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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hoto.media.daum.net/photogallery/economic/0803_car/view.html?photoid=2793&newsid=20100321170408494&p=khan
빗길에 강하다는 네바퀴 굴림 방식의 '벤츠 E350 4매틱'을 몰던 서모씨(47·사업가)는 지난해 7월14일 경기 안산의 상록수역 근처에서 우회전을 하다가 호우로 물이 차오른 도로와 마주쳤다. 미리 알 수도 없었고 멈추거나 후진할 상황도 아니어서 다른 차들처럼 전진하던 중 갑자기 차의 시동이 꺼졌다. 보험사의 긴급출동 서비스를 불러 급한 불은 껐다. 차량 점검을 맡은 벤츠 딜러인 한성자동차 측은 "엔진에 물이 들어간 것 같다"며 서울의 서비스센터로 보내야 한다고 했다. 엔진을 교체하면 약 6000만원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했다. 결국 서씨는 1억2000만원에 계약한 차의 2년간 리스료 7000만원과 폐차에 따른 위약금 600만원까지 물어내고 전손처리(폐차)했다고 밝혔다. 참 어이가 없네요. 현기차의 어이없는 원가절감과 말도 안되는 AS도 문제지만 수입차도 만만치 않쿤요.
서씨는 "운전 경력 20년에 국산차를 타면서도 이런 일은 없었다"며 "25㎝면 타이어 절반 정도 높이도 안되는데 벤츠는 비오는 날 운전을 하지 말라는 얘기냐"고 따졌다. 그는 "주차 상태에서 침수된 것도 아니고 물웅덩이에 처박은 것도 아니라 주행 중 다른 차가 모두 통과하는 정도의 침수 지역을 지나다 생긴 일"이라고 항의했다.
딜러 측은 "사용설명서에 25㎝ 이상 물이 고인 지역은 통과할 수 없다고 분명히 적혀 있어 차량 결함이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E350뿐만 아니라 벤츠의 최고급 차종인 S클래스도 같은 날 비슷한 사고를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 정보자료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에는 140㎜ 안팎의 호우가 내렸다.
한 S500 운전자는 네이버의 벤츠 동호회 카페에 경험담을 올렸다. 2억7000만원짜리 벤츠 S500을 운전한 그는 서씨의 사고 날과 같은 지난해 7월14일 오후 7시30분쯤 운전 중 물에 잠긴 도로를 만났다. 그렇게 깊지 않고 바퀴의 절반 정도 잠기는 수준이었다고 당시 사진까지 남겼다.
앞에 경차인 GM대우의 마티즈는 이상 없이 가고 있어 자신도 의심치 않고 뒤따라 우회전했다. 그러나 얼마 못 가 그냥 시동이 꺼져버렸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용설명서에 25㎝ 지침이 있다면 소비자에게 불리할 소지가 크다"면서도 "차를 팔기 전에 적극 알렸는지도 따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씨는 "차를 팔 때 벤츠의 장점만 설명했지 이런 치명적 문제를 한 번도 듣지 못했다"며 "다른 브랜드에 비해 벤츠가 구조적으로 취약한 게 아니냐"고 말했다.
공기흡입구가 낮게 달린 차량은 물이 고인 곳을 지나다 고장날 확률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연구소 박용성 박사는 "직접 흡기구가 잠기지 않더라도 물이 순식간에 빨려들어가면 엔진이 망가지기 일쑤"라며 "물 먹은 엔진은 못 쓰게 되고 중고차 값도 형편없다"고 말했다.
운전자는 차량 모델별로 흡입구의 높이나 위치, 뒤쪽 배기구의 높이를 알아둬야 사고를 당하지 않는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의 경우 공기흡입구가 라디에이터 그릴 뒤의 위쪽에 있어 지상에서 78㎝쯤 높이가 된다"고 밝혔다.
기아차 카니발은 왼쪽 펜더(바퀴 덮는 철판) 쪽의 지상 약 95㎝ 위치에 공기흡입구가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폭우 지역을 감안해 설계 과정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재설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BMW 측은 5시리즈와 7시리즈는 라디에이터 그릴 뒤 전면의 각각 75㎝, 83㎝ 높이에 흡기구가 있다고 밝혔다. 또 공기흡입구뿐만 아니라 배기구로도 물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중간에 멈출 경우 배기구로 들어올 수도 있어 정지하지 않고 통과하는 게 바람직하다.
김필수 대림대학 교수는 "대부분 차의 흡입구는 허리쯤의 상당히 높은 곳에 두는 편"이라며 "배기구로 들어오는 물도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실험해본 결과 쏘나타의 경우 20~30㎝ 수심에서는 문제가 없는데 벤츠의 25㎝ 기준은 일반적인 수준은 아닌 것 같다"며 "제조사들은 설계를 강화하고 지침을 소비자에게 분명히 알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병역 기자 >

