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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te.com/service/news/shellview.asp?LinkID=9&ArticleID=2008030414171250144거칠 것이 없다!’
현대·기아자동차가 ‘브레이크없는 독주’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 1월 현대·기아차는 내수 시장점유율 75.9%로 75% 벽을 돌파한데 이어 2월에도 78%를 기록, 80%대 점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영향으로 미국 판매가 주춤했지만 중국, 인도, 러시아 등 , 신흥시장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수출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월 판매실적 집계 결과 내수 4만7769대, 수출 16만2168대 등 국내외에 총 20만9937대를 판매, 2월 판매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쏘나타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3% 늘어난 1만227대가 팔려 내수 최다 판매차종 1위를 지켰다.
1월 출시한 프리미엄 대형세단 제네시스도 2809대가 판매돼 대형차 판매 1위에 올랐다.
수출에서는 미국시장 산업수요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중·동유럽 등에서 액센트, 아반떼, 쏘나타 등이 선전하면서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지난 2월 준공한 인도 제2공장에서 생산한 소형차 i10이 인기를 끌면서 인도시장은 전년 대비 16% 판매가 증가했고 터키공장도 76%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경차 모닝의 인기에 힘입어 내수 시장점유율 26%를 돌파했다. 모닝은 1~2월 3만8472대가 계약돼 단일차종 계약대수로는 국내 1위를 기록했다.
수출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감소했지만 해외 공장 생산분의 경우 유럽공장의 씨드와 스포티지, 지난해말 준공해 올해 본격 가동중인 중국 제2공장의 쎄라토, 스포티지 판매 호조로 2만7234대를 기록, 지난해보다 64.3% 늘었다.
지난해 ‘유럽 올해의 차’ 준중형 부문 1위를 차지한 씨드는 올해에도 인기몰이를 계속하고 있다. 2월 수출실적은 1만4369대로 전년 대비 72.5%, 전월 대비 2.7% 증가했다.
이동현기자 offramp@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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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시장 80% 점령이 눈앞이군요...
자유경쟁시장에서 사실 이정도 되면 조금 위험수준 아닌가요...
아주 오래전 제가 어렸을때 치약(아마 럭키 치약이였던거같은데..)이 생각나네요..
어딜가도 그 치약 딱 한개만 팔던 시절... 언젠가부터 경쟁사들이 늘어나면서 알록달록한 색상에 특이한 향이나 맛이 나는 치약도 나오고... 어린생각이였지만.. "아 이래서 경쟁이 좋구나.."라는 개념을 막연히 했던 기억이 나는건 왜일지...
수입차종이 더 다양화되고 시장이 개방되는것도 좋지만 하나정도는 국내제작회사가 더 생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굳이 예를 든다면 스바루나 마쯔다 같은 좀 더 실용적이면서 신기술을 내세우는 기술회사였으면..)
더불어 지엠대우,르노삼성,쌍용... 좀 더 분발을 .. 묻어가기 정책은 이제 그만하고 좀 더 공격적으로 나왔으면하네요... >.<
현대·기아자동차가 ‘브레이크없는 독주’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 1월 현대·기아차는 내수 시장점유율 75.9%로 75% 벽을 돌파한데 이어 2월에도 78%를 기록, 80%대 점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영향으로 미국 판매가 주춤했지만 중국, 인도, 러시아 등 , 신흥시장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수출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월 판매실적 집계 결과 내수 4만7769대, 수출 16만2168대 등 국내외에 총 20만9937대를 판매, 2월 판매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쏘나타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3% 늘어난 1만227대가 팔려 내수 최다 판매차종 1위를 지켰다.
1월 출시한 프리미엄 대형세단 제네시스도 2809대가 판매돼 대형차 판매 1위에 올랐다.
수출에서는 미국시장 산업수요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중·동유럽 등에서 액센트, 아반떼, 쏘나타 등이 선전하면서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지난 2월 준공한 인도 제2공장에서 생산한 소형차 i10이 인기를 끌면서 인도시장은 전년 대비 16% 판매가 증가했고 터키공장도 76%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경차 모닝의 인기에 힘입어 내수 시장점유율 26%를 돌파했다. 모닝은 1~2월 3만8472대가 계약돼 단일차종 계약대수로는 국내 1위를 기록했다.
수출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감소했지만 해외 공장 생산분의 경우 유럽공장의 씨드와 스포티지, 지난해말 준공해 올해 본격 가동중인 중국 제2공장의 쎄라토, 스포티지 판매 호조로 2만7234대를 기록, 지난해보다 64.3% 늘었다.
지난해 ‘유럽 올해의 차’ 준중형 부문 1위를 차지한 씨드는 올해에도 인기몰이를 계속하고 있다. 2월 수출실적은 1만4369대로 전년 대비 72.5%, 전월 대비 2.7% 증가했다.
이동현기자 offramp@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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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시장 80% 점령이 눈앞이군요...
자유경쟁시장에서 사실 이정도 되면 조금 위험수준 아닌가요...
아주 오래전 제가 어렸을때 치약(아마 럭키 치약이였던거같은데..)이 생각나네요..
어딜가도 그 치약 딱 한개만 팔던 시절... 언젠가부터 경쟁사들이 늘어나면서 알록달록한 색상에 특이한 향이나 맛이 나는 치약도 나오고... 어린생각이였지만.. "아 이래서 경쟁이 좋구나.."라는 개념을 막연히 했던 기억이 나는건 왜일지...
수입차종이 더 다양화되고 시장이 개방되는것도 좋지만 하나정도는 국내제작회사가 더 생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굳이 예를 든다면 스바루나 마쯔다 같은 좀 더 실용적이면서 신기술을 내세우는 기술회사였으면..)
더불어 지엠대우,르노삼성,쌍용... 좀 더 분발을 .. 묻어가기 정책은 이제 그만하고 좀 더 공격적으로 나왔으면하네요... >.<
2008.03.04 18:57:20 (*.240.144.220)

