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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쉐어링의 하나인 쏘X 라는곳을 이용해보았습니다.
(사실 어제 와이프가 차를 끌고 처가에 가는 바람에.... 갑자기 할일이 없어져서 -_-)
근처에 피아트500이 하나 있길래. 신도림 - 수원 왕복 했습니다.
카쉐어링의 사용방법은 "앱으로 운전 면허증 / 카드정보" 를 입력하고,
차/시간을 입력하면, 예약되고, 이용 10분전에 결재가 됩니다.
앱으로 차 문을 열고, 닫고 , 반납 확인까지 가능하고,
주유비는 비치된 카드로 , 하이패스 내장 , 되어 있어, 전혀 현금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반납을 하면, 거리에 따라, 이용요금이 다시 결재 되고요....(이걸몰랐네요 일반 렌트인줄)
외제차라 그런지 생각보다 싸진 않았습니다.
다만, 편도가 가능하므로, 많은 지점이 있으므로 , 손쉽게 이용 / 반납이 가능하겠네요.
일단 사용방법은 그랬고
500의 느낌은.. 희한하다~ 였습니다.
제가 하드한 서스펜션에 길들여져서 그런지는 몰라도.
저속에서는 꽤나 꿀렁꿀렁 , 악셀은 누르는것에 비례하지도 않고 첫부분은 허당이고.
가속력은 뛰어나지 않고.. 어색한건지. 이상한건지..
근데 속도를 좀 내고 나니, 좀 달라지네요. x40까진 고속도로에서 내어보았는데
뒤뚱 뒤뚱 하던것이. 많이 좋습니다. 리바운드 느낌도 좋고 순간가속력은 떨어지지만, 계속 가속은 됩니다.
고속 코너도 괜찮고. 지루하다기 보단 웃음이 살짝 나네요~
암튼 , 재미난 경험이었습니다.

저도 막내로 500데리고 있습니다. ^^
오랜만에 500얘기 나오니깐 반갑네요.
주로 도심용으로 타서 저속에서는 많이 꿀렁대기는 하는데,
전자식 스티어링 덕분에 핸들도 훅훅 잘 돌아가고,
어차피 막히는 곳이 많아서 힘도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고,
잘 타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그래도 열심히 올려보는 편인데,
속도가 높아지면 핸들도 제법 무거워지고, 하체도 탄탄하니 잘 받쳐줘서
도심에서 살살 탈때와는 많이 성격이 틀려지는 것 같습니다.
시속 85~90마일 (미국입니다) 정도까지는 그래도 가속이 되긴 되는 편이라서
실용 영역에서는 "탈만하다" 라고 느낍니다.
뒤가 너무 가벼워서 코너에서 너무 잘 날라가는 것과,
지능이 한참 떨어지는 것 같은 자동6단 미션이 최대의 단점입니다. ㅎㅎ
저속에서 꿀렁하긴 하지만 나름 복원도 빠르고 리니어한 가속감도 아니고 어딘가 헛발질하는 느낌도 나지만 제법 스티어링 느낌도 정확하고 외모만큼이나 주행감도 독특한 매력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타고 있는 1인 입니다. ㅎㅎ 유독 테드에선 피아트 500 언급이 적은 것 같은데 제차 이야기가 나오니까 엄청 반갑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