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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경기도 광주시에서 주간전조등켜기 운동을 한다는 얘기를 하던데요.
낮에 전조등을 켜고 다니면,
사망사고가 줄어들고 어쩌고...그러더라구요.
예전부터 주간에 전조등을 켜고다니면 효과가 있다는 말은 여기저기서 들은 것 같습니다.
여러 통계에서 그렇게 나왔다고...
그런데, 왜 그런 효과가 있는걸까요?
실제로 낮에 전조등을 켜고 있는것과 켜지않고 있는것과...
보행자나 다른 차량운전자가 알아보는게 차이가 나는가요?
그런게 아니라면,
늘 전조등을 켜고다니면 어두운곳으로 들어갈때나 어두워질때 전조등 켜는걸 잊지않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그련 효과가 있는걸까요?
솔직히, 두번째 이유료 낮에 전조등을 켜고 다니자고 할꺼 같지는 않은데...
정말로 낮에 전조등을 켜고있으면 알아보는데 차이가 날까요?



국내에서는 사실 뻥 뚫린 1차선을 고속으로 달리는것이 매우매우 불안합니다. 2차선에 있는 차량이 언제 1차선으로 갑자기 들어올지 모르거든요. 그런데 전조등을 켜고 다닐때랑 안켜고 다닐때랑 그 느낌이 확연히 틀립니다. 안켜고 달리면 종종 1차선으로 갑자기 차가 들어와서 놀라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전조등을 켜고 달리면 그런 경우가 확실히 덜합니다.
저는.. 솔직히 시내에서는 라이트를 켜지 않구요(다들 끄고있어 민망하기도 하고, 종종 신호대기할때 옆에 와서 라이트 켜져있다고 끄라고 하시는분도 있습니다) 고속도로 나가면 바로 켭니다.
한 번 전조등 켜고 다녀 보세요. 바로 앞에서 갑자기 돌발적으로 끼어드는 경우가 확실히 줄어 듬을 느끼게 될 겁니다. ^^


02년 이례로 저는 차에 타면 전조등을 항상 켜놓고 다닙니다. 사고 예방 효과도 적어도 십여차례 이상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

전조등을 켜면 멀리서부터 반대차선의 차량이 잘 보입니다. 특히나 겨울되면 낮에도 어두운 유럽이나 북미의 경우는 전조등켜기가 습관화 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흰색, 회색, 검정색같이 무채색인 차들은 더욱 알아보기가 쉽죠.

대한민국 사람들 대부분이 전조등 켜면 전기세 나가는 줄 아나봅니다. ㅡㅡ;
사실 계기판들이 슈퍼비젼으로 많이 바뀌고 나서는 더 한것 같습니다.
안전운전의 첫 시작이라고 봅니다.
저는 항상 켜놓고 다닙니다. ^^;
운전하기가 확실히 편해집니다.
무의식적으로 끼어들려다가 움찔하는 장면을 하루에도 수번씩 목격하실겁니다...ㅎ
그래서 저는 특히 여성운전자분들께 더 추천하는 편입니다. 방어운전 차원에서요~
항상 주간전조등을 켜고 다니고 있습니다. (이제 3년째네요) 옵티마를 탈때는 잘 못느끼다가, 출퇴근용 마티즈를 탈때는 확연하게 차이나 나더군요.
작고 까만차가 시야에 잘 안들어오는지, 앞에 무리하게 들어오려다가 화들짝 놀라서 피하는 차량이 꽤 많았으나 주간전조등을 켜고 다니면서 확 줄더군요. 여전히 트럭이나 버스는 심각하게 들이대지만 안켤때에 비하면 확실히 운전이 편합니다.
미국에서였나.. 주간 전조등을 시행하고 교통사고 발생률이 약 30%정도 줄어들었다는 이야기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
어쨌거나 체감상으로는 확실히 더 안전하다고 느껴지네요.