이거 왠지....언론플레이 느낌이 나는데요...
주행중의 침수는 보험사가 커버해주던데...전손까지...ㅡ.ㅡ+
전에 E39 530 차량이 같은 상황에 처해서 보험수리로 엔진 교체 하는걸 봤는데
천여만원 정도의 부품가에 +공임해서 보험수리 되었던 기억인데....
E350의 엔진이 6천만원이라니.....이건 또 어떻게 뽑은 견적인지 의심도 가고......=.=
이런 말도 안되고 사실 확인도 제대로 된 자료도 없는 기사는 도대체 누가 쓰시는건지 의심만 가네요....
그 정도면 XD도 시동 꺼집니다..
굳이 '벤츠'를 까는 이유는......
자차를 들었다면 보험처리도 되구요......(물론 연식에 따른 감가상각이 적용되긴 합니다만....)
음.. 지난 여름 호우가 심하게 왔을때 제 친구가 비슷한 상황을 겪었습니다.
E500이었고, 부산에서 주행 중 엔진에 물 들어가서 말아먹었는데요..
결국 보험처리로 고치더군요.
당시 부산에서 엔진에 물 들어가서 입고된 차량이 굉장히 많았다고 들었고, 전부 보험처리로 수리한 것으로 압니다. (제 친구는 운전자 과실도 조금 먹을만한 에매한 입장이었는데 적당히 잘 묻어서 고쳐버리더군요-_-ㅋ;)
쩝 뭐..
그리고 E500 전체 수리비가 침수 엔진 반납(?)하고 엔진 교체하는 비용 포함해서 총 6천 조금 넘게 들었다고 하는군요.
E350이 E500과 비슷한 비용이 들어가진 않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ㅅ-;;

이런 문제는 소비자의 입장과 제조사의 입장에서 얼만든지 유리하게 이야기를 끌고 갈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결론은 말빨이 딸리는 쪽이 패자가 되는것이죠.
기본적으로 에어서스펜션이 달려있다면 차량의 지상고 조절이 가능함으로,
차령 운행당시의 차량의 지상고가 어찌 설정이 되어 있는지 여부와.
일정속도로 물 웅덩이를 치고 나왔는지, 중간에 속도의 저감이 있었는지 여부에 따라서 엔진에 물이 들어갈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또한, 앞차가 치고나가는 물결이 파도처럼 밀려와 엔진내부로 들어갈수도 있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배고픈 애들이 보채는 모양새같이 매번 충분한 숙지를 제조사에서 하지 않았다는것만을 꼬투리 삼는데.
최소한 1억이 넘는 차량을 구매했다면 메뉴얼에서 중요사항을 간추려서 기억해놓는 정도의 아이큐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기사를 두어 전문 관리와 운전요령을 타인에게 맞기던지요.
무조건 돈만 있다고 명품을 소유하는 사람은 그 값어치의 절반도 누리지 못하고 사용하게 되는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이런 기사는 일반인에게는 억울한 소리일지 모르지만, 전문가의 눈에는 소비자의 수준을 나타내는것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메뉴얼에 어떻게 기재가 되어 있는지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상식적으로 자신의 차량이 이런상태에서 어떠한 문제가 될지는 한번쯤 집고 넘어간뒤에 논해야 되는것 같네요.
1억이 넘는 고가의 시계는 오히려 5천원짜리 리아커표 시계보다 내구성이 떨이집니다만,
그부분에 대하여 사용자의 처신을 탓하는경우가 더 많지,
위와 같은 기사화되는 모습은 한번도 본 경험이 없습니다.

