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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초에 토요타에서 시승차를 받았었는데 서울에서 대구로 내려가면서 정속주행연비 측정해 보았습니다.
 
차량 상태, 운전자마다 선호하는 운전습관, 그리고 도로지형에 따른 변수가 많으니 토요타 캠리가 이정도 연비도 나올수 있다는 걸 참고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나중에 YF쏘나타 2.4나 K5 2.4도 연비측정 함 해볼 생각입니다.
530, X5 를 타는 제 입장에서는 놀랄만한 수치네요. 530은 고속도로 정속 주행하면 14-15km/l 까지는 가능한것 같고.... X5는... 10-11 km/l가 마지노선인듯 했습니다.
저도 작정하고 연비주행 해보니 V6 3.7L 16km/l, V8 6.2L 13km/l, V8 6.0L 15km/l 정도가 나오더군요. (평상시 연비보다 대략 3.0~3.5배 정도 높게 나왔습니다) 전부 다 한번에 500km 이상 거리를 주행한 후, 셀프 주유소에서 직접 같은 주유기를 이용하여 가득 채워서 측정한 연비입니다. 측정 구간 안에 시내 주행도 어느정도 있었고, 아직까진 한번도 밟지 않고 전구간에서 꾸준히 연비주행하는데 성공해본 역사가 없기 때문에, 실제론 이보다 높은 수치도 충분히 가능하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사견입니다만. 똑같이 가득 주유를 해도 어느 시점까지 넣느냐에 따라 주유량이 5~10L 정도 쉽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연비 측정을 하려면 같은 사람이 같은 주유기를 이용해서 최대한 비슷한 시점까지 주유하도록 노력해야 하고(사전에 여러번 주유를 해보면서 익숙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가능한 오차를 줄이기 위해 풀탱크로 재급유 없이 한번에 주행할 수 있는 최대의 거리를 주행한 후 재급유하여 연비를 계산하는것이 바람직 하다고 봅니다.
연비가 매우 나쁜 극단적인 숏기어를 가진 고배기량 스포츠 차량이 아닌 이상, 200~300km 정도의 짧은 주행거리에선 보통 연료를 20L도 채 사용하지 않습니다. 연비가 좋은 차량은 10L 이하를 사용하기도 하지요. 이런 경우 같은 주유방법에 따라 발생하는 적게는 1~2L부터 크게는 5~10L에 달하는 주유량 오차가, 적게는 10~20% 크게는 50~100%의 연비 오차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100km/h에서 5단 3000rpm인 투스카니 2.0도 태백 왕복 정속주행만 하니까 20km/l 정도 나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