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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길을 다니다보면 유난히 보이지 않는 신차중의 하나가 QM5인거 같습니다.
SM520, SM520V, SM525V, SM3, SM5, SM7 등의 성공률을 감안했을때 나왔을때 대박을 터뜨릴거라는 예상과 달리
동급 산타페등에 비해서 작은 차체 스포티지 투싼 만하죠.
더군다나 가격은 산타페정도여서 소비자들한테 외면을 받은거 같은데
운동성능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요.
이정도 팔린거 보면 성공한건가요??
가격대비 메리트가 별로 없죠.
투싼 크기에 싼타페 가격..
그리고.. 그리 파워 트레인도 큰 메리트가 없다는 단점이 있죠.
이미 싼타페와 투싼ix에 R엔진이 올라가면서..
파워트레인은 오히려 밀리게 되었서 더 그렇죠.
게다가.. 디자인도.. 그리 어필하지 못했죠.

막상 QM5(가솔린)를 타는 입장에선.. 꽤 좋은 차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운동 성능.. 가벼운 와인딩시에 보여주는 성능은 놀라운 수준입니다.
나름 컴팩트하면서 강성감이 잘 느껴지는 탄탄한 바디와 서스펜션 세팅에,
변속이 빠르면서도 훌륭한 변속감을 보여주는 CVT미션(꽤 신기합니다),
그리고 의외로 고회전 스타일의 2.5L 엔진(가솔린 기준입니다만)까지..
여러모로 아주 만족스러운 차라고 생각합니다.
단점이라면 디자인이 무난해서 두근거리는 느낌이 없다..정도일까..
차라는 기본기 자체로는 매우 우수합니다.
그리고 가격에 비해서 '작다' 가 일반인에겐 꽤 단점으로 보이는듯 한데..
덕분에 웬만한 세팅의 튜닝카를 넘어서는 듯한(과장이 좀 들어간듯 하게 들려도)
가벼운 와인딩 시의 충격적인 움직임은 다른 의미로 저를 좌절시키더군요..
(투스카니로 와인딩을 하시던 다른 분도 제 QM5 로 달려보고 저처럼 쇼크를 먹더군요 ㅎㅎ)
다만.. 제 입장에선 많이 안팔리는 점이 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좋은 차가 흔해빠진 차가 되는걸 원치 않거든요 ㅎㅎㅎㅎ
숨겨진 보석 같달까요..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가격부터 디자인, 파워트레인까지 정말 이건 아니다 싶었는데,
뚜렷한 프로덕컨셉 하나없는 자동차를 르삼은 어떤 고도의 마케팅 전략을 펼칠까 내심 궁금했는데..
십여년전과 다를바 없는 마케팅은 산업과 미디어의 발달로 점점 똑똑해지고 있는 소비자에게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는걸 시장은 여실히 보여준 것이죠.
이미 출시때부터 예고된 결과였지 않나 싶네요.
게다가 지금은 현기차의 R엔진들, 실질 라이벌격인 신형 ix까지 빼어난 디자인과 출중한 운동성능을 갖추고 출시되며 라인업을 강화하니 차이가 더욱더 좁혀지지는 않겠죠.

위에분들과 좀 다른 의견인데...
광삼님의 숨겨진 보석이라는 말씀처럼 직접 몰아 보고 사용해보면 정말 좋습니다만 가격대비 작고(이거 우리나라에서 특히 중요하죠) 생긴게 비호감에 가까워 잘 안팔리거 같습니다. 베라크루즈 뺨 치는 옵션과 놀라운 수납공간들 그리고 뛰어난 핸들링으로 SUV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주더군요.
실제 판매량도 많지 않지만 구지 실패라고 할 수도 없는게 현대기아의 전체 판매량에 비하면 르삼은 소규모 메이커일 뿐입니다.(나온지 2년이 넘은 시점에 페이스리프트도 없었다는 점도 안팔리는 요인이겠죠.) 르삼은 QM5의 내수판매 보다는 수출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거 같습니다.

