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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삼촌의 차가 엘란트라 1.6이었습니다.
그당시는 초등학생이어서 1.6이 뭔지도 몰랐고
그저 기억나는건 (초딩의 눈으로 보기에)현란한 디자인의 계기판뿐이었습니다.
우연히도 외삼촌의 차량이 르망이었는데 그차도 아주 희귀한 옵션인
디지털 계기판이었습니다.
오늘 문득 그때가 생각나 인터넷을 뒤적이며 찾아봤습니다.
S2000을 떠올리며 검색한 탓인지 그시절의 추억보다는 약간의 구식의 디자인이
되어버렸습니다.
지금의 수퍼비전이나 고급스러운 계기판을 만드는 기술이라면 그당시의
고장률이나 생산단가문제등을 극복하고 멋지게 만들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이미지로 검색하다보니 사진에 서명은 있습니다만출처가 불분명합니다.
혹시 사진의 주인께서 보신다면 악의는 없으니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07.11.06 22:48:09 (*.25.141.250)

아버지고 운전하시는 르망을 타고 일요일 아침마다 드라이브 하던 생각이 나네요. 그때 계기판의 움직임이 너무 예뻐서 항상 속도계를 봤었죠.
2007.11.06 23:28:29 (*.127.196.140)
Z카의 7세그먼트LED 숫자계기판이 넘 좋았었는데... 어느순간 르망GTE에 들어가서 정말 멋있었던 계기판이었습니다... 현대가 대응하느라 엘란트라1.6에 디지털계기판 올렸는데 초록색 일색이라 대우의 컬러풀한 계기판 보다는 느낌상 크게 어필 못했었죠 그이후로 콩코드 슈퍼살롱 로얄프린스 소나타 세피아 기타등등 많이 사용했었는데... 요즘은 안나오는게 넘 아쉽네요 ^^
2007.11.07 00:12:22 (*.57.28.128)

아예 저는 엘란트라(신형) 이나 르망, 세피아 구형같은 대놓고 [저는 좀 클래식합니다] 라고 하는 디지털 계기판이 더 마음에 드네요... ^^
2007.11.07 00:18:48 (*.242.3.195)
아마도 전 얼마후엔 디지털계기판을 장착하고 있는 엘란트라 1,8을 타고 있을 듯 합니다..^^
오늘 시승을 하고 왔는데 적응이 안되더군요.. ㅠ,ㅠ
오늘 시승을 하고 왔는데 적응이 안되더군요.. ㅠ,ㅠ
2007.11.07 00:23:03 (*.119.29.200)
그런데... 디지털 계기판이 한때 반짝 등장했다가 사장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가 봤을땐 아날로그에 비해서 정교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듯 합니다마는... 개량되지 않고 왜 사장됐는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혹시 고장률이 높아서 없어진건가요?...
2007.11.07 00:28:24 (*.193.141.161)

디지털 계기판 사이버틱 하고 멋지긴 합니다만, 전 그래도 시인성 좋은 아날로그가 좋더라구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취향인거 같습니다.
2007.11.07 00:52:53 (*.58.158.127)

문제는 고장율이라고 들었습니다.
고모부님께서 그 당시에 뉴 쏘나타 골드에 전자 계기판이었는데 자꾸 나가버려서 고민 하셨다고 하네요 ^^ 쎄피아.. 이미지팩에 묶인 것 맞나요? ㅎㅎ
고모부님께서 그 당시에 뉴 쏘나타 골드에 전자 계기판이었는데 자꾸 나가버려서 고민 하셨다고 하네요 ^^ 쎄피아.. 이미지팩에 묶인 것 맞나요? ㅎㅎ
2007.11.07 02:26:10 (*.60.141.57)

전 지금도 디지털 계기판 장착 타량을 타고 있습니다.. 포텐샤 3.0.... 또 구입했죠..
전 전 전 전 차량의 에스페로도 처음엔 디지털 계기판 이였습니다.. 전국에 몇대 안되는
예나 지금이나... 전국에 몇대 안되는 디지털 계기판을 소유 하고 있군요..
전 전 전 전 차량의 에스페로도 처음엔 디지털 계기판 이였습니다.. 전국에 몇대 안되는
예나 지금이나... 전국에 몇대 안되는 디지털 계기판을 소유 하고 있군요..
2007.11.07 03:14:37 (*.215.1.114)

