 차 역시 마찬가지가 될 것이 뻔하구요.
1주일 정도 용인에 파견나와 일하다보니 휘발유 5만원 어치 넣으면 이틀만에 동이 나는
상황이죠. 결혼식 20여일 남은 예비신랑이다보니 '근검절약'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어
"교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꽤나 오랜 고민과 방황 끝에 새차를 구입하기로 결정하고 차를 인터넷에 매물로 올려
놓았는데, 1달 넘도록 임자가 나타나지 않아 결국 중고차 매매상에게 나름 섭섭한(?)
값에 넘기고 말았습니다. 차가 팔려나갈 때까지, 그리고 새차를 고르는 동안 현실에
대한 수긍과 반감이 점점 강해지는 경험을 또 다시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간단히
얘기하자면 '수동변속기 차는 사기도, 팔기도 힘들다'는 것입니다.
오늘 이별한 라세티5를 2005년에 살 때, 계약금 넣고 2주를 기다려 차를 받았습니다.
수동을 골랐기 때문이었죠. 이번에 차를 팔려고 내놓았을 때에도 꽤나 한참을 기다리다
지쳐 결국은 매매상에게 넘어갔습니다. 그것도 원래 생각했던 값보다 훨씬 낮은 금액에
팔렸습니다. 수동은 사려는 사람이 아주 드물기 때문이라는 이유로 매매상에서도 아주
시원하게 값을 치더군요. 물론 매매하시는 업자분이 무척 젠틀하셔서 섭섭하면서도
그럭저럭 수긍하면서 차를 넘기기는 했습니다.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자동변속기 차가 '흔하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았습니다.
국민차급인 중형 세단에도 수동변속기 차가 널렸던 기억이 나는데, 아무리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지만 수동이 이리도 천대를 받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기사,
요즘에는 대리운전을 부를 때에도 '수동차 운전할 수 있는 사람 보내달라'고 얘기를
해야 하지요. 그나마 수동 가능한 분들도 막상 운전을 맡겨보면 대리운전 별로 부르고
싶어지지 않게 됩니다. 발레 파킹때도 마찬가지구요.
장거리 운전을 하면서 자동변속기가 편하긴 하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실상
여러 차를 몰아보면서 자동변속기차가 '아주 편하다'는 생각이 들 때는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조작만 익숙해진다면 클러치가 아주 무겁지 않은 이상 시내주행 때의
피로도 차이가 아주 크지 않으니까요. 그런데다 이런 식으로 수동변속기 차의 천대를
경험하다 보니 괜한 오기가 생기기까지 합니다. 타고난 '삐딱선 정신'이 이런 데에서도
빛을 내는 셈이죠.
해서, 다음 주 수요일에 인수하게 되는 새차에도 어김없이 수동변속기가 달립니다.
제 명의로 된 제 차이기는 하지만 색깔과 변속기 말고는 제 마음대로 고른 것이 하나도
없는 - 메이커, 차종, 트림 등 모두 - 차라 어떤 심정으로 타게 될 지는 차를 받아봐야
알겠습니다만, 그런 와중에도 고집스런 수동변속기 차 오너의 길은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조만간 바뀔 어머니 차 역시 마찬가지가 될 것이 뻔하구요.
2007.09.15 02:46:12 (*.143.143.170)

아무래도 수동을 고집하다보면, 여러가지 고난이 있게 마련인것 같습니다.
저도 어찌어찌 해서 아직까지 집안에 있는 차들중 수동비중이 더 높긴
한데, 글쎄 이것도 얼마나 갈지...^^;;
하지만, 제가 아주 늙기 전까진 수동차 한대만큼은 꼭 계속 유지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때까지 나와주긴 할런지...)
저도 어찌어찌 해서 아직까지 집안에 있는 차들중 수동비중이 더 높긴
한데, 글쎄 이것도 얼마나 갈지...^^;;
하지만, 제가 아주 늙기 전까진 수동차 한대만큼은 꼭 계속 유지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때까지 나와주긴 할런지...)
