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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안전장비 검색에 재미가 붙었는지 요즘 화두라 그런지 또다른 제품을 찾아 봤습니다.
제가 10년전 일본서 유학할 당시 수도고속도로에 자주 드라이브를 나갔습니다.
일본이라고 도로에서 고장난 차, 퍼진 차 없을리 만무하니 그네들의 조치를 한 번 살펴 보겠습니다.
수도고속도로는 대부분이 고가도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상당히 테크니컬한 구간도 있으며 '수도고 배틀' 게임이 출시될 만큼 인기가 좋죠.
고장차가 갓길에 정차를 하면 마치 활주로의 유도램프와같이 붉은색 섬광 조명탄(?)이 여러개 연기를 피우며
사고차를 피해 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일본 직수입 자동차를 소유하고 계신분은 잘 아시겠지만 조수석에 조명탄이 하나씩 비치되어 있습니다.
안전 규정으로 법제화 되어 있어 일본에 수입되는 모든 자동차에도 장착되어 있습니다.
1차 운전자가 차를 세우고 적당한 거리에 조명탄을 하나 터뜨려 놓고 보험회사나 경찰, JAF(일본자동차협회), 도로공사에
연락을 하면 긴급출동하여 운전자가 설치하 조명탄보다 많은 수의 조명탄을 훨씬 이전부터 설치 해 줍니다.
야간 사고 뿐만 아니라 주간에도 여지없이 조명탄을 설치합니다.
그리고 경찰과 도로공사, JAF의 차량들이 사고발생시 긴급 출동할 수 있도록 고가도로에 차고지(대기장소)를 만들어
지상에서 램프를 통해 출동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출동할 수 있도록 연결되어 있습니다.
물론 경찰차, 앰블런스, 구난차가 한 곳에 모여있습니다.
우리나라에 팔고 있을까 검색해 보니 '옥션'에서 후방추돌 '삼각대만으론 절대 후방추돌을 막을 수 없다!'라는 카피와 함께
17,820원에 팔고있네요.
홍보영상을 보니 인천대교 사고 이후 올린것 같습니다.
대형사고 이후에 여러 안전장비들이 소개되고 운전자들이 관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어쩌면 다행스럽다는 생각까지 들게 합니다.
여러회원님들께서 거듭 말씀하셨듯이 1차로 주행건도 마찬가지 운전면허 취득단계부터 철저한 교육과 홍보가 이루어졌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봅니다.
연로하신 아버지께도 비상시 요령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잘 설명해 드려야겠습니다.
오늘도 안전운전!!!

저희 회사차(큐브)에도 섬광탄이 들어있습니다.
아마 차량 출고시 함께 나오는것인듯 합니다. 사용연한이 지난건지 한번 확인해봐야겠네요

저도 고장때문에 어려움을 겪은 후로는 삼각대를 2개 가지고 다닙니다.
관계법을 검색해보니 섬광신호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주변 500m 지점에서 볼수 있도록 하는 섬광이면 상당히 큰 불꽃이어야 할것 같은데
그런 섬광탄을 구할 수 있나 모르겠네요.
어쨋든 만약을 대비해서 몇개 구해놔야 할 듯 합니다.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제40조 (고장자동차의 표지) ①법 제66조에 따른 고장자동차의 표지는 별표 15와 같다. ((주..삼각대의 형상에 관한내용이네요))
②밤에는 제1항에 따른 표지와 함께 사방 500미터 지점에서 식별할 수 있는 적색의 섬광신호ㆍ전기제등 또는 불꽃신호를 추가로 설치하여야 한다.
③제1항에 따른 표지는 그 자동차로부터 100미터 이상의 뒤쪽 도로상에, 제2항에 따른 표지는 그 자동차로부터 200미터 이상의 뒤쪽 도로상에 각각 설치하여야 한다.
예전에는 3만원 정도 했었는데 사고 이후로 가격이 떨어진걸까요.
있으면 확실히 좋을 것 같습니다. 불꽃이 상당히 강해보이던데요.
저도 제 차에는 일본에서 사용하는 섬광탄이 들어있습니다..
삼각대보다 더 효율적이라고 봅니다만.....밤에는 불꽃 낮에는 연기..그러나 한국에서는 일반인들에겐 전혀 생소한 물건이라
불났다는 신고가 먼저 들어갈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