꼬불꼬불한 산길에서 마주오는 차량의 전조등 점등 유무를 확인해보시면 쉽습니다. ㅎㅎ
켜고 내려오는 사람한테 막연히 고마울 뿐이죠..
참고로 유럽 연합 내에서는 2011년부터 판매되는 차량에 의무 사항으로 적용됩니다

농담아니라, 진짜 많은 사람들이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 전조등을 꺼야한다고 생각하더군요..
나름 쇼킹한데 진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_-
'라이트 켜면 기름 더 먹는데 왜 켜?' 라는 말도 들어봤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고속도로 주행하는데 공익광고(?)문구로
주간에 라이트 점등하고 다니면 사고를 xx% 줄인다 는 문구를 봤습니다 ^^
차량상태를 전자식으로 보여주는 장치를 차에 달고 x.x C.C/m 라고
연료를 분당 몇C.C가 사용되는지 나오게 하고 실험해본 결과
제 차량(뉴클릭1.5)은 정상수온시 6.4~7 C.C/m 이고 전조등 킬때 7.4 C.C/m 나옵니다.
(순정 12V 60/55W에서 12V 100/90W로 라이트 교체)
그래서 정차시에는 미등만 키고 주행시에는 라이트를 켜고 다닙니다 ^^
전조등을 켠채 고속도로를 거의 매일 이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차량들의 움직임을 보면 켜지 않았을 때 보다
확실히 저의 존재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고 움직이는 모습들을 볼수 가 있습니다.
자신의 존재를 가장 잘 알려줄 수 있는 최고의 방어운전이라 생각합니다!
항상 혼을 사용하며 다닐 수는 없잖아요 ㅎㅎ

전조등 켜고 다니면 왜 낮아 불키고 다니냐고 시비거는 택시아저씨들도 많습니다.ㅋ 고속도로 1차선 문제도 그렇고 운전 교육의 문제가 여실히 보이는 부분이죠.

주간에도 전조등을 켠 차를 백미러로 보게 되면
심리적으로도 인식하는 부분이 더 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서울처럼 기후변화가 큰 도시의 경우엔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오늘..미국에 오랫동안 사신 누님께서 자신의 차(RX300)에 있는
전조등(시동시 자동점등)을 꺼줄 수 없겠냐고 물어보시길래 꼭 필요한 기능이라고 말씀드렸지요.

저도 고속도로에서 보면은 확실히 효과가 있는것 같은데요...
1차선 추월차선에 정속주행하던차들이 전조등 켜고 달리면 왠만해선 비켜주더라구요..
그냥 횡단보도에 서있다가 주위를 둘러보는데 누군가가 전조등 켜고 있으면 확 눈에 들어오지않나요??
저는 그러던데....;;;;;

전 그냥 Daytime Driving Lamps를 On에다가 설정해놓고 다닙니다.
시동 켜면 자동으로 켜지고, 끄면 자동으로 꺼집니다.
편리성은 오토라이트와 비슷한 수준인데, 터널같은데서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하며 줄어들 제논램프의 수명을 생각하면 이 방법이 난것 같더군요.^^;

저는 고속도로에서 뒤에서 오고있는 두대의 차량을 보니...전조등을 켠 차가 잘 않보일 수 있는 위치인데오 확 보이더군요..그래서 저도..대략 2년째 정도 시동을 걸면 무조건 전조등을 켜고 다닙니다. 근데 요즘은 밤에 않켜고 다니시는 분이 너무 많아요 ㅜㅜ

아무 생각 없이 주행하다가도 뒷차가 헤드라이트를 켜놓았으면 무의식적으로 눈길이 갑니다.
특히 국내는 무절제하 틴팅이 유행하니 당연히 주간에도 전조등을 켜야 더 안전하겠죠.
저는 안개등만 키고 다닙니다.
일반적으로 전조등을 키고 달리면 아주 아주 긴급한 일이 있다고 인식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안개등만 켜게 됩니다.
전조등까지 켜니까 아버지께서 "응급환자도 없는데 뭐하노?"라고 하시더군요^^ 주변분들에게 여쭤봐도 그거는 모르는 사람은 속는거다 양보를 그렇게 받으면 안된다.. ㅡㅡ; 그러시더군요..
그래서 그냥 안개등만 켜고 다닙니다.
대부분의 지인들이 안전을 위해 안개등은 켜고 다닌다고 하면 좋게 생각하시더군요.