정확한 상황은 모르겠지만...
제가 운전배울때 침수지역을 돌파하는 방법은
1) 차창을 모두 닫는다 (도어 하부로 물이 들어오는것을 방지
2) 후까시(죄송)을 주면서 강한토크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일정 속도 이상을 유지하며 빠져나간다
3) 2)에서 엔진회전수를 높게 유지 하는 이유는 머플러로 물유입을 방지하여 시동을 꺼지지 않게 하기 위함
입니다. 당한 분은 참 답답할 노릇이겠지만, 가끔보면 좀 운이 나빴다 하고 넘어갈 일도 기사화가 되고
일이커지더군요. 더구나 꼭 보면 국내에서나 해외에서 판매량 1-2위를 다투는 메이커의 그것이 주로 기사화
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흡기 위치가 낮아서 25cm이상 되는 물 깊이에서는 엔진에 물이 들어 갈 수 있다라는 말이 맞는지요?
벤츠 뿐만 아니라 다른 수입차종이나 국산차종에서도 발생하는 문제 인가요?? 잘 몰라서 여쭙습니다.
견적서를 보니 엔진이 5천만원이 넘네요..;;

근데 저 분(원문 보고 난 후), 결국 보험금으로 차량가격은 보상했을거고 2년동안 리스료야 차 탄만큼 낸 거고 ... 손해(?)라고 치면 위약금 600 들어간 것 + 보험 할증(이건 무슨 차를 타냐에 따라 달라지니 일단 제외)밖에 없지 않나요? 기사는 마치 억대에 가까운 손해를 본 것처럼 써놨는데 ... 손해본 걸 부풀리고 싶은 심정이야 이해는 가지만. 궁금해지네요.

그러니까... 해당 차종인 벤츠 E350과 S class의 공기 흡입구 높이는 얼마나 된다는 건지...
다른 차종은 친절하게도 cm까지 조사해서 자세하게 설명해놓았는데 정작 해당 벤츠의 공기 흡입구 높이는 얼마나 되는지 안 나와 있군요.
이런 기사를 봤나... ㅎ
흡기구 보다는 배기관으로 물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더 크지 않나 싶습니다.
25cm라는 것도 그 것을 기준으로 써 놓은 것 아닌가 싶군요.
벤츠의 차종들이 타제조사에 비해 공기 흡입구의 위치가 낮다고 합니다. 여러 차종을 보유한 오너들은 그냥 비오면 벤츠를 두고 나온다고들 말씀하더군요. 혹시라도 저러한 상황에서 무작정 시동을 걸면 엔진으로 물이 들어와 바로 엔진 보낸다고 합니다. --; 저러한 경우 가장 좋은 방법은 렉카를 불러 일단 물이 고이지 않은 곳으로 차를 뺀 후 다시 시동을 거는 것이 원칙이라고 합니다.
이쯤이면 제조사에서도 낮은 공기 흡입구를 고수할 필요가 있는지 한번 고려해야 하지 않나합니다. 벤츠의 특정 차종만 그런 것도 아니고 c클, e클, s클 모두 위의 글과 동일하게 나타나더군요. 그리고 25cm이면 바퀴 높이의 반도 안됩니다.
차라는 것이 편리를 추구하기 위한 도구인만큼 사람이 차에 대해 모두 깊이 알아야 하고 모시고 살아야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보편적인 생각이 아닌가 합니다.
덧붙여 비용은 엔진을 부품별로 따로따로 들여오면 견적이 그렇게 많이 나오진 않습니다만 시간이 대충 6개월 정도 걸리고, 엔진을 완제품으로 들여오면 세금이 상당히 붙기에 위의 견적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전에 친구가 a6 2.4엔진을 들여오는데 관세를 피하기위해 부품별로 들여오느라고 6개월 좀 넘게 기간이 걸렸고 그래도 견적이 1200만원정도 였습니다. 물론 보증으로 바꾸긴 했지만요.
견적이나 돈문제는 둘째치고, 경차도 지나가는 물 웅덩이를 못지나가게 설계하는 것 자체가 말이 되는 걸까요?????
아무리 사용설명서에 뭔가 나와있다고 해도, 설계는 소비자의 상식선에서 결정되어야겠죠. 제가 접해본 다른 자동차들의 사용자 설명서에는 이 정도의 낮은 물 웅덩이를 주의하라는 주의사항을 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만...
MB가 예전에도 한국의 폭우 상황에서 뭔가 설계 에러를 발견했다는 소식을 접했던 것 같습니다. 한국의 폭우상황이면 대만에서는 어떻게 팔려는 건지도 의문이고... BMW는 디자인이 구려지고 있고, MB는 메이저 체인지가 있을 때 마다 물문제 때문에 고생하는 군요. 이런 저런 소식 접하면 구매할 가치있는 차들이 점점 사라집니다.
SLR클럽에 모 회원분이 올리신 벤츠 매뉴얼입니다.
AMG뿐 아니라 다른 벤츠 모델도 해당되는군요.
제 생각엔 25cm라면.. 일상적인 도로 주행에서 만나긴 쉽지 않은 높이라고 생각이 됩니다만...

