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식사 후 산책 겸 거닐다가 가까운 매장에 전시되어 있는걸 보고 잠시 구경하다 왔네요

첫인상은 '사진빨 진짜 안받는 차구나' 였습니다.
아주 균형이 잘잡힌 프로포션에 A7을 연상시키는 c필러와 트렁크 디자인은 이전 세대의 이름을 잇는 차가 맞나 싶을 정도로 인상적이더군요.

리어램프도 좀 어색하지 않나 생각했었는데, 과한 면이 없지 않지만 깔끔했습니다.

간결한 선과 단단해 보이는 면을 적절히 잘 사용했더군요.

실내도 사진으로만 봤을 땐 어색한 인피니티 핸들에 어색한 BMW 센터페시아 같아서 실망이었는데 실제로는 꽤 고급스럽고, 단정한 느낌이라 생각 외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시트와 공간 활용에 대한 고민을 많이한 티가 나네요.
시트는 단단한듯 하면서도 편하고 4향 요추받침이 있어 허리부분이 편했습니다.
시트도 충분히 낮게 내려가고, 텔레스코픽 거리도 엄청 길어서 바른 운전자세가 잘나오네요

실내크기는 정말 넓습니다. 중형차가 이렇게 커도 되나 싶을 정도로 넓어서 제원을 봤더니, 그랜져와 거의 비슷한 크기더군요 . .ㅎㄷㄷ 트렁크도 이상하리만치 넓고요ㅋ

엔진룸도 깨끗하게 배치되어 있고, 예전엔 프레임 판넬의 이음부에 용접포인트 외에 어떠한 후처리도 없었는데, 이번엔 접착제와 실리콘으로 도배를 해놔서 좀 놀랬습니다.

디자인과 인터페이스, 다양한 부분에서 발전한 모습이 보여서 기분 좋게 돌아와 가격표를 보는데,

도대체 어떤 트림에 어떤 옵션을 넣어야할지 정말 모르겠더군요. 정말 옵션 장난은 할말을 잃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서로 상관없는 옵션을 이리저리 섞어놔서 풀옵션으로 가는 엘리베이터를 만들어 놨네요ㅎㅎ

내년쯤 I40을 구매하려고 했는데, 저내년쯤 연식변경되면서 트림이 좀 정리되면, 같이 고민해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