렌트카로 잠깐 몰아봤는데... 차는 좋더군요.. 기본기도 탄탄해 보이고...
개인적으로는 오로지 가격이 가장 큰 걸림돌인듯합니다... 조금만 더 낮게 가격책정을 했더라면 훨씬 판매량이 좋았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차가 좋다고 해도 왜 그리 비싼지 저도 이해가 잘 안가더군요..;;)

초기 출시때 짧은 시승(1시간여)에서 느낀점은 스포티지,산타페등과는 확연했습니다, 날렵한 프로선수를 만난 느낌일까요, 디자인에 대해선 다들...별로라고 하시는데, 전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디자인이서,~ 불만없는데.. ^ ^ 문제는 아들놈이... 차가 너무 작답니다.. ^ ^; ...........역시 대중적이고 일반적인 마케팅면에서 실패한 듯한 모습이 이게 아닐까 싶네요 ^ ^


준중형급 크기의 SUV를 구매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우리나라 차량 구매자들 대부분도 포함) 차를 구입할때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게, 브랜드+크기가 아닐까 합니다.
브랜드도 현기차보다 떨어지는게 현실이고... 가격은 산타페인데 크기는 투싼과 스포티지와 같고...
어차피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승'이라는 가장 좋은 혜택을 포기하고 그냥 계약해 버리는게 현실이지요.
QM5가 가장 팔리지 않은 큰 이유가 그쪽 아닐지요??
일부 매니아들에게만 어필 하기에도 SUV는 아무래도 무난함과 실용성을 추구하는 분야이기도 할듯 하구요.
윗분들 얘기도 있듯... 디자인도 조금 애매한 면도 있었던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SUV에서 가솔린 판매량은 얼마나 될까요? 전체의 10%도 안될듯 합니다만... 오히려 디젤엔진 라인업을 강화했으면 어땠을지도 궁금합니다^^
QM5가 내수에 안달나지 않았기에 프로모션이나 기타 여유만만(?)한게 아닐까 합니다.
투싼이 비싸지면서 가격대도 비슷해 졌고..
좀 타다보면 덜덜거리는 편견을 QM이 바꿨다는 생각입니다.
가격대 모양새가 떨어진다는건.. 대충 등급에 따라 구입해서 그런데, 필요옵션+바디킷(요새 SM계열이 바디킷장사잘하죠? 새로나올 뉴SM까지도..)만 해도 차는 이뻐지긴 합니다.
디젤의 특성을 잘 이해하지 못하시는 분도 계신데... 단거리 시티카 개념이라면 휘발유차량도 좋은 선택이구요
외국가서 힘 못쓰는 차량을 국내 소비자에게 덤탱이 씌우는것보다, 알짜배기 같은 윈스톰 맥스나 QM이 국내에서 팔릴수 있는 환경이 조성 된것만으로도 환영 할 만 합니다.
SM라인업에 트윙고 랑 에스파스 만 추가 되면 되겠네요.^^;;

르노삼성같은 경우 어차피 연산 30만대 정도의 생산능력밖에 보유하지 않다보니 굳이 마켓쉐어 확대에 관심이 없는 듯 합니다. 지금으로서는 대박 나봐야 출고대기기간만 늘어나고(ex 뉴SM3) QM5의 경우 수출중심이라 내수에서는 대박보다는 대당마진을 고려한 가격정책으로 보이더군요.

가격에 대한 기대를...
럭셔리로 다 채웠으면 차라리 나았을 것 같긴한데...
럭셔리로 보기에는...공간적으로나..단촐한 뒷자리 구성이나... 좀 아쉬웠구요.
와이프가 몰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야기 해 봤으나,
여자들은 SUV를 대체로 싫어 하는 것 같습니다.^^
남자가 몰거나... 퍼스트카로는 사이즈면에서 약한 것 같구요.
르삼 관계자 이야기로는 수출 위주로 대부분의 계획을 잡아서,
저금리나...기타 프로모션에도 인색하다고 하더군요.
물론...수출 물량이 엄청 많아서도 아니고...
르삼의 생산능력내에서 국내 뉴SM3, SM5 정도 공급하는게 주력인것 같더군요.

제가 직접 시승도 해보고 여러모로 관찰한 후 내린 결론은... 아주 주관적인 제 입장에서 말씀을 드리면... 뒷좌석이 너무 좁았다는 것입니다.큰차를 싫어하는 제 입장에서도 제차 뒷좌석보다 좁은 QM5의 뒷좌석을 보면서... SUV를 구매하는 요인이 뭘까라는 원초적인 질문을 했을 때 성인 4명을 넉넉히 이송시킬 수 있다라는 점이 기본으로 깔려있어야함에도 유아나 키가 아주 작은 성인 정도가 탑승할 수 있는 점이 가장 눈에 거슬렸었습니다. 흠... 가격은 사실... 유럽형 SUV치고는 경쟁력이 상당히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티구안도 4천이 넘는 현실) 문제는 부모님도 편히 모실 수 없는 차라는 점이 가장 단점인 것 같더군요... 그 외 차량 성능, 내장재 질감, 마무리 등은 사실 현기차 이상의 가치를 보여주었습니다. ^^;