2007.09.15 02:53:38 (*.236.65.181)
수동은 자동에 비해 많은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차주의 의지대로 통제할수 있는 동력의 자유로운 사용, 변속기 자체의 내구성, 유지 비용, 오토 미션에 비해 적은 변속 충격, 완벽한 변속 체결감 등등... 그럼에도 편하고 쉬운 것을 선호하는 세태가 어느덧 수동 변속기를 소수 차량으로 한정시키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보통의 사람들, 특히 여자들은 오토 변속기 차량이 아니면 불편하고 안좋은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고, 이제는 자동차는 당연히 오토 미션이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가속화되다가 어느 순간엔 역전되어, 오히려 수동을 운전할 줄 아는 사람이 멋있고 하나의 자부심이 될 날이 오길 기다려 봅니다. ^^
2007.09.15 08:04:03 (*.122.98.119)

요즘 회사분들 카풀하고 출근하면, 초기반응은 "승차감이 왜이리 나쁘냐?"에서... 좀더 가다보면, 더블클러치 다운쉬프트를 자주하는 제 모습을 보면서 "너무 재밋게 운전해서 부럽다"는 말을 듣게됩니다.
아직까지는 수동세대가 남아있어서 다행이긴 하네요.
아직까지는 수동세대가 남아있어서 다행이긴 하네요.
2007.09.15 08:23:26 (*.34.119.180)

제 첫차는 아반테 수동이었죠.
그 뒤로 "대세에"(?) 따라 뉴ef 쏘나타를 오토로 뽑았는데, 코너를 돌 때의 웬지 모를 그 불안함~! 물론, 서스펜션 튜닝을 하면 조금 나아지겠지만..... 엔진브레이크에 의한 코너에서의 안정된 "묵직함"(?)이 수동과는 비교가 안되더군요. 한 3년을 그렇게 타다가 도저히 불안하고, 재미도 없고....못타겠더라고요.
하나 더~! H메틱을 수동모드로 몰아보니 불편한 것이.....단수 올리는 것은 내 마음대로인데, 단수 내려가는 것은 "자기"(?) 마음대로더군요. ^^ 현재 정확히 몇단인지 알려고 수시로 게기판을 봐야 하는 것이 운전중에 상당히 애로사항이더라구요....
그래서 그 차는 어머님 드리고, 작년에 nf수동을 다시 뽑았습니다.
현재, 아주 만족하고 즐기며 타고 있지요.
아무리 드라이빙을 즐긴다고 해도 시내 주행시 아무래도 불편할 거라는 주변 사람들의 반대가 많았지만, 글쎄요..... 아무래도 체질이겠죠? ^^ 저는 너무 즐겁고 만족스럽네요.
2천씨씨 이상급에서는 무조건 오토를 기본으로 체택하고 있는 우리나라 자동차 메이커들의 독점이 "많이"(?) 아쉽습니다. 판매 수량에 따른 원가 차원이라고 말들 하겠지만, 그런 문제야 수동 선택권자에게 "충분한"(?) 보상 차원의 웃돈을 받고 팔면 되는거지 그렇다고 생산 라인에서까지 없엘건 뭐랍니까? ^^
새차 사신것 축하드려요. ^^
그 뒤로 "대세에"(?) 따라 뉴ef 쏘나타를 오토로 뽑았는데, 코너를 돌 때의 웬지 모를 그 불안함~! 물론, 서스펜션 튜닝을 하면 조금 나아지겠지만..... 엔진브레이크에 의한 코너에서의 안정된 "묵직함"(?)이 수동과는 비교가 안되더군요. 한 3년을 그렇게 타다가 도저히 불안하고, 재미도 없고....못타겠더라고요.
하나 더~! H메틱을 수동모드로 몰아보니 불편한 것이.....단수 올리는 것은 내 마음대로인데, 단수 내려가는 것은 "자기"(?) 마음대로더군요. ^^ 현재 정확히 몇단인지 알려고 수시로 게기판을 봐야 하는 것이 운전중에 상당히 애로사항이더라구요....
그래서 그 차는 어머님 드리고, 작년에 nf수동을 다시 뽑았습니다.
현재, 아주 만족하고 즐기며 타고 있지요.
아무리 드라이빙을 즐긴다고 해도 시내 주행시 아무래도 불편할 거라는 주변 사람들의 반대가 많았지만, 글쎄요..... 아무래도 체질이겠죠? ^^ 저는 너무 즐겁고 만족스럽네요.
