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새해 첫 출근날 일기예보에서 눈이 온다고는 했는데 이렇게나 많이 올줄 몰랐지만..
아침부터 일어난 현상을 보니 한가지 아쉬운건 스노우 체인도 없는데 도대체 왜 차를 끌고 나오는지..?
어쩔수 없이 차를 가져온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서울의 교통 상황이나 언덕길 내리막길 이 좀 많이 있는
이런 동네에서 체인도 없이 어떻게 운전을 할려 하는지..
별로 가파르지 않은 언덕에서 전륜이든 후륜이든 올라가지 못해서 뒤쪽에 체인을 한 차량이든 버스같이
체인없이도 잘 굴러가는 차들이 엄청나게 줄지어 1시간 동안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 한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체인을 해도 안전할뿐 빨리 가지 못하는 이런 상황이 조금 한심 했습니다..
결국 저는 목적지인 다음 정류장을 못가고 30분을 버스에서 기다리다가 운전사 아저씨의 권유로 20분을 걸어서
출근을 하고 말았습니다..
아직 운전 문화가 성숙되지 않거나 제도가 없는 원인이라는 생각도 됩니다만 운전의 기본기가 너무 없고 상황 판단을 못하는 운전자를 위해 법제화가 시급히 필요할것 같은 아쉬움에 적어 봅니다..
우리나라도 겨울엔 스노우타이어를 의무화 해야할것 같습니다
어제 6시 집에서 나와서 회사에 2시간반 걸려서 도착했는데... 원인은 약간 오르막 고속도로에서의 후륜차량들의(자세히는... 대부분 1톤 봉고들...) 블로킹 때문이었습니다

아저씨들의 단촐한 정장차림과 정장구두차림은 오늘도 여전하더군요,.. 미끌미끌..위태 위태... ^ ^; 제가 보기엔 너무나 대단한 직장에 다니시는 듯 한,,,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추워 죽어가면서도 엄청 옷을 얇게 입고 다니는 학생들도 좀 보기 그렇더군요^^
대부분 20대 초반의 대학생들 같았는데... 거의 발 동동 굴려가며 죽어가도 옷은 봄/가을용 옷 입듯 얇던...
나름 멋이겠지만, 지나가며 보면 안쓰럽습니다

최근 몇년간(한 10년?) 서울 경기 지방에 눈이 많이 오지 않았던 것도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
그 사이 기회가 없어 배우지 못하다가, 이번 기회에 많이 배우신 분들도 있지 않을까요? ㅋ

저는 용인 동백죽전간 도로의 죽전방향 마지막 지하차도 옆에 사는데, 딱 그 지하차도 출구에서 차들이 못 가서 길을 막고 있더군요. 그 위로는 한산하더라는.
버스 포기하고 7.7킬로미터 걸어서 오리역으로 갔었습니다.

음..문득 탑기어 제레미 클락슨이 초보 운전자들에게 쓴 내용의 글이 생각 나네요.
죽지 않을 만큼 의 사고가 나보는게 좋다고 TCS,ABS 보다 마음속의 ABS,TCS가 작동하니까
뭐 대강 그런 내용 이였는데...
역시, 당해보기 전까지는 충고를 듣지 않는 군요 사람들은... 별 수 없지요...
수업료를 내는 수밖에...

아침 뉴스로 도로 상황을 보고 그냥 기어 나왔습니다. 반성합니다..
일산서 분당으로 출/퇴근 하는데 강변북로와 수서-분당은 멀쩡하더라구요.
저는 2차로 90으로 정속 주행을 했습니다만,
4WD 엠블럼이 붙은 무지막지한 차량들이 너무 미웠습니다. 어찌나 막 달리던지..
막상 저두 강원도 화천에 다닐 때는 예상치 못했던 빙판에 미끄러져 사고나 보기도 했고 주위에 하두 사고가 많이 나서
스노우 타이어에 체인까지 사용했지만 올해는 서울에만 있게되니 가지고 있는 스노우 타이어도 안끼우게 되네요.
대신 눈 올 때는 그냥 세워둡니다.
요즘 같은 때 보면 정말 길에 나오는 차는 동절기에 스노우타이어 의무장착 법제화가 시급한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 출시되는 차량들 추세가 인치업 및 저편평비 타이어(UHP급)로의 급격한 트렌드 변화가 있다보니 이번폭설대란에 더욱 취약했던 것 같습니다..
겨울철에는 순정휠에 스노우타이어를 꼭 끼고 다니거나, 집에 두거나를 선택해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UHP에 후륜차, 그걸로 대책없이 도로로 나온게 접니다.
어젯밤, 드리프트좀 하면서 놀겠다고 생각했는데, 상당히 고생했네요.....후

스노우 타이어에 대한 가격의 압박도 있겠지만 우리나라 도심생활자들에게 가장 큰 걸림돌은 마땅히 보관할 장소가 없다는것이죠... 트렁크에 항상 싣고 다닐수도 없는 노릇이고... 방구석에 쌓아두기도 뭐하고...
개인주차공간이나 창고 아니면 마당이라도 있는 단독주택등에 사는분들이야 가능하겠지만요..
비슷하게 본다면 개인 차고지 의무화가 선행되어야겠지만..현실적으로 불가능한것과 마찬가지...

국민성 탓 하기 전에..그런 제반환경을 구비하지 못한 점이 문제라고 봅니다.
독일에서만 해도 동계장비 구비하지 않은 차량 단속 합니다만
우린 안하죠
만일 단속한다면 안전벨트 의무 착용 처럼 일반화 될 것 입니다.
무엇이든 공동체를 아우르는 시스템이 가장 큰 문제인 경우가 많죠

무척 공감합니다
일찌감치 체인치고 나와서 주행엔 무리 없었는데
약간의 언덕도 못올라가는 트럭들로 인해
몇 시간을 허비한건지 (ㅜㅜ )
근데 스노우 타이어를 구비할수 있는 장소가 있다면 전 준비할 생각입니다. 그런데 장소가 없죠...
핑계일수도 있겠지만, 아파트 살다보니 자동차관련 장비들은 놓을만한 장소가 정말 없습니다.
저도 어짜피 스노우 타이어를 별도로 구입하여 보관 할수 없는 형편은 마찬가지 인데요..
그나마 현실적인 대안으로 본문에서 언급 하였듯이 스노우 체인을 장착 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체인이 없다면 가급적 운행을 자제하는것도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 됩니다..
모든것이 다 완벽 할순 없겠지만 이정도 눈이 내린 상황에서 체인도 없이 운행을 하는것 정말 무리라고 생각 듭니다..

버스도 어제만큼은 옆으로 날라다니더군요. ^^;
어제 아무 준비 없이 생각 없이 나온것도 문제지만..
이렇게 눈이 많이 오고.. 눈길 주행이 거의 없는 한국에서..
그럴수도 있다고 봅니다.
짜증나도 참아야겠지요. ㅎ"
아직.. 얼마 안된 자동차 문화니 조금씩 발전 할겁니다.
스노우타이어든, 체이이든.. 구비 안한것보다..
눈길에서 빠르게 달리고 왔다갔다 하는 미X놈들이 더 나쁜놈들이죠. ㅡㅡ;

눈이 내리면 당연히 염화칼슘 뿌리며 제설작업을 하겠지..하고 당연시하게 생각하는 게 문제인 것 같네요.
당장 저 혼자 스노우 타이어에 체인까지 구비해놓고 다녀도,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꼼짝도 못하며 끝없는
정체현상을 만들어놓으면 허탈함 그지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