인간의 눈 자체가 아나로그 신호에 탁월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첨단기술로 무장한 항공기에도 디지털 표기와 더불어 항상 아나로그 표기를 병행합니다. (물론 요즘은 조금식 바뀌는 추세.. 디지털로 아나로그처럼 표기하는것도 많구요)
예를 들어 타코메타가 아나로그면 바늘의 대략적인 위치나 움직임의 속도로 뇌가 직접적으로 현재의 상태를 이미지화 시키면서 때려맞추는데...이게 생각보다 상당히 정확하게 인지한다고 하네요..
반대로 디지털표기의 경우는 숫자나 LED불빛의 위치를 읽고 뇌가 판독한후 반응하기 때문에 더 느리다고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바쁘게 달려가면서 시계를 힐끗 보았을때 아나로그 시계로 "7시50분쯤 이구나.." 라고 인지하는것과 전자시계로 "7시 49분 32초 구나" 라고 인지하는것은 차이가 있죠.
물론 의식적으로 초단위까지 볼 필요가 없고 그렇게 안한다고 말할수있지만 우리의 뇌는 그런 부분까지도 알게모르게 받아들이고 처리하면서 부하가 걸린다는 이론입니다.
다른 비유로는 사진을 보는게 편지를 읽는것보다 더 빨리 상황파악이 되는것과 마찬가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인간의 뇌가 점차 디지털쪽으로 진화(?)하고 있고 신세대로 갈 수록 디지털 정보 처리에 더 익숙해지고 훈련에 의해서 아나로그반응과 비슷한 효율을 낼수는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아나로그가 우위라고 봅니다. (자기 자신이 건담의 아므로처럼 New Type이라고 생각하는 분은 제외;;;)
제 엘리사의 경우 속도계가 12시 방향이면 120-125km/h 정도 , 타코메타가 12시면 4000rpm 정도 됩니다.. 이런건 판독이 필요없죠..
예를 들어 타코메타가 아나로그면 바늘의 대략적인 위치나 움직임의 속도로 뇌가 직접적으로 현재의 상태를 이미지화 시키면서 때려맞추는데...이게 생각보다 상당히 정확하게 인지한다고 하네요..
반대로 디지털표기의 경우는 숫자나 LED불빛의 위치를 읽고 뇌가 판독한후 반응하기 때문에 더 느리다고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바쁘게 달려가면서 시계를 힐끗 보았을때 아나로그 시계로 "7시50분쯤 이구나.." 라고 인지하는것과 전자시계로 "7시 49분 32초 구나" 라고 인지하는것은 차이가 있죠.
물론 의식적으로 초단위까지 볼 필요가 없고 그렇게 안한다고 말할수있지만 우리의 뇌는 그런 부분까지도 알게모르게 받아들이고 처리하면서 부하가 걸린다는 이론입니다.
다른 비유로는 사진을 보는게 편지를 읽는것보다 더 빨리 상황파악이 되는것과 마찬가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인간의 뇌가 점차 디지털쪽으로 진화(?)하고 있고 신세대로 갈 수록 디지털 정보 처리에 더 익숙해지고 훈련에 의해서 아나로그반응과 비슷한 효율을 낼수는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아나로그가 우위라고 봅니다. (자기 자신이 건담의 아므로처럼 New Type이라고 생각하는 분은 제외;;;)
제 엘리사의 경우 속도계가 12시 방향이면 120-125km/h 정도 , 타코메타가 12시면 4000rpm 정도 됩니다.. 이런건 판독이 필요없죠..
2007.11.07 03:18:37 (*.215.1.114)

경기용 차량들의 경우 타코메타를 비스듬히 달아놓은 차들을 많이 보셨을겁니다.. 자신이 원하는 변속 타이밍에 맞게 특정 rpm의 위치가 12시가 되도록 세팅하기 위해서죠...
2007.11.07 08:45:24 (*.122.61.100)
세피아같은 경우는 199km 밖에 표현되지 못해서 고속도로 주행중엔 종종 마일로 변환시켜놓고선 달리기도 했었습니다. ^^;
2007.11.07 10:02:39 (*.134.27.3)

