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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쿱을 산지도 1년 반이 넘어간 시점이지만 운전할때는 그런 생각은 안나는데
가끔 젠쿱을 구매 하기전 상황들이 생각나는거 보면 약간은 미련이 남아 있는거 같습니다.
그때 당시에 제가 차량에 대해 질문을 많이 드렸었습니다.
첫번째 차량과 두번째 차량은 별거 묻지도 않고 그냥 덜컥 구매를 했었는데
이상하게도 세번째 차량을 구입을 하려고 하니 왜 그렇게 비교를 하고 싶고 궁금한게 많던지...
지금들어서 생각 나는 차는 g2x 네요...
사실 g2x 와 s2k 와 z4 3.0 까지 생각을 했었는데 가장 시승을 길게하고 그래서 그런지 g2x 생각이 많이 납니다.
시간이 흘러 기억은 희미하지만 시내에서의 느낌은 세단과 다르지 않은 편안함이 있었고
탑 오픈 후 로드스터의 첫느낌.... 그리고 자유로에서의 y40의 경험들
지금의 젠쿱이 싫증 난건 아니지만 옛 기억이라 그런지 좋게만 느껴집니다.
그때 수동 변속기에 대한 고집이 없었으면 지금의 차는 g2x 였을지 몰랐을 겁니다.
지금은 열정도 식고 그래서 수동변속기도 솔직히 고집하지 않을거 같고 자기차가 꼭 있을 필요도 없겠다
생각도 드네요 (그 당시에는 1순위가 수동변속기였거든요)
예전에 비해서 이상하게 생각이 많이 바뀌더라구요
여담인데 g2x 중고가격은 대체 왜이렇게 안떨어질까요?
젠쿱 3.8이 거의 2천초반이나 2천만원대 붕괴됐던데 g2x는 아직도 2천 초중반대네요 -_-;
예전에 일본제 모 경량로드스터가 그랬던것처럼 동호회에서 중고값담합이라도 하는건지요;;

담합인진 모르겠지만 대체재가 없다면 그 차의 값어치가 유지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엘란을 타면서 느끼는건데 예전에 왜 중고값이 안 내려갈까 생각해도 몰랐는데.. 결국 보니 그냥 부품단위로 각개 판매하는게 그냥 파는 것 보다 더 많이 받을 수 있더라구요. 탑, 엔진, 미션, 서스펜션, 휠바퀴, 헤드램프, 범퍼, 탑쉘(좌우측 펜더가 통짜로 1조각. 이게 상상 이상으로 비쌈) 등등등... 그리고 대부분 차주들이 안 팔리면 걍 가지고 있지 뭐.. 이런 마인드가 큰듯 ㅎㅎ
구형 Z4와 G2X를 한동안 놓고 비교를 해봤는데 딱히 답이 안 나오더군요. 결국 그 차들 2~3년치 낼 보험료로 엘란을 사왔습니다. 크음.
저도 관심 있어서 동호회 한참 들여다 본적이 있었는데 그때 거의 3천이하로는 안떨어지던데..
단종직전에 800만원 할인해서 팔때 샀어야 했는데 아직까지도 아쉽습니다.
한동안 안보다가 시세가 내려갔다고 하는 말씀에 둘러봤는데 ㅎㅎ 예전과 비슷하네요
잘만 고르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아마 좋은 기억으로 남겨야 할 차 인거 같습니다. 아쉽지만

낮게 깔린 g2x의 포스는 순정 젠쿱의 껑충함보다
훨신더 포스가 있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출력도 그만하면 상당히 좋은 편이고
무엇보다도 감가상각 생각하면 젠쿱보다는
g2x가 짱이죠
젠쿱은 사는 순간 천만원 까먹고, 수동은 추가로 2~300 까먹는거죠
그래도 젠쿱을 사는 이유는 수동으로 드리프트가 된다는거 ^^
드리프트의 세계로 고고씽 해보아요~ 안그러면 젠쿱 수동은 불편한 쿠페일뿐일것
같습니다.

젠쿱 지나가는거 보면 아무도 안쳐다봅니다. 가끔 배기음 시끄러운 차는 시끄러워서 쳐다보긴 하죠.
g2x 지나가면 다 쳐다봅니다. 그야말로 레어템이죠. 후륜 수동으로 드리프트하고다닐거 아니면 g2x가 좋죠~
비슷한 가격대이지만 존재감은 흔해빠진 현대 쿠페와 비교할 바 아니죠.
로드스터는 받는 시선부터 아예 차원이 다릅니다.
젠쿱이 세계 최고의 가성비라고들 하는데
G2X는 세계 최고의 '가뽀비'가 아닐까 합니다. ㅋㅋㅋ

G2X.... 이곳에서두 가끔 새턴 스카이가 지나가면 시선을 확 끄는 매력이 있습니다. 흔한 젠쿱과는 비교할 수 없지요. 계속해서 마음이 가는 차는 언젠가는 가게 되더군요. 이참에 결단하시죠!? ㅋㅋ 더 날씨 선선해지면 본격적인 컨버터블의 계절이라 더욱 딜하기 힘들어집니다.

그래도 오픈카가 너무 죠아서 어쩔수없이 SLK로 넘어왔는데 요즘 날씨에 정말 시원하고 좋아요 ~♬ ^^v
님도 가을 가시기 전에 계획했던 G2X로 즐거운 오픈드라이브 하세요~ 히힛.
전 오픈카 타는 남자가 세상에서 젤 멋있더라능~~♥.♥
혹시 나중에 입양하시면 구경한번만 시켜주세엽 히힛~^^*

처음 배징만 바꿔서 경량 2인승 스포츠카를 들여온다는 얘기를 듣고...혹시 '스피드스터'가 들어오는건 아닐까 잠깐 기대했었습니다.^^(들어오면 지름신 영접을 해야겠다고 심각히 고민했었죠. 조금 더 오버해서 만약 그걸 지르면 회사 주차장엔 대체 어떻게 끌고 들어가나...와 같은 생각도 했었으니까요^^)
다행(?)히도 FR인 G2X가 들어와서 제 걱정은 그저 기우로 그쳤었던 기억이 납니다.

http://m.encar.com/ca/cardetail.do?type=&carid=6886961
연식과 키로수로 좋고...

가뽀비?는 엘란이 짱인듯 싶어요. 400~1000으로 즐기는 시선 @_@!
특히 애기, 초딩들에게 인기가 짱이죠~ 언제 어디서나 꼬맹이들의 시선~ 더불어 아가씨들도 귀엽다고 시선~ㅋㅋㅋ
'지금은 열정도 식고 그래서 수동변속기도 솔직히 고집하지 않을거 같고' 란 말에 동감합니다. ^^
그.런.데 없어지면...얼마안가서 '모살까?' 하는 무한루프에 빠져들듯....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