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주민등록등본상 제주에 살고있으나 일년에 반은 서울에서 근무하는 불량 제주도민입니다. ㅎㅎ;;

한달여간의 출장뒤에 제주에 돌아온지 2주째..

오랫만에 차를 가지고 한라산 한바퀴를 돌았습니다. ^^
오랫만에 긴 드라이브를 나온거라 타이어 공기압도 체크해서 공기압도 보충하고..
(테드에서 얻은 정보로 헬라 공기압게이지를 샀는데.. 만족스레 아주 잘 쓰고 있답니다. ^^
오늘도 바퀴 하나가 공기압이 20대인걸 발견!! 얼른 넣어줬지요.)


제주시에서 516도로를 통해 나름 와인딩을 즐기며 한라산을 넘어가서..
쭉~뻗은 중산간도로로 왼쪽에 바다, 오른쪽에 한라산을 보며 서쪽으로 주욱 달린 다음..
꼬불꼬불한 1100도로로 다시 한라산을 넘어서
중간에 1100고지 휴게소에서 잠깐 따듯한 커피한잔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


요즘 회사일이 여유가 쪼금 생기니까 다시 눈이 돌아가서.. 이차저차 알아보고 있답니다.
오래되고 저렴한 포르쉐에 눈이 돌아갔다가..
E36 M3에 눈이 돌아갔다가...
수리비 생각하면 차라리 젠쿱을 할부로 지르자.. 생각도 했다가... ^^;;;

오늘 드라이브를 다녀오면서 생각해보면..
이 도로에서 더 빠른 차가 나에게 생긴다고 해도....
결국 한바퀴 돌아오는 속도는 큰 차이가 안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차피 지금 차도 제가 못밟는거지... 충분히 더 여유가 있는것 같거든요..
그냥 꾸준히 드라이브 다니면서 실력을 키우는게 좋을거라는 생각은 하면서도..
자꾸만 다른 차들이 눈앞에 어른거리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

그래도 암튼, 오랫만에 제주의 멋진 도로를 달려서 기분좋은 하루였답니다. ^^


ps.
그러고보니.. 전 여기 올리는 글의 대부분이 차 고민인것 같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