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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마찰면에 핀 녹이야 한두번 제동해주면 날아갈 거지만 새거지르는 사람 기분이라는게 있는데 그걸 염두하지 않는듯한 마인드라 늘 가던 발길을 돌렸습니다.
자기차에 대한 공부를 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이 와 닿네요..^^;;
저도 마음놓고 편히 맡길 수 있는 정비소를 찾아야 하는데... 주거지(신림) 근방에 아직까지는 못찾고 있습니다.
실은 찾아보려고도 하지 않고, 현대 서비스에 맡겨버린 것도 있지만욥... 잔잔한 고장이 없는 것도 있구요..-_-;;;
병원도 의원급, 중소병원, 대형병원이 있듯,
정비소도 그에 준하는 3급, 2급, 1급이 있습니다.
1,2급 정비소에는 검사소도 병행하는 곳이 있으니,
차량검사도 겸할수 있어서, 작업 후 검사라인에서 확인하고 출고를 할 수 있으니, 더 신뢰가 가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정비할때 차주가 옆에 붙어서 감시하듯
물어보고, 확실하지 않은 정보로 따지듯이 간섭하는 행동은
자제했으면 합니다.
작업중 안전사고시 정비사뿐만 아니라 차주도, 차량도 다칠수 있습니다.
신뢰가 가지 않는 병원이나 의사한테 진료를 받기 싫듯,
차량정비도 신뢰가 가지 않으면, 다른 곳에서 할 수 있습니다.
선택은 책임이 동반되는 행위라고 생각됩니다.
정비사를 기술자로 보지않고, 장사꾼으로 보는 시각도 바뀌어야할것 같습니다.

네 맞는 말씀이십니다.
차주가 붙어서 감시하듯 이리저리 따지듯한 간섭은 좋지않다고 생각되긴합니다.
사고의 위험도 있구요... 오너의 질문공세에 작업자가 실수를 할수도 있구요.
그러나 제가 언급드린 정비소는 1급 공업사의 타이틀을 달고있고..한때는 전적으로 신뢰를 했던곳이었는데
이런일(?)이 생기니 마냥 신뢰를 바탕으로 최고의 결과를 기대하기는 조금 개인적으로 힘든거같습니다.
차를 좋아하고 자기차에서 일어나고있는일.. 그리고 리프트를 띄웠을때 미캐닉분께 궁금했던것들..
상식선 안에서 여쭤보는건 필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도 제차의 상태에대한 확신이 생기고 해당 정비소의 작업자에게도 신뢰가 쌓이면.....
차를 맡기고 볼일을 보러가거나 아님 고객 대기실에서 비치해둔 차량 잡지를 보거나 tv를 보면서
작업이 끝나길 기다릴거같습니다^^
lpg 차량을 가솔린처럼 시동걸면서
아 뭐야 왜이래 하면서 계속 키 돌리면서 성질 부리는 정비사도 봤네요 ㅡㅡ..ㅋㅋ
정비소는 무조건 선검색후 방문을 원칙으로 합니다

진짜 아마추어적인 마인드를 가졌거나
비양심적인 샵에 가보면 답 없죠.....ㅡ,.ㅡ
예전에 운행중에 고무타는 냄새가 심하게 나서 정식센터에 방문하여
고객 대기실에서 기다리니 한참뒤에 정비기사가 와서는
머플러에 이상이 있다고 전체 라인을 다 갈아야 한다더군요...
생각지도 못한 비용에 부담을 느껴 나중에 수리한다고 하고 돌아오는길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집근처 개인카센터에 들러서 증상을 설명하니
일단 차를 들어보자고..해서 같이 차밑으로 들어가니
도로에 떨어져있던 큰 비닐조각이 차밑으로 들어가면서
뜨거운 머플러에 붙는 바람에 녹는 냄새가 나는거더라는.......
