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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데이터를 원하신다면 그런 건 없고,
데이터 없이는 입 닫아라 하신다면 댓글 지우고 말 안 하겠습니다.
현기차에 대한 반감만큼이나 해외에서 문제된 수입차 브랜드는
최근 폭스바겐 배출가스 문제나 과거 렉서스 급발진 문제 정도만
알고 있고요.
국내에선 당시 집 근처 수입사 서비스센터에서 싸우고 난리치는 걸
고등학생 시절부터 상당히 자주 보았습니다.
해외에서 그렇게까지 싸운다는 얘기는 못 들어봤네요.
이 얘길 하는 건, 제조사가 이러나 저러나 결국 하는 일이 다를 뿐
제조사 구성원이든 소비자들이든 같은 국민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충대충 일하는 습성이 차 만들고 고치는데에
도움이 된다는 얘긴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입닫아라 한 적 없는데 민감하시군요.
너무 단정적으로 말씀하셔서 근거가 있으신가 했던겁니다.
본인의 단순한 경험으로 일반화시키기는건 무리로 보입니다.
해외 포럼에서도 이와같은 문제가 상당수 제기되었고 소비자들의 단체행동으로 번진 사례가 많습니다.
제가 아는 것만도 bmw의 n47 디젤 타이밍체인 문제의 경우 유럽 소비자들이 먼저 움직였지만 공식적인 리콜이 없어서 불만이 많았던걸로 압니다. 논외이지만, 오히려 뒤늦게 불만을 제기한 한국 소비자들에 대해 bmw코리아가 사실상 최초의 공식 리콜을 했죠.
내가 들어보지 못했으니 우리나라만 이렇다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봅니다. 저는 모닝이 생각보다 빠르다고 느꼈고, 모닝이 페라리를 추월하는 것을 목겨했으며, 모닝이 페라리에게 추월당했다는 해외사례를 들어본 적 없으므로 모닝은 페라리보다 빠른 차라는 결론을 단정짓기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결국 현기차든 수입차든 나몰라라 하는 업체측이나 욕하는 소비자나 똑같다는 겁니다.
개개인마다 편차는 있지만, 제조사나 수입사 직원들에게 주어지는 임무가 어떠하건
결국 또 다른 의미에서는 그들 또한 소비자일 수도 있고 소비자들 중에서도
일부는 또 다른 제조사나 서비스업체의 직원일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그냥 우리나라 사람들간의 비슷비슷한 성향들이 각자 입장에 따라
꼬이고 충돌하여 일어나는 현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제 관점이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만,
어쨌거나 저는 궁극적으로, 개개인이 자기 일에서 프로 의식을 발하고 옳지 않은 일에는
저항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는 한 쉽게 개선되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직접적으로 하나하나 꼬집어 얘기하지 않아도 아실 분들은 아실 거라 봅니다.
제가 그 근거를 일일이 열거해드려야 될 의무도 없고, 사실상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이 정도만 얘기해서도 모르면 그게 더 이상하니까요.

B2B관계에서 대기업을 상대 해 보면
어마어마합니다..
눈물이 절로 나지요...
그런 걸 생각해 보면 대기업이 소비자를 대하는 방식 자체가 말 그대로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대개 서비스 센터쪽은 대기업의 경우 별도 법인화 시키는 경우도 있기에 직접적으로 그들에게 분노를 표출하는 것이 맞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만..
이 이상은 온라인에서 표현하기가 어렵네요;;
무서워서;;;;

저런 쇼잉 말고..
이미 다 알려지고 주요 언론에 까지 다뤄진
중요한 엔진, 조향.... 결함 관련한 것 부터 제대로 답을 내놓고 리콜했으면 하네요
공익제보자를 자르면서 저런 류의 얘기를 흘리는게 솔직히 안와닿습니다.
해줘도 불만, 안해줘도 불만... A하면 B를 하지 왜 A하냐고 불만(B해주면 A안해준다고 또 불만하지 않을까 싶은데) 쇼도 자꾸하면 늘것이고, 요식행위라도 쌓이고 쌓이면 쫌이라도 나아지겠죠.
유명 블로거 , 거대 동호회 에는 잘해주려고 애쓰는것 같은데.. 개개인에게는 소홀한듯 느낌이 드네요.
개개인에게도 그 사실을 고지해서 무상교환 받을수 있게 해줘야 좋을것 같네요.