만약 벤츠의 공기흡입구위치가 문제가 되며, 또 그것이 이번 일의 원인이었다는것과 별개의 문제로
비싼차는 반드시 저렴한 차의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는 발상은 조금 그렇군요.
마이바흐가 중고 갤로퍼보다 산악주행력은 당연히 약할겁니다. 모든 물건은 그에 맞는 쓰임새가 있고
그것에 맞게 다루어졌을때 최고의 기능을 발휘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통념적으로 저렴한 저차도 가는데 비싼 내차는 왜 못가나 라는 건 설득력이 별로 없고 기사에 인용될만큼
가치가 있는 비교도 아니라고 봅니다. 교통안전부에서 지정하는 바가 있다면 얘기는 다르겠지만요.
벤츠 설계자들도 바보가 아닐테고, 전세계에 판매하는 메이커인데, 뭔가 이유가 있어서 그리 설계했다고
보는 편이 타당할것같고, 주행중 운전자의 요령이 부족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저는 지금까지도 그랬고, 향후 20년간은 벤츠와 인연이 없을 사람이지만, 최근들어 다분히 전후사정을
도외시한채 소비자, 약자 위주로만 모든것이 해석되는 현실에는 의문이 있는 입장입니다.
그것은 선과 악, 사실과 거짓을 판단하는데에는 별로 상관이 없는 개념이거든요.
또하나, 이번 일과 매우 유사한 사고가 쌍용 혹은 대우차(더 원색적인 예로 푸조나 랜드로버)에서
발생했다면 이렇게 이슈화 되었을까 하는 것도 의문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이런일이 차의
가격이나 설계가 전면적으로 해당상황(침수)에 직접적 연관이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면서 말이죠...
설마 이 기사를 보면서 '현대가 수륙양용차 제작에 도전하려고 수쓴거다' 라고 말할 누군가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씁쓸함이 동시에 듭니다.

기사의 의도가 무엇인지와는 상관없이 "벤츠 차종은 25cm 이상의 물웅덩이를 지나가다 엔진이 침수될 수 있다." 라는건 사실인듯 하군요.
bmw 5단 미션이 센터에서 신품 작업하면 천만원 정도 듭니다.. 90년대 차량들이 그렇죠.. 본문의 엔진가격이 후덜덜하긴 하지만,, 미션이 한장이니 이해는 되네요..

지상고 25cm 의 수위라면 그것이 '매우 특이한 상황' 이니 당연하다... 라는 의견을 내주시는 분들은
모두 캘리포니아에 게신 듯 ^^
벤츠의 원가절감 차원 또는 강우가 빈번한 아시아 지역에 대한 별다른 고민 없었던
인색함 정도로 밖에는 여겨지지 않네요..
현행 E350이라면 공기흡입구가 라디에이터 위쪽 좌우에 있는것 같았습니다만 이 경우라면 문제될만한 높이는 아니죠.
이전 세대의 경우 그보다 더 낮은 위치인것 같긴 한데 정확한 높이까진 모르겠고.
뭐 물이 고인 곳을 지나치게 빨리 치고 나갔다던가 하는 식의 운전자의 과실이거나 흡입구가 아닌 배기구로 유입된 경우 등등 다른 원인도 생각해 볼 수는 있겠지만 갤로퍼와 마이바흐의 비교는 경우에 맞지 않는 것으로 생각되네요. SUV(그것도 프레임바디)와 일반 세단의 주 목적은 분명 다르지만 마티즈나 벤츠나 일반도로를 주행하도록 만든 물건이란 관점에서 보면 둘의 차이점은 없죠.
웅덩이를 통과하는 속도에 따라서도 결과가 다를거 같네요.
물이 치고올라올 수 있으니..
벤츠 차가 타 메이커에 비해 물에 취약하다는건 왠지 편히 믿겨지진 않네요. 혹시.. 차종에 따라 '목소리'가 다른 크기로 들리는 건 아닌지..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