사장님 웃으시며 깨끗하게 싹싹 긁어주시길래 얼마드리면되냐고 물으니
그냥 담배값만 달라고 하시더군요...
이후로 그샵의 단골이 되었습니다...
- 며칠 시동이 꺼져 있던 일반 휘발유 차를 시동 걸 때, 키 ON에서 연료펌프가 연료압을 형성할때까지 기다려주는 사람 한번 봤습니다. 다들 그냥 키 꼽자마자 돌려서 시동 걸고, 스타터 모터가 멈추기도 전에 손이 기어봉으로 가서 D에 갖다 꼽습니다.
- 시동 걸고, rpm이 부아앙 하고 냉간시 1200, 더운 날 900까지 내려올 때까지 그 몇초를 못 기다리고 바로 운행하고, 그걸 기다렸다가 변속하는 사람 한 번 봤습니다. (동일인)
내 차를 자기 차처럼 사랑해준다는거에 반해서 친구 먹었습니다.
- 오일팬 나사산이 뭉개져서 다시 파러 갔습니다. 본인은 잘 못한다면서 나사산 파는 작업은 정비팀 총책임자(? Service Manager)가 제일 실력자라면서 건물 지하에서 2층 사무실까지 가서 불러옵니다. 양복 차려입은 아저씨가 팔을 걷고 장갑을 끼고 렌치를 돌립니다....
- 브레이크 액 교환을 합니다. 제 아버지뻘 되는 미케닉인데도 따님이 아름다우심 불구하시고 기계식(공기압) 순환의 장점을 설명 해주고, 그래도 찝찝하다면 니가 타서 페달을 밟아라, 나는 오일을 뺄테니. 그리고, ABS/VDC차량의 필수, 오일 교환 후, OBD2로 ABS모듈 각 바퀴를 몇초이상 순환시키고, 오일을 다 다시 교환해야 합니다. 총 두시간이 걸려 같이 작업을 해 줍니다. 브레이크 액 교환 지정공임은 0.6시간어치. 진짜 그것만 받습니다 ...... 다음에 방문할 때 맥주 24병짜리 한박스 사가지고 갔습니다.
- 이거 내가 진상 오라가 풍겨서 그런가 아니고 룸메이트를 보내 봤습니다. 진짜 잘 해주더라구요. 동양인이라서 눈치챘나 ㅋㅋ
- 사제 휠에 타이어를 장착하러 갔습니다. 온갖 변형이 난무하는 사제휠의 특성상 (노플랜지, 백스페이싱 형상 등) 기스는 책임질 수 없어서 작업을 하지 못하겠다고 하더군요. 하루이틀 온 것도 아니고, 기스 나도 괜찮다고 편하게 작업하라 했더니 알았다고 들어갑니다. 그런데 작업중에 사제휠에 장착한 순정 TPMS 센서가 걸리적거려서 탈거하고 다시 장착해야하는데 TPMS 고정 너트가 일회용입니다. 그래서 빼고 새로 부품을 끼워야 하는데 괜찮겠냐고 물어봅니다. 사실 제가 처음에 세게 조여놓은게 아니라서 두세번은 써도 되는데, 일단 FM대로 하면 일회용이니 작업도 시작하기 전에 의논하러 온겁니다. ㅇㅇ 하라고 했죠. 뭐,, 사고가 나면 전적인 책임은 내가 진다 이런 서류 서명할거 있으면 가져오라고 농담도 하구요. (가져왔으면 서명 했습니다.)
그 이후론 거기만 갔습니다. 여기까지 제가 살던동네 혼다 정식 센터/딜러 이야기입니다.
맨날 가던 딜러쉽에 얼라인먼트 기술자가 휴가를 가서 -_-; 동네 카센터에서 얼라인먼트 볼 때 캠버를 바꾸면 토우가 틀어지죠. 그러면 그걸 0.00까지 잡고, 시운전 후에 유지가 되나까지 확인하고 틀어지면 다시 잡고,,, 운전자 탑승한 채로 캠버 보정하고 내리면 변하는 값 확인하고 등등 2시간이 걸렸습니다. 80달러짜리였지만 50달러를 팁으로 사장 모르게 슬쩍 줬습니다.
