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민근입니다.

가끔 제가 말씀드리는 저희 집 바로 옆에는 파출소가 있습니다. 시내의 파출소가 아니라 시골동네에 있는 지구대

비슷한 파출소 입니다. 어제도 보통 때와 다르지 않게 퇴근하여 파출소와 마당(주차장)을 같이 쓰는 관계로 집쪽에

주차를 했습니다. 마당 가운데에 경관(직책은 모름. 그냥 나이로 봐선 40정도 된듯) 한명이 있길래 그래도 이웃사촌?

인데 '안녕하세요~' 인사를 했더니 대꾸도 없이 " 차 소리가 왜 이래요? " 하면서 막~ 걸어와서는 머플러를 확인하려고

합니다. 상당히 그 말투와 행동이 기분 나쁘더군요. 그래서 " 마후라 바꿨어요. 왜요? " 라고 받아쳤습니다. 그랬더니

구변 했냐고 물어봅니다.  " 다 했어요." 라고 짧고 기분 나쁜 투로 얘기했더니만 더이상 물어보지 않고 뭔가 아쉬운??

표정으로 돌아가더군요. 저는 어찌됐건 차에 되어있는 모든게 구조변경 완료 상태라 불법개조 단속이 두려운 것도

없고 저에게 와서 그런 단속을 하는게 기분나쁘진 않습니다.소리가 붕붕거리니 눈에 띄고 경찰이 와서 확인하는 것

자체는 당연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해당 경찰관의 태도가 무슨 벼슬이라도 되는 듯 거들먹거리며 사람 무시하는 말

투에 행동들... 솔직히 그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저도 순간의 감정을 앞세워 그렇게 대처한 태도에 대하여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냥...  매니아로써 조금은 불합리하다고 할 수 있는 현 시점에서의 튜닝카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아쉬

움과 답답함이 쌓여서 그런 것 같습니다.  현재 모 사이트에서 촬영했던 언더드래그 동영상들을 경찰이 압수해서

동영상에 나온 차량의 번호판으로 차적조회를 해서 대략 500여대를 소환하여 차주에게 벌금을(50~500만원) 물리

고 있답니다. 제 지인들께서도 몇분 소환 되었습니다. 그냥.... 언더드래그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써 시끄러워 잠못

자는 주민들께는 죄송하지만(실제로 언더드래그하는 곳 주변에는 민가가 없지만...) 그래도 가슴 한 구석이 많이

시립니다. 날씨가 추워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