누가 그러더군요 "삼성은 경쟁에서 살아남은 강한 업체지만 현대는 처음부터 독점적 사업권을 획득할 수 있는 비즈니스만 찾았다"고 말이지요.
현대의 biz 스타일이 경쟁을 싫어하는가봅니다. (그렇다고 삼성을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
제조업 사람으로서 보자면, 한국 제조업 IT는 중국의 맹공에 기진맥진이고요. 자동차 분야도 무지막지한 copy능력과 만만치 않은 발전 속도로 올라오고 있는 마당에 한국에서 그 누가 진입장벽과 탈출장벽이 높은 거대제조업에 손을 대려 할까 싶습니다.
중국이랑 FTA하면 중국산 차가 쏟아지겠죠?
현대의 biz 스타일이 경쟁을 싫어하는가봅니다. (그렇다고 삼성을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
제조업 사람으로서 보자면, 한국 제조업 IT는 중국의 맹공에 기진맥진이고요. 자동차 분야도 무지막지한 copy능력과 만만치 않은 발전 속도로 올라오고 있는 마당에 한국에서 그 누가 진입장벽과 탈출장벽이 높은 거대제조업에 손을 대려 할까 싶습니다.
중국이랑 FTA하면 중국산 차가 쏟아지겠죠?
2008.03.04 19:43:58 (*.47.130.115)

수출시장에서의 모습에도 여러가지 감상이 교차하네요. 며칠전 테드에서 재미있었던 "자동차 메이커 상관도"를 읽으면서 도요다가 사방팔방 미국 자동차 회사들에 "ㄳ"를 뿌리는 걸 보면서 은근 부럽기도 했는데, 아직은 먼 이야기일까요 ^^...
2008.03.04 21:00:37 (*.64.140.230)

점유율 80%라... 이쯤되면 공정위가 개입해야 하지 않을까요?
SKT와 신세기 합병으로 점유율 50% 넘었을때는 각종 규제를 가했으면서, 같은 그룹사인 현대와 기아의 점유율이 80%에 육박하는데도 왜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뒷짐지고 구경만 하고 있는지 아리송 하네요.
이동통신과 자동차의 독과점 규제의 기준이 다른것인지 아시는 테드 회원님 혹시 계시면 설명을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SKT와 신세기 합병으로 점유율 50% 넘었을때는 각종 규제를 가했으면서, 같은 그룹사인 현대와 기아의 점유율이 80%에 육박하는데도 왜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뒷짐지고 구경만 하고 있는지 아리송 하네요.
이동통신과 자동차의 독과점 규제의 기준이 다른것인지 아시는 테드 회원님 혹시 계시면 설명을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2008.03.05 00:07:29 (*.46.120.6)
그래도 현대가 SK 에 비하면 아주 나은 편이죠...
독점을 만들어준 사람이 원망스러울 뿐입니다.
점유율 80% 라는게 말이 되는 소린지...
독점을 만들어준 사람이 원망스러울 뿐입니다.
점유율 80% 라는게 말이 되는 소린지...
2008.03.05 09:13:55 (*.134.225.3)
ㅎㅎㅎ... 기아차는 저렇게 팔고도 적자가 나서 허덕인다니...
어제 얼핏보기로 지난달 2.4만대를 팔아서 대우나 삼성 쌍용은 아예
몇배차이로 재끼고 2등을했는데도 적자라고 아우성이더군요...
그렇다고 수출이 적은것도 아닙니다. 7.4만대 수출에 대우보다 25%가량
더팔았습니다. 근데도 적자... 도대체 얼마나 몰아줘야 살아난다는건지.
어제 얼핏보기로 지난달 2.4만대를 팔아서 대우나 삼성 쌍용은 아예
몇배차이로 재끼고 2등을했는데도 적자라고 아우성이더군요...
그렇다고 수출이 적은것도 아닙니다. 7.4만대 수출에 대우보다 25%가량
더팔았습니다. 근데도 적자... 도대체 얼마나 몰아줘야 살아난다는건지.
2008.03.05 09:53:35 (*.163.97.71)