적극적리콜이면 다행인데 적극적인 고소고발이라면?
일단 추이는 지켜보겠습니다.
국산차량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부품수급이어서 매일같이 차를 써야 하는 저같은 부류에겐 2대를 운행하지 않는 한
국산을 사용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소비자들에게 '공익제보자'로 인식되는 담당자의 해고,
소통 운운하면서 기업 입장을 소비자에게 주입하려 하거나 변명하려 하는 미팅,
기대 차종의 출시 초기 품질문제에 직면하여 갑작스런 고객대응 노선의 변화...
현기차에게서 등을 돌린 사람들을 다시 붙잡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보여집니다.
이제서야 부랴부랴 동동거린다 한들, 무슨 소용일까요.
진정성을 느낄 수 없고 그냥 조삼모사 같다, 지나면 또 똑같을거라고들 하는 판에...
설마 그러겠냐 했던 저도 직접 하나 둘 겪어보니 뭐... 이해가 갑니다.
현기차의 죄를 요약하자면,
자신들이 만든 차를 타는 고객들이 자부심이 아닌 자괴감을 느끼게 한 점입니다.
물론 현기차를 신차로 구매한 저도 자괴감 느낍니다.
최근 제 MD, 주행 중에 트렁크 쪽에서 뭔가 계속 와지끈 부서지는 소리가 납니다.
블루핸즈 가니까, 역시나 원래 그렇대요. 알아요, 원래 이 차 허리 약한거.
트렁크쪽 충격 먹으면 하부가 통째로 뒤틀어질 정도로 구조적으로 약한거 압니다.
이 문제를 보고해서 문제 원인과 해결 방안의 검토를 진행되게 해달라고 간 건데,
원래 그러니까 그냥 타래요.;;
자괴감 한 스푼 더 얹었습니다. 지정 정비소마저 포기한 차라니.
나름 아낀다고 하부세차라도 하고 나면 에어건으로 바닥 구조물까지 싹싹 훑어서
물기 다 빼고 다닌 제가 바보짓 하는 것만 같습니다.
블루핸즈고 사업소고 다 모르겠고, 그냥 튜닝샾 가서 자비로 프레임 보강하렵니다.

이슈가 불거지고 문제가 제기할때마다 소비자와 대화를 하거나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기보다는 로비와 압박으로 문제를 덮어버리고 책임회피에 주력하는 양아치 짓거리를 해온것이죠.
뭐,,,현기를 옹호하고 쉴드를 쳐주시는 분들도 제 말이 전혀 틀리다고 하지는 못할겁니다.
간단히 몇개 이슈만 검색해봐도 증거는 차고 넘치니.
그따위 양아치 짓거리가 물론 현기에만 해당하는건 아니지만, 국내외 여타업체에 좋은 샘플이 되고있는것도 사실이고,,그래서인지 여타업체들의 행태도 비슷해지는 느낌입니다.
저런 속이 뻔히보이는 쇼를 할게 아니라 양아치 짓거리와 언론플레이, 로비나 자제하라고 말하고 싶네요.

싫어하는 와중에 여러 리콜해야할 일들을 쉬쉬하며 개인별 우는아이 젖주듯이 해결하는 주먹구구식 해결하는 모습을 보며 아 리콜은 돈이 많이 드는구나... 정부법으로 강제리콜하기엔 현대차의 위상이 드높구나 라면서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 경제를 비춰보면 나름 이해는 가지만 구매에 관심이 가질 않습니다...
N버젼이 나오는 걸 아이러니컬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만 그 또한 6개월정도 지난후 구매해야 안전빵이라는 걸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디자인으로 페이스리프트로 기능개선으로 바로바로 구형을 만드는 재능은 소비자로 하여금 더 멀리 떠나게 합니다
저 역시도 다음에 신차를 산다면 현기차로 살 생각 그다지 없고요.
그렇다고 쉐비나 르삼 살 생각도 없습니다.
솔직히, 국산은 결국 어쩔 수 없다랄까요.
대충대충 만든 뒷수습을 결국 소비자가 해야 하는 건 타사도 매한가지입니다.
현기차는 높은 점유율과 수익에도 상품성이나 품질 저하를 수반한 원가절감에
차량 가격은 인상해버린 점, 권위적이고 고압적이며 무성의한 고객 대응 태도로
그냥 본보기로 걸린거고, 쉐보레와 르삼 쌍용도 지금 같아서는 똑같을 겁니다.
그러고 보면 해외에선 별 말 없던 수입차도 국내에서만 유독 난리인 경우가 있는 건
도대체 무슨 이유일까...했는데, 대충 답이 나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