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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 수준이 참... 와인딩이 잘한 일은 아니지만 댓글들을 보니 이래서 한국이 아직도 모터스포츠 후진국 소리를 듣는게 아닌가 싶네요
티비에 자주 나오는 교수님... 와인딩 타기전에 번아웃이라뇨.....ㅋㅋㅋ
근데 이런류의 취재를 나가면 다들 친절히 대답해주네요... 얼마전 사패산터널 취재나갔던 동기가 카메라들고 차 모인데 갔더니 다들 친절하게 대답해주더라고 하던데...sbs는 동승까지 했나봐요..ㅋ

그래도 저는 좀 덜 억울하네요.
저럴 수 있는 머쉰조차 없으니~ ^^
(물론 주변에 거주하는 분들의 고충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는 차, 바이크 좋아하고 달리는 거 좋아하지만, 와인딩 저렇게하는 사람들 별로 안 좋아합니다.
물론 저도 유명산, 증미산 좀 타봤고, 오버하다 가드레일이 빨랫줄인냥 널려져있었던 적도 있습니다.
지금은 안 합니다.
저런 취미가 지탄을 받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일반 도로잖습니까.
우리 환자들 말고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아빠, 언니, 누나도 함께 사용하는....
속도에 못이겨 반대차선까지 넘다가 혼자 뒈지면, 자기 좋아하는 거 하다 행복하게? 갔다고 할 수도 있지만,
애먼 사람까지 길동무 삼으면 그건 어찌할겁니까. 그런 경우 왕왕 있잖아요.
서킷가서 타세요. 포르쉐, 람보르기니 끄는 사람이 서킷 표 끊을 총알이 없지는 않을테지요.
상식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피력한 사견이며, '뒈진다' 는 표현은 비속어도 아니고 딱히 특정인을 지칭하지 않았으므로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건 저게 불법이라는 부분을 떠나서 보도에 많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글쓰는 기자들이 방송기자들 무시하는게 저널리즘이 없습니다. 수준도 낮구요
수십년전부터 뉴스에서 자동차란 소재는 시청자의 호기심과 눈을 자극하는 아주 쉬운 소재였습니다.
20년전 뉴스데스크보면 정말 별내용도 아닌데 폐차장가서 차를 부숴가며 자극적인 화면과 소리를 보여주기 바쁩니다.
차부수는것말고는 내용이 거의 전무하다 싶은 기사가 자동차관련 기사들의 대부분입니다.
심지어 보도기자가 차를몰고 차량을 전복시키거나 차대차로 충돌해서 차가 45도로 돌기까지 하는걸 연출해서 보여줍니다.(허리안다칠러는지..)
그러한 경향은 요새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일주일간 방송국 뉴스에서 자동차관련 기사들중 한 30%는 사고장면이나 시각적자극을 주려고 별내용없는
기사들이 대부분 입니다.
제가 저 기사를 보고 기분이 나빴던건 중미산에 와인딩을 하는건 티뷰론부터 페라리, 오토바이까지 차종도 다양하고
계층도 다양한데 수입스포츠카 수입외제차, 차가격이 얼마고 하며 특정부분에 포커스를 맞춰가며 여론을
호도하고 자극합니다.
이족문화에 관심없는 사람들이 보면 상류층은 돈이 썩어나서 일반서민 아파트한채를 끌고 폭주하는구나 하고 혀를 끌끌 차고 특정꼐층에 대한 화만 억눌리겠지요.
저사람들이 잘한 건 아니나 질타받는 사람들이나 뉴스보며 기분이 나빠지는 대다수의 시청자들이나 좋을께 없습니다...
뉴스데스크 20년전기사 검색에 외제차라고 한번 쳐보세요.
91년도에 S클래스 신차발표회를 호텔에서 고급음식과 양주를 소비하며 이차의 유지비가 얼마인지 까지 친절히 계산해줘가며 사치품과 외제차에대한 적개심을 드러내고 더불어 오렌지족에대한 기사도 곁들여 검색되어집니다.
요새 보도를 봐도 블랙박스영상에 전혀 관련없는 스키드음, 자동차 충돌음 소스를 인위적으로 가져와 덧입혀 과장되고 자극적으로 시청자들에게 보여줍니다.
신문기사로 비유하자면 신문기사 보도사진에 포토샵으로 합성하는거랑 똑같은겁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문제는 분명 이전에 중미산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고이 씹히고 저지경 = 동네주민들이 결국 언론을 통한 이슈화가 된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저기서 스키드 마크 좀 내봤고 열심히 달렸습니다. 다만 나름의 룰은 지키며 탔었지요. 공공도로. 결국은 모두가 같이 쓰는 부분인데 그걸 무시했기에 이리 얻어 맞는 것 같습니다.
이쪽 문화를 알던 모르던 차가 싸구려든 비싸든 모르는 사람들은 그저 돈많은 폭주족으로 밖에 안보일겁니다. 민간인에게 잔뜩 멋내고 휴가나온 군인이나 대충 입고 휴가 나온 군인이나 똑같이 군인인 이치와 마찬가지인거죠.
언론의 행태도 잘못되었지만 분명한 것은 자성의 목소리가 있을 때 자중했어야 하고 원인제공을 하지 말아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곡선에서 속도가 줄지 않는다니 이사람아 그게 무슨 말인가 (60이상은 "빠르다" 라고 치부하면 할말 없지만요)
그리고 저건 원돌이 또는 왕복할때 차 돌린 타이어자국 같지 않나요?
밤에 조용히 달리는거보다 사람들 다니는 대낮에 길에 서서 통행차량의 중앙선침범을 유도하는 (한 운전자도 잘못이지만) 기자도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