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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에서 SuperCharger로...
SuperCharger에서 Turbo로...
제가 지난 만 4년넘게 S2000을 타오고 튜닝해오면서
지난 1년간 공들였던 프로젝트가 마무리 되어가고 있기에
몇차례에 나누워 Turbo S2000에 대한 튜닝기를 올리겠습니다. ^^
-----------------Turbo S2000 Project #01(컨셉/기획)-------------------
예전의 1.0bar 부스트의 Vortech 수퍼챠져 세팅으로 휠마력 390마력(동일다이노에서 순정대비 190마력 증가)은 오너에게도 충분한 출력으로 느꼈었습니다.
특히나 고 rpm에서의 마력/토크의 느낌은 상당히 날카로워 코너 탈출시의 오른쪽 발의 셈세한 풋워크를 요구합니다.
압축비는 순정 11:1의 고압축을 낮추기위해 좀 더 두꺼운 헤드 가스켓을 사용하여 10:1로 낮춘 상태였습니다.
2006년 봄 태백 서킷주행시 라디에이터 펜이 안도는 문제로 살짝 오바이트 했던 문제였는지 그날이후로 조금씩 냉각수가 사라지더군요.
다달이 지나면서 자꾸 수온이 뜨기 시작했고 결국 가압테스트 결과 오버히트로 인한 헤드 가스켓 누유를 판정 받았습니다.
이때가 작년 10월이네요...
그 때 사용했던 2mm(압축비 10:1) 헤드가스켓이 잘 누유된다는 소식을 그제서야 들은바...
개선품인 3mm(압축비 9:1)로 업그래이드해야 겠다는 생각은 들었으나 너무 낮은 압축비로 인한 출력/리스폰스 저하를 걱정하게 되었고..
이렇게 낮은 압축비로 갈바엔 터보로 세팅하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만해도 순정 엔진에 3mm 가스켓으로 압축비는 9:1로 내리고 터빈은 GT30R로 엔진 배기 매니폴드 바로 아래에 들어갈수있게 세팅하는걸 목표로 잡았습니다.
부품을 다 주문해서 받고 새로운 3mm 헤드가스켓으로 조립해놓은 상태에서 모든 계획을 다시 수정하게 됬습니다.
헤드가스켓 작업으로 압축비를 내린상태에서의 벌써 1차적인 문제가 있었고..
제 아무리 개선된 3mm 가스켓이라 하더라도 차후의 누유 또는 내구성 저하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왠지 편법적인 튜닝 방법인거 같기도 하고요.
순정엔진의 터보튜닝의 가장 커다란 벽이라면...
S2000 순정 블락과 FRM(Fiber Reinforced Metal)로 코팅되어 있습니다.
알류미늄과 카본이 섞인 코팅으로 고회전에서의 마찰을 줄여줍니다.
순정 단조 피스톤은 이러한 블락에 매칭하고자 스커트에 몰리브덴 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압축비를 낮추기위해 사제 피스톤으로 교체할 경우 실린더 벽과 매칭이 안되어 벽을 다 깍아 먹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피스톤 작업이 들어갈려면 블락까지 다 교환해야되는 문제가 생기게 되는거죠. ㅜ.ㅠ
Honda F1 팀에도 납품했던 CP Piston(압축비는 9.0:1)
그리고 블락과 컨로드는 Inline Pro사로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순정 오픈덱을 갈아 없애버리고 그위에 오픈덱 알리안즈 슬리브를 박는 방식으로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해가 안가실분을 위해 이사항에 대해선 차후 자세한 설명과 사진 올리겠습니다)
또한 GT35R 터빈에 대응하기에 고 RPM세팅으로 가기로 결정하였고,
F20C가 고 RPM을 쓸수있는 1차적인 방법인 헤드 부품 경량화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경량밸브와 듀얼 스프링/스프링시트 그리고 티탸늄 리테이너로 11,500rpm까진 충분히 견딜수있는 헤드로 구성하였습니다.
터빈 선택은 가레트 GT30R이 중반 토크 유지면에선 휠씬 유리했으나...
GT35R로 고 RPM 마력/토크 유지성을 위해서라도 제가 생각한 컨셉이랑 가장 가깝다고 생각했습니다.
압축비도 9:1에 보어도 87mm,
상대적으로 일반적인 2.0 터보 엔진 스펙보단 유리한편이였고
부스트가 6,000rpm에서 뜬다하여도 10,000rpm까지 꾸준한 출력 유지를 위해서라도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고 RPM 출력을 위해 배기하우싱은 GT35R급에서 가장 큰게 세팅하였습니다.
GT35R은 8기통 엔진을 돌려도 충분할정도의 큰 터빈이기에 많은분들이 드레그세팅이지 않느냐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저는 서킷/공도 주행을 세팅을 목적으로 고 rpm의 NA특성 유지의 중점을 두고 세팅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외 증가된 출력을 받쳐주기위한 하체강성 강화와 각종 미미 강화도 계획하였습니다.
기본적인 업그레이드 레이아웃은...
동력계
-. Garret GT35R 터빈
-. Inline Pro사의 블락/컨로드 (휠마력 800마력 대응)
-. CP 9.0:1 단조 피스톤
-. 경량 밸브
-. 듀얼 스프링과 스프링 시트
-. 티타늄 리테이너
-. 풀 헤드 포팅/폴리싱
-. 클러치 업그래이드
-. 냉각계통 업그래이드
하체
-. 강화 서브 프레임/그외 강성 강화
-. 업그레이드된 서스펜션
-. 강화 엔진미미, 디프련셜 미미
-. A048 타이어
1차적으로 이렇게 세팅하는걸로
공도주행 서킷주행 7:3정도의 비중으로
공도 고속주행/와인딩부터 고속 서킷을 즐길수 있는 컨셉으로 계획하였습니다. ^^
2007.11.06 15:19:35 (*.254.2.4)

