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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구 멤버 정봉근 입니다.
이전에 자가 리프르를 갖는게 이상이고 글을 쓴적이 있습니다.
ㅇ http://www.testdrive.or.kr/boards/2325498
이 이상과 제 은퇴후 생활을 위해서 정비를 제대로 배워보려 생각 하고 있습니다.
국비 보조로 하는 직업전문학교가 꾀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현재 직장과 병행으로 야간에 배울 수 있는 곳을 찾으려 합니다.
우선 대상은 제차 이지만 미래에는 제가 현업으로 갈 수 도 있기에 시작을 해 보려고 하는 것 입니다.
제가 오너가 될지 현직 엔지니어가 될지는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컴퓨터 공학이 전공이지만 제가 좋아하는 것을 늦게나마도 하고 싶거든요.
대구에는 인프라도 잘 되어 있서서 메이드존 같이 리프트 대여로만 내면 자유롭게 정비할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서서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봄이 되기를 기다려 봅니다. 인생은 40부터라고 생각해 봅니다. ^^
자격증 위주라고 보시면됩니다~~
수료하셔서 자격증 취득하셔도
실전으로는 많이 다르기때문에 여려움이 있을수도 있겠네요. 현직으로 단기로 1~2년 정도 해보신다면
헤드작업이나 미션작업도 혼자서 가능할걸로 보입니다~~

제 꿈도 정봉근님과 비슷합니다. ^^
리프트가 있는 대지딸린 주택에서 리트리버랑 뛰어노는 것이었지만...ㅠㅜ
아파트가 현금과 동격인(?) 서울생활에서, 아파트를 포기한다는 것은 여러모로 위험이 따르기에....
지금은 그냥 이곳 테드를 기웃거리는 것으로 대리만족을 합니다. ^^
저랑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고민을 하시네요. ^^
반갑기도 하고....꼭 그 꿈을 이루시리라 기대해봅니다.
저도 41살에, 무슨 생각이었는지 자동차를 더 늦기전에 꼭 제대로 배워보고 싶었습니다.
지방쪽은 모르겠지만,
서울쪽에서는 개인이 돈안되는 자동차정비학원을 엄청난 자본을 투자해서 유지한다는 것이
회계학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서울기준에서 말씀드리면...자동차를 배우기 위해서는
사설학원보다는 나라에서 운영하는 기술교육원(예전에는 직업전문학교라고 불렀습니다)에 입소해서
배우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시설과 환경, 교수진이 가장 뛰어납니다.
저는 서울에 있는 기술교육원에서 배웠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어차피 어디서 배우든 실무랑 교육은 다릅니다....
실무없이, 학원에서 이론을 배우고 자격증을 따 본들 실전에서 타이어 탈부착조차 처음에는 버겁지만..
그러나 이때 아니면 언제 엔진, 샤시, 전기파트를 제대로 배워보겠습니까.
저는 야간반 6개월동안 저와는 전혀 다른(?) 환경의 사람들과 어울려 기름밥 먹는 것이 너무 즐거웠네요. ^^
기술교육원 수료 후 자동차정비기능사를 딴 뒤,
혹시 몰라서 (나중에 정말 카센타를 차릴수도 있잖아요..^^) 카센타를 독립적으로 차릴 수 있는 자격증인
자동차정비산업기사도 땄습니다.
참고로, 카센타를 차릴 수 있으려면 기능사를 보유한 뒤 실무경력 3년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왕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산업기사 이상급을 취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정비산업기사 자격증이 있으면 바로 카센타를 차릴 수 있거든요.
이론과 실기에서 기능사나 기사나 시험수준이 거의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이왕이면 기사를 취득하시는 것이 좋지요. ^^
자격증 따고, 몇몇 곳의 카센타와 공장을 전전(?)하며 정비를 배웠습니다. ^^
지금은 전혀 다른 곳에서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내 일생에서 가장 짜릿하고 보람있는 일탈이었네요. ^^
정봉근님께도 꼭 좋은 결과가 있으실거라 믿습니다. 화이팅...^^
전 다 있는데 리프트도 임펙도 수공구며 정비할차도 있는데 안해요 ㅎㅎㅎㅎ
바쁘다는 이유로 오일교환조차도 옆가게가서하니까.....
그 열정이 부럽네요..
청춘이십니다!! ^^
대단한 열정이 부러운 또 다른 1인입니다. 저 또한 5~6년전 아마도 서른 후반쯤이었던거 같습니다.
봉근님과 같은 생각을 하였는데, 직장과 학원을 병행하기가 힘들어 포기하였습니다.
퇴근이후의 시간도 제 시간이 아니라... ㅠㅠ
꼭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직업학교는 자격증 위주의 교육이라서 다소 흥미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차에 별 흥미가 없는 실업계 고등학생이나 미취업자들과 교육받기때문에 외로울 수도 있구요.. 환경도 생각만큼 현대적이거나 넉넉하지는 않습니다. 작년에 개인적으로 구입한 공구만 100만원 가량 되가네요. 6개월동안 많은 진전이 있었습니다. 저 학생은 자격증만 따면 되지 뭘 저렇게 하냐는 식의 눈치도 많이 보이고 혼나기도 했습니다만 하루하루 뿌듯했습니다. 목표가 확실하기 때문에 즐겁고 후회하지 않습니다. 한국오토모티브칼리지, 폴리텍, 직업학교 정도를 상황이나 기간에 맞게 비교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훌륭한 정비인 되시길 기원합니다!
미래를 위해 대비하고 항상 배움의 목마름을 가지신거라면
당신은 아직 청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