2천씨씨 이상급에서는 무조건 오토를 기본으로 체택하고 있는 우리나라 자동차 메이커들의 독점이 "많이"(?) 아쉽습니다. 판매 수량에 따른 원가 차원이라고 말들 하겠지만, 그런 문제야 수동 선택권자에게 "충분한"(?) 보상 차원의 웃돈을 받고 팔면 되는거지 그렇다고 생산 라인에서까지 없엘건 뭐랍니까? ^^
새차 사신것 축하드려요. ^^
2007.09.15 08:50:31 (*.190.71.104)
확실히 수동 차량이 천대 아닌 천대를 받는 것이 사실이네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저도 주위 사람들이 제 차 보면 도대체 어찌 몰고 다니느냐는 말을 제일 많이 듣습니다;;
대리도 안 부른지 꽤 되었네요 발렛파킹도 그렇고.. 차가 말타기를 하지 않나
클러치 타는 냄새도 진동을 하고 말이죠..
뭐 명절 때라던지 도로가 완전히 주차장이 된 상태가 되면 가끔 오토가 부러워지긴 합니다만
그래도 역시 수동이 좋습니다 ^^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저도 주위 사람들이 제 차 보면 도대체 어찌 몰고 다니느냐는 말을 제일 많이 듣습니다;;
대리도 안 부른지 꽤 되었네요 발렛파킹도 그렇고.. 차가 말타기를 하지 않나
클러치 타는 냄새도 진동을 하고 말이죠..
뭐 명절 때라던지 도로가 완전히 주차장이 된 상태가 되면 가끔 오토가 부러워지긴 합니다만
그래도 역시 수동이 좋습니다 ^^
2007.09.15 09:01:07 (*.206.228.48)
저는 자랑아닌 자랑 하나^^
제 차 처음 타는 사람 태우고 목적지 거의 다 와갈때쯤 하는 말.....
'니 차 수동이였어?'
하지만 힐앤토는 아직...T_T
제 차 처음 타는 사람 태우고 목적지 거의 다 와갈때쯤 하는 말.....
'니 차 수동이였어?'
하지만 힐앤토는 아직...T_T
2007.09.15 09:53:40 (*.25.125.210)

처음 차를 몰았던게 92년식 갤로퍼디젤수동이었습니다. 제차는 아니었지요.
다음으로 많이 몰았던것들은 92년식 프라이드5도어와 2세대/3세대 갤로퍼였지요.
매형차였는데 갤로퍼만 3대째 갈아타면서 수동을 고집했었습니다.
덕분에 저도 수동을 많이 탔었구요.
일때문이라던지 렌트할때만 자동을 운전했었는데, 이전차인 92년식 엘란트라1.6DO가 오토였군요.
요즘은 생활 구석구석에서 몸을 움직이길 싫어하는 듯 합니다.
거의 모든것이 오토화된다고 할까요.
자동차뿐만이 아니죠.
아무튼 수동을 제대로만 운전할 수 있다면 스포츠드라이빙도 가능하면서 편안한 크루징도 가능하니 일석이조가 아닐런지요.
다음으로 많이 몰았던것들은 92년식 프라이드5도어와 2세대/3세대 갤로퍼였지요.
매형차였는데 갤로퍼만 3대째 갈아타면서 수동을 고집했었습니다.
덕분에 저도 수동을 많이 탔었구요.
일때문이라던지 렌트할때만 자동을 운전했었는데, 이전차인 92년식 엘란트라1.6DO가 오토였군요.
요즘은 생활 구석구석에서 몸을 움직이길 싫어하는 듯 합니다.
거의 모든것이 오토화된다고 할까요.
자동차뿐만이 아니죠.
아무튼 수동을 제대로만 운전할 수 있다면 스포츠드라이빙도 가능하면서 편안한 크루징도 가능하니 일석이조가 아닐런지요.
2007.09.15 09:56:13 (*.37.21.35)
얼마전에 차 타자마자 수동탄다고 개념없는(?) 소개팅녀한테 이런말 저런말 들었던 경우도 있어서 안습이네요. 이런게 천대인지.. ㅜ.ㅡ 저는 오토타면 더 피곤한데다가 요금소에서 요금내고 출발할때 왼발이 막 움직입니다. 무엇보다 브레이크 밀리고 코너 불안정한 오토는 정말..