완전히 다 이해할 지식이 없지만..^^
하나의 차를 튜닝 하시는 기획/준비 과정을 보니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드네요.
역시 테드네요..^^
앞으로도 시리즈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하나의 차를 튜닝 하시는 기획/준비 과정을 보니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드네요.
역시 테드네요..^^
앞으로도 시리즈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2007.11.06 16:33:11 (*.226.205.124)

예전에 차져세팅일 때도 무시하게 빨랐는데, 이번 세팅도 기대됩니다.
언급하신 내용으로 보면 엔진의 특성이 터보 튜닝으로 극단적인 토크변화를 지양하신 듯해서 일단 더욱 더 기대가 됩니다.
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다.
언급하신 내용으로 보면 엔진의 특성이 터보 튜닝으로 극단적인 토크변화를 지양하신 듯해서 일단 더욱 더 기대가 됩니다.
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다.
2007.11.06 16:34:21 (*.47.117.53)
드디어 최강 S2000의 재등장이군요. GT35R에 만RPM이라... 무시무시하군요. 내년에는 쫒아다니기도 버겁겠네요. ㅎㅎ 마무리 잘하세요.
2007.11.06 17:30:07 (*.229.121.66)

안녕하세요 양상규입니다.
상당히 고무적인 작업을 하시고 계시는군요 비용도 엄청날듯
합니다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재우님에게
진심의 박수를 보냅니다. 성공여부를 떠나서 이러한 커스텀 작업에
도전 하시는 정신을 정말 높이 사고 싶습니다.
진일보 하셔서 직접 테크니컬 데이터를 구축 하시고 데이터 축적에도
신경을 쓰시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완성도 높은 모터크라쎄만의
쎄팅방식이 나올듯 합니다. 힘찬 박수를 올립니다.
상당히 고무적인 작업을 하시고 계시는군요 비용도 엄청날듯
합니다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재우님에게
진심의 박수를 보냅니다. 성공여부를 떠나서 이러한 커스텀 작업에
도전 하시는 정신을 정말 높이 사고 싶습니다.
진일보 하셔서 직접 테크니컬 데이터를 구축 하시고 데이터 축적에도
신경을 쓰시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완성도 높은 모터크라쎄만의
쎄팅방식이 나올듯 합니다. 힘찬 박수를 올립니다.
2007.11.07 16:21:17 (*.135.146.21)

블락/컨로드가 Inline Pro 제품이라고 하셨는데, 혹시 미국 버지니아 DC근처에 있는 혼다 전문튜너 Inline Pro의 제품인가요? 거기 오너분 한국분이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4년전 미국에서 350Z 타던시절 Inline Pro TV선전 찍는데 졸지에 최신 닛산차량이라는 이유로 드래그에서 주인공차 (인테그라 Type-R 터보였습니다)에 따이는 역할로 차량제공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촬영 막바지에 경찰이 떠서 중단되는 바람에 TV전파 탈 기회는 놓쳤습니다만.. 마침 익숙한 이름이 나와서 잡설(?) 남겨봅니다~
참 번호판가드 너무너무 탐납니다. ㅎㅎㅎㅎ
시리즈 계속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