결국 원인은 가격과 크기인것 같네요..
제 생각도 그렇거든요..
전 디젤오토모델을 타봤고 디젤 수동모델도 지인께서 소유하게 계신데
제가 타본느낌은 차량 크기에서 오는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한다면
매우 훌륭한 차량이였습니다..
하체와 바디의 느낌이 탄탄하고 산타페나 스포티지,투산에서 느낄수있는 뭔가 어딘지 모르게 헐렁한느낌 같은게
전혀 없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1. 외부 디자인 - 외부 디자인만 예뻤으면 지금 판매량의 3배는 먹고 들어간다고 봅니다.
2. 내부 디자인 - 인테리어가 조금 더 예쁘고 실내 공간 확보가 됐더라면 30%는 판매량 늘 것 같구요..
3. 가격(?) 디자인 - 가격 구성만 조금 더 과학적(?)으로 했으면 한 10~20%는 판매량이 늘어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순입니다.

작년말에 같이 일하는 선배가 SUV 구입하신다고 하셔서 같이 시승을 다녔었는데,
싼타,쏘R 타보시고 qm5를 타보시더니, 일단 타기전부터 뭐야? 이거 되게 작네? 하시드만
운전을 직접해보시고서도 qm5은 무조건 아니야 하시고는
싼타페 구입하시더군요...
저나 테드의 환자(?)분들은 탄탄한 성능에 열광하겠지만 일반인들한테는 그것보다는 크기와 화려한 실내인테리어가 상당히 어필 하더군요....
인테리어는 조작편의성이나 효율성보다는 얼마나 화려하고 눈에 확들어오는지가 중요한분들이 꽤 많다는걸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QM5 는 가치에 비해 저평가(=판매부진) 된 대표적인 차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그 가치라는것이 시간과 장소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인데 다만 우리나라 구매자들의 구미와 특성을 공략하기에 '한국적인' 상품성이 떨어졌다는 것이지요.
차 자체의 동적성능과 패키징 측면은 정말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로체 LPI를 3년간 6만킬로 정도 운행을 했었고 6개월전부터는 NF 운행중인데, 테드 기준으로 보면 수동 운전을 좋아는 하지만 - 아내 차량이 모닝 수동이라 가끔 운행 - 이곳 전문가 분들의 시승기를 글로써만 느끼는 수준일 뿐이지만,
제가 잠시 시승해본 QM5의 주행 감성은 적어도 로체&NF 보다도 완성도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가격도 옵션을 감안하면 터무니없이 비싼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절대적인 금액이 아니라 요즘 차량들의 가격 정책에 잣대를 가지고 평가한다면)
외형과 인테리어야 개인적인 취향일 것 같네요. 대신 내장재 질감은 아주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늘 지적당하는 뒷좌석이야 같은 급의 SUV에 비해 좁은 것은 사실인데, 그것으로 QM5의 완성도가 저평가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QM5 RE25 주행거리=2만200km주행하고서 바라본 QM5
앞서 많은 분들께서 지적하신대로 스포티지크기에 산타페이상의 비싼 가격.
맞습니다. 그래서인가요?
많은 분들께 무척이나 귀한 비싼 차량이라는 이미지로 각인되고 있습니다.
그 흔하디 흔한 차량에 함께 포함되어지는것보다는 나만의 차량을 원하시는 분이면 추천드립니다.
작지만 비싸다 그래서 option풍부하고 감성품질뿐 아니라 드리빙/제동력/연비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르삼내부적으로는 국내 판매가보다는 수출가격이 훨씬 높게 책정되어 국내 판매 증가를 원하지 않는 차종입니다.
그래서인가요 2010년 6월까지 국내 2129대 수출 20976대로 1:10으로 수출로 drive되는 차종입니다.
지난 한해동안 7927대이던 수출이 올해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네요.
차별화된 자기만의 력져리 차량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좋은 선택이 될것 같네요.
SUV 12월 판매량을 집계하면 다음과 같으니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민교아빠님 자료를 인용했습니다.
싼타페 8016, 투싼ix 7804, 쏘R 5059, 스포티지 3234, 윈스톰시리즈 1892, 액티언스포츠 1490, 베라크루즈 1202, 모하비 787, QM5 526, 렉스턴 444, 뉴카이런 391, 액티언 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