반면, 최근에 온라인으로도 유명하고, 작업 사진 및 각종 동호회 인증샷만 해도 수십대가 넘는 유명한 광택집을 갔습니다. 딱히 갈 곳도 없고 해서 작업 하는거 구경해도 되냐고 했더니, 누가 보면 불편하다고 해서 ㅇㅇ 알았다고 스타벅스에 노트북 갖고 가서 8시간을 놀다가 왔습니다.
각종 문 틀을 마스킹 하지 않아서 생긴 먼지 하며, 제대로 파지 않은 광택, 입혔는지 안입혔는지 티가 안 나는 유리막, 심지어 찾을 때 실내조명에선 몰랐는데 창문 트림 손상까지. 기술이 부족한데 그라인더로 작업한 오만인지, 부주의로 인한 것인지, 과도한 열로 인해 7년을 영하로 내려가지 않는 미국 남부에서 지낸 검은 차 도장면이 내부 철판부터 크랙이 생깁니다. (다행히 혼다에서 도료 워런티로 무상보증) 작업자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이거 이러한데, 알고 있었냐? 답이 없습니다. 유리막을 했는지 발수코팅을 했는지 보지 않은 입장에서는 알 수 없고, 도막측정 전/후도 안 보여주는데 광택을 냈는지, 실수해서 땜빵을 했는지 저는 알 도리가 없습니다.
며칠 후 다시 연락을 시도해 보았지만 답이 없습니다. 다른 번호로 하니 바로 답이 옵니다. 개새끼입니다.
(토론토에 Wes Robles라는 사람입니다. 절대 가지 마세요)
그 이외, 차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동네 유일 한인 정비소"에서 중고타이어 문제인데 앞 휠 베어링 및 브레이크까지 싹 교환하는 바가지 뜯긴 사연을 비롯해 정비사가 장사꾼을 넘어 사기꾼이 된 걸 너무 많이 봐 온 저로서는 작업과정을 공개하지 못하는 곳은 사기꾼으로 간주합니다. 한국 삼성자동차 정식 정비센터에서는 안전상의 이유로 작업장에는 출입하지 못하지만 유리창을 통해 2층에서 내려다 볼 수 있게 해주더군요. 작업이 끝나면 양해를 구하고 리프트 아래에서 본인 차 구경도 가능했습니다.
차주가 따지듯이 주워들은 정보로 간섭하는건 분명 잘못입니다. 그러나 기술자/전문가가 떳떳하다면 차주가 관심을 갖고 지켜보면서 질문 하는데에 토를 달 권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차주가 땍땍거리고 쓸데없는 소리를 하면 토크 렌치로 귀싸대기 맞고 쫓겨나야죠)

그렇죠;;; 뭔가 우리나라와는 살짝 다른 정서 인거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친밀도가 모든걸 결정하기도하죠... 일전에 저녁에 차를 정비하다 사장님과 식사까지 같이 하는 일이 있었는데 그이후로 부터 좀더 이리저리 잘챙겨 주시는거같았습니다. 차를 정비하고 한바퀴 더돌아보면서 볼트가 잘조여졌는지 호스가 잘채결되었는지...타이어도 감싸안듯 안아서 돌려보시면서 편마모는 없는지...
이런게 너무 좋더라구요... (아마 제성향을 아시는 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한번 맘에 들면 충성도가 높아지는 고객 정도?)