왜 사람들은 유가가 오른다고 하면 "기름값 또올라!!" 하면서 오토만 고집할까요. 물론 연비좋은 오토도 있지만 대게 수동이 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운전학원에서는 수동으로 잘만 하는데 왜 학원만 나오면 맘이 바뀌는건지.. 수동 운전하면 오토보다는 운전습관도 좋아지는 장점도 있는데 말이죠.
왜 사람들은 유가가 오른다고 하면 "기름값 또올라!!" 하면서 오토만 고집할까요. 물론 연비좋은 오토도 있지만 대게 수동이 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운전학원에서는 수동으로 잘만 하는데 왜 학원만 나오면 맘이 바뀌는건지.. 수동 운전하면 오토보다는 운전습관도 좋아지는 장점도 있는데 말이죠.
2007.09.15 10:38:35 (*.150.97.90)

청희님 말씀에도 공감이 가지만 그에 대한 특별한 이유를 덧데자면
대우차이기 때문에 감가상각되는 손실율도 있습니다.
특히나 제가 사는 울산에선 지역적인 특성이 가장 크지만
수도권내에서보다 훨씬 가격 폭락이 심해지죠.
구형 아반테나 Xd수동은 되려 가격이 오르는 현상이 ㅡ_ㅡ;;;
XD는 가격변동이 많지 않더군요.
전 명절때가 수동이 가장 피곤하다고 느꼈습니다. 그 외엔
아직까지는 불편하다고 느낀적이 없어서.... ㅋㅋㅋ
대우차이기 때문에 감가상각되는 손실율도 있습니다.
특히나 제가 사는 울산에선 지역적인 특성이 가장 크지만
수도권내에서보다 훨씬 가격 폭락이 심해지죠.
구형 아반테나 Xd수동은 되려 가격이 오르는 현상이 ㅡ_ㅡ;;;
XD는 가격변동이 많지 않더군요.
전 명절때가 수동이 가장 피곤하다고 느꼈습니다. 그 외엔
아직까지는 불편하다고 느낀적이 없어서.... ㅋㅋㅋ
2007.09.15 11:02:06 (*.32.135.222)

헙..저랑 같은 케이스시네요..저도 라세티5 계약하고 2주만에 받았는데..수동은 계약하면 물량이 어느정도 모이면 그때 만든다고 하더군요.. 저도 팔때 한달이상걸렸었습니다.
업자분도 와서 보고는 상태좋다고(4달타고 팔았던터라) 칭찬하더니 가격은 영...
다행히 저처럼 수동만 고집하는 또래를 만나 서로 win-win하면서 거래했었죠~
사기도 팔기도 힘든게 수동인것같습니다 정말~
업자분도 와서 보고는 상태좋다고(4달타고 팔았던터라) 칭찬하더니 가격은 영...
다행히 저처럼 수동만 고집하는 또래를 만나 서로 win-win하면서 거래했었죠~
사기도 팔기도 힘든게 수동인것같습니다 정말~
2007.09.15 14:13:11 (*.94.41.89)

안녕하세요. 류청호님 옛날에 뵈었었는데...
저도 얼마전 수동NF(가솔린)를 팔았답니다.
처음 인터넷사이트에 매물을 올린 후 욕도 많이 먹고... (-_-)
결국에는 저도 매매생에 보냈지요.
얼마에 팔았냐고 친구들이 물어보는데, 대답을 못하겠더라구요.
전 이제 수동은 새차로 못살것 같습니다. (무슨 죄인취급을 하고... -_-)
제차를 보는 업자들이 꼭~ 하는 한마디가 있더군요...
"문제는 수동이라는 건데요..."
문제? 문제? 문제?... 수동모는게 문젠가?...........QTZ
저도 얼마전 수동NF(가솔린)를 팔았답니다.
처음 인터넷사이트에 매물을 올린 후 욕도 많이 먹고... (-_-)
결국에는 저도 매매생에 보냈지요.
얼마에 팔았냐고 친구들이 물어보는데, 대답을 못하겠더라구요.
전 이제 수동은 새차로 못살것 같습니다. (무슨 죄인취급을 하고... -_-)
제차를 보는 업자들이 꼭~ 하는 한마디가 있더군요...
"문제는 수동이라는 건데요..."
