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좋은 주말 보내셨나요.

지난 한주는 저에게 매우 힘든 한주였습니다...
화요일 저녁... 프레지오를 타고 중부고속도로를 열심히 달려
안성 방면으로 일죽톨게이트를 빠져나가면서.
급한 우회전 중.

하체에서 나는 자그만 소리...
'뚝'... 그러고 나서 코너를 돌아나와 약간의 요철을 지나자.
차가 달구지가 되었습니다. 두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

대시보드위에 있던 GPS와 선풍기 차안에 기타 잡것들이
모두 자기자리를 떠나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컥...
그리고 요철을 지날때마다 기분나쁜 쇳소리가 들린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원레는 더그럭더그럭 더더더... 뭐 이런식이었는데...
하나 추가. 더그럭더그럭 더더더 쩔컥. 매우 기분나쁜 진동도 같이.

급한데로 안성까지가서 볼일을 보고. 밤9시반에 유일하게 문열은
스피드메이트에서 리프트에 띄우고 좀 보더니
'쇼바마운트가 찢어졌다. 수리하는데 좀 귀찮을거다.'
처음에 이해가 잘안됬습니다. 차체가 찢어졌다는소린가...

질문을 올리면서도 이게 뭔소릴까... 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3일을 승용차를 타고 다녔습니다.
정말 무서웠습니다. 차선을 못바꾸고 다녔습니다 ㅠㅠ...
백밀러가 너무작아서 옆차선이 제대로 안보여서 무서웠습니다...

그리고 토요일.
단골 카센터에 입고 했습니다. 덜그럭거리면서 덕소에서 응암동까지
갔습니다. 아저씨도 이해가 안된다는 듯이 만져보다가 뜯었습니다.

아... 쇼바가 부러졌습니다;  아저씨왈.
'내가 30년을 카센터 했지만... 이게 부러지는건 처음본다...너 이걸로 뭘하고 다니니..?'

ㅠㅠ... 억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