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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시무식이 오전 7시30분에 있어서 아침5시에 일어나 6시쯤 집을 나섰습니다.
집에서 5분 걸어서 학동역앞에서 147번 타고 역삼역까지 가면 대략 아침시간에는 10분 ~ 15분정도 걸립니다.
아침6시에도 눈은 많이 내렸지만 차들이 없어 버스타고 힐탑호텔언덕을 올라가는데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오늘도 길 옆에 BMW와 벤츠가 즐비합니다. 회사에 도착하니 6시20분. 제가 2등으로 도착했습니다. ^^
아시겠지만 오늘 교통 사정으로 인해 시무식은 연기에 연기를 거듭하다가 결국 오후5시에 진행되었습니다.
오전에 압구정쪽에서 점심약속이 있어서 차를 가져가야하는데 다행히도 우리팀원중 한녀석이 쏘렌토 4x4를 몰고 출근 했습니다. '나중에 밥 살께, 차 좀 빌리자!' 쏘렌토 너무 좋더군요. 눈길에서 정말 좋습니다. 점심약속때 뵐분도 사륜인 혼다 렌전드를 타고 오셨습니다. 회사 돌아와서 업무보고 분당에 일이 있었는데, 내일가도 되는 약속이였으나. 자신감에 충만하여 쏘렌토 몰고 분당에 갔습니다.
제가 2시 조금전에 역삼역쪽에서 출발했는데 분당 내곡길은 제설작업이 되지 않아, 후륜차들은 길옆, 1차선, 길 중간 가길것 없이 버려져 있었습니다. BMW, 벤츠, 제네시스, 인티니티, 체어맨 등.
이런 눈길에 갑자기 나타나서인지 저희 고객께서 한방에 계약해 주셔서 계약서 쓰고, 기분 좋게 쏘렌토 타고 사무실로 돌아왔습니다.
개인적으로 SUV를 상당히 싫어하는데 오늘 쏘렌토를 타보니 이런날은 SUV가 짱인것 같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것은 오늘 같이 눈이 많이 오는날 후륜차들 몰고 나오신 분들은 무슨 배짱이신지 모르겠습니다. 약간의 언덕도 대부분의 후륜차들은 올라가지 못하는데요. 그리고 오늘 오피러스 후륜타이어에 체인감고 다니는 차도 봤습니다. ^^ (혹시 김여사?)

제 경우엔 저번에 얻은 교훈으로 타이어 공기압을 확 빼버리니...
저 편평비의 여름용타이어의 후륜인데도 불구하고 왠만한 4계절용 타이어를 단 전륜구동보다 잘 올라가더군요^^;
혹시 몰라서 트렁크엔 스프레이 체인과 신문지 일주일치를 모아놨는데, 큰 길 위주로 간단한 운행만 하니 필요가 없더군요.
언덕 비슷한것만 나오면 전륜구동들 개걸음치고 난리나던데, 불리한 후륜이지만 rpm6500넘게 돌려가며 올라오니 재미있더군요 'ㅡ'ㅋ

아아.. 2시에 무시무시 했었죠.. 저 FD끌구 2시에 끌고 나갔다가 길구석에 주차해버리고 왔습니다.. 도저히.. 앞으로 가질않더군요ㅠㅠ 패닉상태로 멍하니 제차를 바라보던때 옆으로 란에보가 여유있게 지나가더군요.. 사륜의 위대함?이란..ㄷㄷ

어제 프린스타고 다니다가 결국 출근 못했습니다.
스파이크 스파이더를 붙이니 별로 불편함은 모르겠고, SUV만큼이나 잘 달리더군요.
문제는 길이 막혀 오도 가도 못했다는거..
결국 경부고속 IC가 모두 통제되 서울행은 포기했죠.
차제에 눈삽을 사서 아파트 진입로 눈을 치웠는데... 힘들어 죽는줄 알았습니다.

저는 형이 휴가간 틈을타 신형 X5를 타고 다녔습니다.
무지 잘 가더군요. ㅎㅎ"
특히 내리막에서 HDC가 아주 유용했습니다. ㅎ"
후륜구동차들 많이 타지만.. 아직 잘 모르는것 같습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에는 앞바퀴에 스파이더를 끼고 다니시는 아주머니분이 계십니다.
S550이 전륜인가요? ㅎㅎㅎ"
예전에 프린스 앞바퀴에 체인감은 차도 봤습니다. ㅡ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