문제? 문제? 문제?... 수동모는게 문젠가?...........QTZ
2007.09.15 18:12:04 (*.154.51.22)

동호회내 친한 회원들 끼리는 오토를 가리켜 '왼발 장애인 차' 혹은 '범퍼카' 라고 낮추기도 합니다만 (오토 모시는 분들께는 죄송..^^;저희끼리만 하는 얘기라..) 자동차 동호회 활동을 하는 분들은 전체 운전자에 비하면 극소수이고 그 중에서도 수동을 선호,유지 하는분들은 더욱 소수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진짜 매니아들의 전유물이 되겠지요 - 솔직히 주변에서 차 산다고 하면 저도 그냥 오토 사라고 권할수 밖에 없더라구요... 제차는 New EF인데 모두들 왜 수동으로 샀냐고..(ㅜㅜ )
2007.09.15 23:28:56 (*.147.157.28)

CD가 LP를 대체해갈 즈음...
소위 음악매니아라는 분들은 CD라는 미디어 자체가
LP에 대비해 음악을 듯는 맛(재미)이 사라졌다고들 했지요
아날로그 음원에 대한 애착을 고수하는 매니아의 입장에서야
LP의 감성적/기술적 우월성이 합당해 보일 수 있으나
일반인의 입장에서야 상반된 견해를 보이겠지요
자동차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타는 맛에 즐기는 매니아도 있지만
그저 바퀴달린 운송수단이라는 기능정의외에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는 사람들도 많지요
수동과 자동 둘 중 어느 구동방식이 더 우월하다..
이런거 따지는 것 자체가 아니라고 봅니다.
자기 좋은데로 선택하고 즐기면 되죠
소위 음악매니아라는 분들은 CD라는 미디어 자체가
LP에 대비해 음악을 듯는 맛(재미)이 사라졌다고들 했지요
아날로그 음원에 대한 애착을 고수하는 매니아의 입장에서야
LP의 감성적/기술적 우월성이 합당해 보일 수 있으나
일반인의 입장에서야 상반된 견해를 보이겠지요
자동차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타는 맛에 즐기는 매니아도 있지만
그저 바퀴달린 운송수단이라는 기능정의외에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는 사람들도 많지요
수동과 자동 둘 중 어느 구동방식이 더 우월하다..
이런거 따지는 것 자체가 아니라고 봅니다.
자기 좋은데로 선택하고 즐기면 되죠
2007.09.16 00:38:01 (*.129.200.153)

수동변속기차를 처분한지 3개월쯤 되갑니다. 3개월간 자동변속기차만 몰면서 느낀점은 '부자연스러움'입니다. Automatic이란 단어에서부터 이미 내포되어 있는 뜻이긴 합니다만, 차를 통제할 수 있는 경로가 극히 제한적이다보니, 오히려 운전하기가 더 불편해졌단 느낌이 요즘 부쩍 듭니다. 원래 정체되는 길은 죽도록 싫어하다보니, 막히는 길같으면 아예 운전을 안해버리는 성격이다보니, 막히는길의 뜨거운맛을 최근 못느껴봐서 이런 배부른 소리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엔진의 동력을 맘대로 끊었다 붙였다 할 수 없다는게 '비인간적'이란 생각까지 드는 요즘입니다.^^ 동력전달효율은 물론이고 연결감각에서도 자동변속기는 수동변속기에 상대가 안되지만, 발이 편할 수 있다는 점은 그 모든 것을 상쇄시켜버려서 수동변속기의 입지를 더욱 좁혀버리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애당초 구입때부터 생각했던 운행목적상 수동변속기 필요없는 종류의 차에선 자동변속기가 고맙게 느껴집니다만, 구입때부터 운행목적상 수동변속기가 있어줬으면 하는 차량들에서 수동변속기를 아예 고를 수 없다는 점은 아쉬울따름입니다. 수요가 제한적이므로 제작사가 만들어주지 않은걸 제작사 탓만 할수도 없구요.
애당초 구입때부터 생각했던 운행목적상 수동변속기 필요없는 종류의 차에선 자동변속기가 고맙게 느껴집니다만, 구입때부터 운행목적상 수동변속기가 있어줬으면 하는 차량들에서 수동변속기를 아예 고를 수 없다는 점은 아쉬울따름입니다. 수요가 제한적이므로 제작사가 만들어주지 않은걸 제작사 탓만 할수도 없구요.