시동을 걸으려면 속도계의 모든 칸이 채워져서 288km/h를 표시하던
로얄 살롱 수퍼 -> 수퍼 살롱 -> 르망 살롱(GTE)의 계기판은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다시 보니 반갑네요.
로얄 살롱 수퍼 -> 수퍼 살롱 -> 르망 살롱(GTE)의 계기판은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다시 보니 반갑네요.
2007.11.07 10:05:14 (*.230.253.111)

엘란트라 1.6을 두대 탔었습니다만...디지털타입의 표시가 고속에서 잠깐의 시간에 인식하기가 그리 쉽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녹색이라 밝은낮엔 더더욱 그랬죠. 두번째 탔었던 녀석은 아예 클러스터의 밝기조차 어두워서 낮엔 거의 포기하고 다녔었습니다. 교환을 하려해도 신품이 거의 없을뿐더러 수십만원이 가볍게 넘는 가격에 중고를 찾곤했는데...워낙 레어아이템이라서 구하기도 어려웠구요. 고회전을 사용하도록 만들어놓은 엔진이라 흔쾌히 고회전을 애용하던터였는데, 위에 보시다시피 타코미터의 스케일이 선형이 아니라서 딱 봐서 어느정도 회전수다 하는 감이 사실 잘 안왔습니다. 특히 고회전영역엣의 스케일은 너무 크게되어 있어서 사실 있으나 마나였구요. 하지만...1.6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그땐 아주 자랑스럽게(저혼자만..^^) 타고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 엘란트라 1.6은 당시에 발군이였는데..(아마 좀 성격이 다를 수 있었을수도 있지만..엘란트라 1.6외에 타고싶단 차는 콩코드 오메가정도..그리고 그게 안되면 좀 아쉬우나마 스쿠프터보(구형)나 이름셔정도가 드림카였었죠)
2007.11.07 10:11:27 (*.88.148.245)
제첫차도 엘란트라 1.6이었습니다. 신차로 구입해 15만 정도 타다가 팔았죠.. 저 디지털 계기판이 팔기 1년전쯤에 고장났었는데...다행히 수리하신것 파시는 분이 계시더라고요.. 1.6은 차가 저속에선 좀 안나가는 것 같은데 어느 정도 속도가 붙으면 밟으면 밟는데로 잘 반응해 주는 차였던 것 같습니다.
2007.11.07 10:21:08 (*.163.188.204)

소년 시절 디지털 계기판을 처음보고 엄청난 컴퓨터가 내장되어있는줄 알았습니다
더불에 프레스토에 적용된 디지털 시계도 시계외에 다양한 기능을 하는줄....
더불에 프레스토에 적용된 디지털 시계도 시계외에 다양한 기능을 하는줄....
2007.11.07 10:30:29 (*.255.4.174)

제 첫차였던 르망GTi 의 디지탈 계기판이 새록 기억나네요^^ 아버지의 콩코드에도 있었던
디지탈 계기판....^^ 시인성은 나중문제로하고 흔하지 않은 계기판을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도 많은 즐거움이 었었습니다.
디지탈 계기판....^^ 시인성은 나중문제로하고 흔하지 않은 계기판을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도 많은 즐거움이 었었습니다.
2007.11.07 11:07:30 (*.229.98.192)

ㅎㅎ 저도 르망과 콩코드 탈때, 디지털 계기판이였는데.. 기억이 새록하군요. 당시엔 매우 진보되고 사이버틱했는데.. 이젠 외려 '추억의 계기판'이 되었군요.
디지털계기판이 사라진 이유는,, 위에 김주영님 말씀처럼, 속도나 알피엠의 상승감을 인지하기에 아나로그가 더 유리하기 때문인듯 합니다. 한때 손목시계도 디지털이 주류를 이루다 아나로그로 회귀한것과 같은 이치죠.
디지털계기판이 사라진 이유는,, 위에 김주영님 말씀처럼, 속도나 알피엠의 상승감을 인지하기에 아나로그가 더 유리하기 때문인듯 합니다. 한때 손목시계도 디지털이 주류를 이루다 아나로그로 회귀한것과 같은 이치죠.
2007.11.07 11:18:23 (*.193.194.21)

