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지인들과 막걸리를 한잔 걸쳤죠.

 

마침 지인 중 하나가 처가를 잘 만나서 BMW X5를 한대 뽑았더군요.

 

부러움반 시샘반으로

 

"거 나는 SUV타는 사람들 잘 모르겠어. 차라리 98년식 ***를 저렴하게 ***만원 주고 재밌게 타겠다."

 

라고 했다가,

 

"당최 12년된 올드카를 뭐하러 타고 싶어서 몸이 달아오르는지가 더 이해 안된다."는 일침을 받았죠.

 

물론 독일 서민차(폭스바겐을 그리 부르더군요) 를 모는 주제에,

 

저먼 엔지니어링을 되네이며 올드카를 세컨드로 모는게 궁상맞다나요?

 

 

 

사람들에게는 나름의 "꿈"이라는게 있겠지만,

 

제가 미련한 것일까요? 98년식이라면, 이미 차령도 12년이 넘은 차.

 

하지만 애타는 마음에, 이것도 손보고 저것도 손보면 참 탈만한 차가 될텐데... 하고 자조하는 것이.

 

마치 남이 버린 애물단지가 내게는 큰 보물인냥.

 

 

후후... 카라이프의 정도는 없다지만.............

 

어찌 생각해보면, 남들이 보기엔 궁상맞아 보이겠네요.

 

 

궁상 안맞으려면 M3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것인가?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