2007.09.16 00:43:30 (*.47.62.25)
여동생이 이번에 97년식 세피아2를 구입하면서, 오토미션이란 녀석을 처음으로 몰아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운전이 힘들더군요. 제 의도대로 움직이지않는 차가 어처구니없고 답답했습니다.
...정말 운전이 힘들더군요. 제 의도대로 움직이지않는 차가 어처구니없고 답답했습니다.
2007.09.16 10:46:48 (*.46.122.32)

어제 연구실차 (XG 오토) 몰고 출장갔다 오는데 긴장하느라 죽는줄 알았습니다.. 고속도로 구간은 뭐 수동이나 다를바 없는데, 막히는 구간에서 가다서다 할 때, 저도 제 의도대로 움직이지 않는 차가 짜증이 나더군요.. 브레이크만 뗐는데 왜 지 멋대로 움직이는지..-_- 저는 그래서 수동이 좋습니다!!
2007.09.16 11:09:00 (*.140.148.183)

저는 수동과 오토 차가 다 있고,
주중에는 제 차(수동)로 출퇴근하며 이동하고,
주말에는 와이프 차(자동)으로 애들과 함께 이동하는데,
사실 오토도 수동도 꽤 오래 몰고 둘 다 익숙한 입장에서,
오토가 익숙해지면 더 편한건 절대 인정할수밖에 없습니다.
'재밌게' 달리려는게 아니라 '편하게' 움직이려는거니까요
특히나 주말의 올림픽대로나, 주말의 양평가는 6번국도 등에서는..
길막혀 가다서다 기어가는 패턴에서는 브레이크를 반클러치하듯 움직이는,
오토의 움직임이 무지 편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제 차로 그런 행렬에서 1-2시간 기어가면 아마 클러치가 열받을겁니다 -_-)
물론, 'Fun Driving' 하는 입장에서라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되지만,
실용적 생활에서의 문제라면 확실히 오토가 편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전 Fun Driving 쪽이라.. 수동을 선호합니다만 -_-)
근본적으로 수동과 오토는 모는 방식을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면에선 애당초 메카니즘이 다르게 느껴지니까요..
수동식으로 오토를 몰려고 하면서 투덜거리는건 좀 곤란하겠죠 ^^
주중에는 제 차(수동)로 출퇴근하며 이동하고,
주말에는 와이프 차(자동)으로 애들과 함께 이동하는데,
사실 오토도 수동도 꽤 오래 몰고 둘 다 익숙한 입장에서,
오토가 익숙해지면 더 편한건 절대 인정할수밖에 없습니다.
'재밌게' 달리려는게 아니라 '편하게' 움직이려는거니까요
특히나 주말의 올림픽대로나, 주말의 양평가는 6번국도 등에서는..
길막혀 가다서다 기어가는 패턴에서는 브레이크를 반클러치하듯 움직이는,
오토의 움직임이 무지 편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제 차로 그런 행렬에서 1-2시간 기어가면 아마 클러치가 열받을겁니다 -_-)
물론, 'Fun Driving' 하는 입장에서라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되지만,
실용적 생활에서의 문제라면 확실히 오토가 편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전 Fun Driving 쪽이라.. 수동을 선호합니다만 -_-)
근본적으로 수동과 오토는 모는 방식을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면에선 애당초 메카니즘이 다르게 느껴지니까요..
수동식으로 오토를 몰려고 하면서 투덜거리는건 좀 곤란하겠죠 ^^
2007.09.16 17:05:26 (*.206.228.48)
어떻게 보면 '카메라'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지요......
자동 카메라가 보급되지 않았았던 시절을 되돌아봅시다.
'일반인'들은 사진 찍을 일이 생기면 장농 깊숙이 숨겨둔 '家內보물제1호'
인 수동카메라를 꺼내서 동네 사진관에 가서 '요런 상황에서 찍을려구 한다.'
고 사진관 사장님께 얘기하고, 사장님이 그에 적합하게 셋팅해주면 그 상태로
찍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당시에는 카메라 자체도 무척 비쌌고 수동카메라를
제대로 조작할 줄 아는 사람들도 드물었던 시절이죠......