마르샤 디지털 계기판도 있는데요~ 아직도 클럽내 많은 분들이
장착하고 계시던데요~ 이쁘던데요~
어린시절 보았던 르망과 엘란트라 1.6의 디지털 계기판은 고급차(비싼차)
라는 인식을 갖게끔 했었죠. ^^ 당시엔 디지털이라는것이 늘 새로움에
가득차던 시대라서... ^^;
장착하고 계시던데요~ 이쁘던데요~
어린시절 보았던 르망과 엘란트라 1.6의 디지털 계기판은 고급차(비싼차)
라는 인식을 갖게끔 했었죠. ^^ 당시엔 디지털이라는것이 늘 새로움에
가득차던 시대라서... ^^;
2007.11.07 11:53:45 (*.245.209.194)
제가 기억하기로는 엘란트라는 노란색 액정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초록색이었나 보군요...^^
그리고 마르샤 포텐샤등 디지털 계기판이었던 차종이 제가 알고 있던거 보다 더 많군요...^^
제생각에는 디지털 계기판은 속도인지는 아날로그에 못미칠지 몰라도 알피엠에 맞춰 변속하기는 더 좋을꺼같은데요...^^ 하지만 요즘은 대부분 오토매틱이니....^^
그리고 마르샤 포텐샤등 디지털 계기판이었던 차종이 제가 알고 있던거 보다 더 많군요...^^
제생각에는 디지털 계기판은 속도인지는 아날로그에 못미칠지 몰라도 알피엠에 맞춰 변속하기는 더 좋을꺼같은데요...^^ 하지만 요즘은 대부분 오토매틱이니....^^
2007.11.07 11:55:39 (*.133.99.181)

위에서도 말씀하셨듯이 디지털 계기판은 햇빛이 비추면 가독성이 쥐약입니다. 게다가 직관적인 시인성도 아날로그에 떨어지므로 80년대중반~90년대초반까지 유행처럼 번지다가 죄다 사라졌죠. 디지털 계기판의 효용성은 911처럼 아날로그 밑에 디지털로 보조적으로 나타내 주는 용도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2007.11.07 12:33:29 (*.246.38.223)

쏘나타(Y2), 뉴쏘나타(Y3)의 골드 트림 모델이 디지탈이였죠.. 뉴쏘나타 골드 아버지가 잠깐 타셨었는데.. 4G63계열 엔진인지라.. 상당히 잘나갔었다는.. ^^
2007.11.07 13:13:27 (*.78.45.117)

제 두번째 차가 1.8 세피아 이미지 팩 이었는데.. .. 그때는 디지털이 나름 뽀대(??) 있다고 생각 했는데 요즘 S2000을 세컨으로 소유한 시점에서는 아날로그가 그립습니다..
게다가 S2000 디지털 계기판 너무 작아요..
게다가 S2000 디지털 계기판 너무 작아요..
2007.11.07 13:39:36 (*.46.122.32)

아버지 차량이 88년형 슈퍼살롱 2.0이었습니다.. 그 차량에도 디지털 계기판이 있었는데, 고장 한 번 없었으나 문제는 급가속시 에러가 난다는 것이었습니다. 오토3단이었는데, L단부터 풀악셀로 가속하면 계기판에서 무슨 슈퍼카마냥 2초만에 100킬로를 넘고 계속 올라가서 300가까이까지 올라갔습니다-_-;; 다시 정속주행하면 잠시 후에야 제 속도값을 찾아가는데, 아버지께선 그냥 왠지 기분좋다고 좋아라 하셨습니다..ㅎㅎ
2007.11.07 14:59:29 (*.230.253.111)

엘란트라1.6은 특히 고회전영역에서 펀치가 매력이였죠. 당시 거의 유일한 4기통 숏스트로크엔진이였으니까요. 최대 토크점을 일반적으로 3000rpm을 전후로 설정해놓는게 당시 엔진들의 특성이였습니다만..제 기억엔 1.6의 4G61는 4000rpm에서 최대토크가 나오는 엔진이였던것 같습니다. 덕택에 저회전 토크는 말랑말랑한편이였고, 덕분에 변속기의 기어비가 꽤 높게 설정이 되어 있었죠.(시속 100km/h일때 대략 3200rpm정도를 썼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세피아2의 신형계기판같은건 요즘의 기술로 세련되게 만들면 지금에라도 당장 장착하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