삼성은 차를 안 만들죠...자동차와는 예전에 결별을 했죠... 르노에게 이름만 빌려준것일 뿐...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삼성이란 이름을 걸어야 믿음?이 가고 마케팅에도 효과가 있으니까요...
르노도 이점을 알기에 삼성에게 로얄티를 주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삼성이란 이름을 걸어야 믿음?이 가고 마케팅에도 효과가 있으니까요...
르노도 이점을 알기에 삼성에게 로얄티를 주고 있습니다..
2008.03.05 10:29:45 (*.254.112.153)

공정위에서 자동차 시장에 개입하면 가격 상승을 규제하는게 아니라 가격인하를 규제할 거라고 봅니다. 오히려 지금보다 현대/기아차의 가격은 인상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해요.
2008.03.05 11:06:28 (*.152.5.127)

공정위가 개입할걸 개입해야지요. 통신사업자야 나라마다 몇개씩 있지만 자동차 회사는 전세계적으로 몇개 없습니다.
예전에 삼성이 자동차 만든다고 했을때 허가 반대론자들의 논지는 우리나라에 승용차 회사 3개면 '충분'하고 이웃 일본도 열몇개 였는데 줄이고 있다.... 그런데 늘리면 나라 경쟁력만 깍아 먹는다... 였습니다. 사실 맞는 말이고...
독점이라 할지라도 시장개방으로 대응해야지 자동차 회사를 더 만드는건 아니라고 보는게 맞을 듯. 그런의미에서 현대-기아의 합병은 잘된일 아닐가 싶습니다.
예전에 삼성이 자동차 만든다고 했을때 허가 반대론자들의 논지는 우리나라에 승용차 회사 3개면 '충분'하고 이웃 일본도 열몇개 였는데 줄이고 있다.... 그런데 늘리면 나라 경쟁력만 깍아 먹는다... 였습니다. 사실 맞는 말이고...
독점이라 할지라도 시장개방으로 대응해야지 자동차 회사를 더 만드는건 아니라고 보는게 맞을 듯. 그런의미에서 현대-기아의 합병은 잘된일 아닐가 싶습니다.
2008.03.05 11:37:38 (*.137.131.147)

얼마전에 신문기사 보니까 기아차는 생산효율이 너무 떨어지더군요. 그러니 아무리 팔아도 적자를 벗어날 수가 없나 봅니다.
수입차의 시장 점유율이 올라가는 상황에서도 현대기아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는건 대우와 르노의 부진이 큰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수입차의 시장 점유율이 올라가는 상황에서도 현대기아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는건 대우와 르노의 부진이 큰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2008.03.05 13:04:02 (*.133.223.158)

사실 갈수록 살만한 국산차는 현대밖에 없는 것이 답답합니다. 르노삼성은 갈수록 차들이 이상해져가고..대우차도 워낙 오래된 차들만 있고...기아차도 껍데기만 다른 현대차지만 품질이 떨어지고 중고차값 싸고...
뭐 우리보다 몇십년 앞서서 초창기부터 만든 프랑스도 푸조-시트로엥과 르노의 두 회사니 우리나라도 메이커가 적은 건 아니겠죠. 중요한건 현대도 안심하지는 못한다는 것이구요. 오히려 이대로 가다가는 대우와 르노삼성 망하는 건 시간문제라고 봅니다.
뭐 우리보다 몇십년 앞서서 초창기부터 만든 프랑스도 푸조-시트로엥과 르노의 두 회사니 우리나라도 메이커가 적은 건 아니겠죠. 중요한건 현대도 안심하지는 못한다는 것이구요. 오히려 이대로 가다가는 대우와 르노삼성 망하는 건 시간문제라고 봅니다.
2008.03.05 13:52:55 (*.230.253.111)

기아뿐 아니라 현대도 그렇고 impressive한 차가 여전히 부족한 상황에선, 회사 자체의 효율을 극대화시키는수밖에 없는데...생산/판매/구매 여전히 비효율적인 곳이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도요타의 생산노동자들의 모습이 결코 인간적으로 보이진 않습니다만, 다른회사 사정봐주면서 쉬엄쉬엄 경쟁하는 세상이 아니다보니, 극도의 효율을 추구하지 않는다면 도태되는것은 어쩌면 당연한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면에서 HMC/KMC는 여전히 분발해야하죠. 1인당 생산율이 경쟁사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니 뭘 해본들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경우죠.
이렇게 경쟁이 안되는지..답답하기도 합니다.
현대의 독자기술에 대한 열정이..하루이틀 이어온 것이 아닌것도 잘 알기에,
현대의 독주가 미울 이유는 별로 없습니다만..
묻어가기에 급급한 업체들을 보면... 좀 답답한 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