하지만 요새는 어떻습니까? AF Full Auto카메라가 완전 보급 된 것도 모자라
핸드폰에 조차 카메라가 달려있죠......그래서 '일반인'들도 포토라이프를 일상
생활화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바야흐로 1인 1카메라 시대!!)
이와 같은 맥락으로 오토매틱도 처음에는 적용되는 차종(물론 차 값이 소득수준
대비 엄청났었죠....)이 한정되어있고, 직업 운전기사를 둔 쇼퍼드리븐 개념이
강했기 때문에....그리고 오토매틱도 비싼 옵션이어서 '선택받은 오너' 들만
오토매틱의 편리성을 느낄 수 있었고, '일반인'들은 오토매틱의 편리성을 직접
경험해 볼 기회도 잘 없었으므로 그냥 수동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죠.....
요새같으면 일부 매니아층을 제외하고는 '기를 쓰고 수동을 배울'만한 사람이
없죠...'왜 힘들고 불편하게 수동을 배워? 오토는 그냥 D에 놓고
밟기만 하면 되는데...'
마찬가지로 사진에 흥미를 느껴 제대로 배워보겠다는 사람들은 '수동필름
카메라'를 찾지만.......일반인들은 '완전자동'카메라에 만족하죠^^
결론: 수동이 사라지는 세태가 안타깝기는 하지만, 수긍할 수 밖에 없고,
대세를 거스르기도 힘듭니다. 수동운전가능자분들 자부심을 가지시고
수동테크닉 연마에 혼신의 힘을 다 합시다!!! ㅋㅋㅋ
자동 카메라가 보급되지 않았았던 시절을 되돌아봅시다.
'일반인'들은 사진 찍을 일이 생기면 장농 깊숙이 숨겨둔 '家內보물제1호'
인 수동카메라를 꺼내서 동네 사진관에 가서 '요런 상황에서 찍을려구 한다.'
고 사진관 사장님께 얘기하고, 사장님이 그에 적합하게 셋팅해주면 그 상태로
찍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당시에는 카메라 자체도 무척 비쌌고 수동카메라를
제대로 조작할 줄 아는 사람들도 드물었던 시절이죠......
하지만 요새는 어떻습니까? AF Full Auto카메라가 완전 보급 된 것도 모자라
핸드폰에 조차 카메라가 달려있죠......그래서 '일반인'들도 포토라이프를 일상
생활화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바야흐로 1인 1카메라 시대!!)
이와 같은 맥락으로 오토매틱도 처음에는 적용되는 차종(물론 차 값이 소득수준
대비 엄청났었죠....)이 한정되어있고, 직업 운전기사를 둔 쇼퍼드리븐 개념이
강했기 때문에....그리고 오토매틱도 비싼 옵션이어서 '선택받은 오너' 들만
오토매틱의 편리성을 느낄 수 있었고, '일반인'들은 오토매틱의 편리성을 직접
경험해 볼 기회도 잘 없었으므로 그냥 수동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죠.....
요새같으면 일부 매니아층을 제외하고는 '기를 쓰고 수동을 배울'만한 사람이
없죠...'왜 힘들고 불편하게 수동을 배워? 오토는 그냥 D에 놓고
밟기만 하면 되는데...'
마찬가지로 사진에 흥미를 느껴 제대로 배워보겠다는 사람들은 '수동필름
카메라'를 찾지만.......일반인들은 '완전자동'카메라에 만족하죠^^
결론: 수동이 사라지는 세태가 안타깝기는 하지만, 수긍할 수 밖에 없고,
대세를 거스르기도 힘듭니다. 수동운전가능자분들 자부심을 가지시고
수동테크닉 연마에 혼신의 힘을 다 합시다!!! ㅋㅋㅋ
수동차 팔기 어려운 것은 저도 공감합니다만..전 신차로 뽑으면 더욱 손해가 크다는 걸 알기에 항상 중고로 구매해 왔습니다. 그리고 희귀차종을 주로 사다보니 살때도 싸게 사고 팔때 더 비싸게 팔거나 구입했던 가격에 팔게 되니 오토차보다 오히려 이익인 경우도 있더군요.^^ 다만 이제는 저도 다시 팔기도 귀찮고 수명이 다 할 때까지 소장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