그러나 일전에 덴트집에서 범퍼도색을 하고(그릴과 범퍼가 맞닿는 부분은 광택작업도 안해놨더군요...그러려니 넘어갔습니다)
그러고 얼마전에 세차하다가 도장면이 통째로 뜯겨나갔더군요 ㅋㅋ as를 요청해서 온갖 생색인말을 다들으며 as를 받았습니다
감사하다고 인사하면서 담배한보루를 드리고 왔는데.... as가 미흡했던지 다른세차장에서 세차하다 (수압때문인가도 했습니당)
또 해당부위가 뜯겨나갔네요 ....... 좀더 타다가 범퍼를 교체할생각입니다....
단골집 찾기가 힘드네요 ㅋ

저도 이번에 다니던 가게에서 ... 조금 실망스러운 부분이 생겨서... 어찌할까 고민이네요.
일단 다음에 방문할 때 말씀은 드릴껀데... 어떻게 조치해 주실지....
몇달 전... 클러치 교체하면서... 구동 부하에 따라 클러치 내부에서 마찰음이 올라오는데... ( 교체 전에는 없었죠... )
뭐 워낙 친하게 지내던 분이고 해서... 일단은... 마찰음이고 하니... 시간이 지나면 닳아서 소리가 없어질 수도 있겠지 싶어서... 타고 다녔는데... 없어지지 않네요... 미션을 다시 내려달라고 하기도 뭣하고... 참 애매한 상황입니다.
또 쇼바도 한 번 교체하였는데... 그 얼마 후... abs 경고등이 들어오더군요... obd 스캔 결과... 센서 하나가 죽었다네요...
그런데 얼마전... 쇼바를 제가 교체할 일이 있어서 내려보니...
쇼바 교체 작업하면서... 길고 굵은 1자 드라이버로 지랫대 처럼 사용하잖아요? 그 과정에서... 휠센서 케이블 고정 부위가 눌리고 찌그러져서 단선이 난 거였네요...... 이거도 그렇고... 이래저래... 마음에 안드네요 ㅠ.ㅜ
일부러 견적 나와도 돈도 더 얹어 드리는데 말이죠... 신경 좀 더 써달라는 의미에서....
하아.......... 그냥 한 숨 만....

저는 10여년간 가족차, 친구차까지 보내던 곳이였는데. 오일팬 해먹고는 그걸 꼭 소모품 가는것 마냥 예기하면서 교체비용을 저한테 전가시키는걸보고 인연 끊었습니다.
웃긴건 그 분은 공임깍는걸 무지 싫어하셨습니다.(전 깍지도 않았지만) 공임을 깍는건 자기의 실력을 깍는것과 마찬가지라고.... 그런분이 자기 실력으로 나사산 해먹은 오일팬을 저한테....
공임 제대로 받고, 정비 제대로 해주는곳이 좋은곳이라 생각됩니다.

넹...공임 깍을 생각은 저 또한 없습니당(정비사분께서 자진해서 빼주신다 하면 냅다 감사합니다 하죠^^:;)
이번에 정비소 바꾸고 몇번갔는데... 이번만큼 좀 믿고 차를 맡겼음 좋겠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너무 많이 봤나봐요.... 항상 일본애니메이션은 미캐닉들이 죄다 인심좋고 정말 잘고치며,
양심적이고 차 오너에게 항상 플러스가 되는일만 하더군요) 물론 그렇지는 않겠습니다만;;;;
심심할때 한번씩가서 같이 담배도 피우고 차도 한잔 할수있는 그런 친분(?)을 가졌음 좋겠습니다.
말그대로 제가 전적으로 믿고있다는거니깐요 ㅋㅋ
큰 문제는 아니고 뭔가? 교체하면 된다.
5~6만원 들어갈거다 그러더군요.
어떻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엠프쪽에 선이 하나 빠져 있는게 보여서 이거 머지? 하고 엠프에 꼽을려고 했더니 갑자기 아 그거 꼽으시면 어쩌구 하는데 제손은 이미 꼽아 버렸죠.
볼륨이 최대로 되있었는지 갑자기 음악이 쿵쾅거리고 나오는데 좀전에 대화가 머리속을 스쳐지나가는데 피가 거꾸로 솟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