고속도로 1차선 주행시 자연스럽게 스로우다운차량 2차선으로 비켜주기도 합니다. ㅋㅋ
요즘 지인들에게 데이라이트 적극 권장합니다...

저는 퇴근길에 같은 신호에서 출발했던 싼타페 차종이 불법횡단하던 오토바이를 치어 사망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목격했습니다.
같이 출발해서 싼타페가 저보다 약 100m정도 앞서같면서 사고가 일어났는데, 현장에 있던 목격자 말씀으로는 제차는 정확하게 확인이 되었지만 싼타페 차량은 잘 보이질 않았다고 하더군요.
저는, 전조등을 켜고 있었던 상황이고 사고차량은 전조등을 켜지 않았습니다. 시간은 일몰전의 노을이 질때쯤으로 기억이 됩니다.
첨언하면, 저는 지인들에게 전조등을 켜는 시점을 사이드미러또는 룸미러로 후방차량이 식별이 어려울때 '전조등'을 켜기를 권장합니다. (미등만의 사용은 권하질 않구요.)
논란이 있지만 낮에는 '안개등'을 켜고있습니다. 전조등을 켜면 주변차량들이 라이트 꺼라고 자꾸 손짓을 해서요^^


제 가 스칸디나비아,(노르웨이)에 몇년간 살면서의 경험 담입니다.
몇년도에 처음으로 법으로 지정을 했는지몰라도 제가 노르웨이에 있을때 80년대 말.. 90년대 초 아버지가 처음으로 몰고 다니셨던 볼보 240GL모델의 경우 자동으로 전조등이 켜지지 않는 모델이라 깜빡하고 불을 켜지 않는경우가 많아 온 가족이 잊지 않도록 아버지를 도와 드렸습니다.
불을 켜지 않으면 벌금을 내야 해서 더욱 신경이 쓰였습니다. 처음에는 왜 이런제도를 만들었을까.. 전조등 수명이 짧아지겠다등 이상한 제도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특히 교외로 운전을 나간 경우 특히.. 이유가 있더군요. 물론 눈에 더 잘 들어오는 이유도 있지만 스칸디나비아는 겨울에 해가 동쪽에서 뜨서서 서쪽으로 지지 않고 지평선을 바라 보았을때 예를 들어 왼쪽에서 떠서 오른쪽으로 지더군요. 즉 해가 12시가 되어도 하늘 높이 뜨지 않습니다.
노르웨이는 산이 많아서 길이 아주 좁고 상태도 좋지 않고 구불 구불 합니다. 차를 타고 모퉁이를 돌았을때 우리가 해를 등지고 있을경우 상대방 운전자에게 우리차는 거의 보이질 않습니다. 1-2차 세계대전 당시공군 파이로트들이 상대편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해를 등지고 적에게 접근 했던 이유와 같이 말이죠.
전조등을 켰을 경우는 어둠속에 헤드라이트만 살작 보여 차가 오고 있음을 인지 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가 볼보 240을 처분 하고 새로 구입하신 E34 530i의 경우는 시동을 켜면 자동으로 헤드라이트가 켜지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가족들이 더이상 신경을 쓸 필요는 없었지만 차를 가지고 독일등 중부 유럽으로 놀러 갈때는 상대편 차들이 허드라이트가 들어 와 있다고 표시를 해주는 사람들이 많았었죠. 물론 우리가 임의로 헤드라이트를 끌 수가 없었습니다.
차선 변경하면서 백미러를 볼때 아무래도 불이 켜져있으면 잘보이니까요. 소리가 비교적 조용한 바이크를 타면 전조등을 켰을때와 껐을때 앞으로 끼어드는 차량들의 움직임이 확실히 조금 다릅니다. 전조등을 끄면 못보고 그냥 밀고 들어오는 사람이 많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