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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임성근입니다.
오늘 조현우님의 배려로 Z4의 용인 스피드웨이 주행을 잠깐 해 보았는데
가수 비의 뮤직비디오에 나왔던 바로 그 파란색 Z4 라고 같이 오셨던 분이
말씀해주셨습니다
(참고로 오늘 주행전 Z4에 대한 어떠한 배경 지식도 없었고...배기량이 얼만지
변속기는 몇단인지 조차 모르는 상태에서... 바로 키를 받고는 스피드웨이를
타보게 되었습니다.)
-> 써킷이라는 주행이 일반 공도 주행과는 다른 부분이 많고 또 차량 특성및
배경에 대해서 전무한 상태에서 타본 느낌을 적는것이니 그냥 참고정도만
하셨으면 합니다.
주행전 DTC는 ON 상태에서 주행 하였으며 본인이 FR를 거의 경험해보지 못한 관계로
본인 페이스의 70~80% 정도 달린다는 기분으로 주행 하였습니다.
(참고로 이렇게 비싼차를 써킷에서 타본적이 없습니다.^^)
1. 스티어링 특성
초기 핸들링 인풋에 선형적이면서 빠른 프런트 요 특성을 보였습니다. 일단 프런트가
안으로 파고 들고 그뒤 리어의 반응이 엉덩이를 통해서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기존에 타봤던 어떤 차량보다 엉덩이 위치와 리어 휠이 가까우니 작은 리어의
반응도 운전자가 느끼기 쉽게 전달해 주었습니다.)
테일 슬라이딩과 DTC의 작동이 반반 일어나면서 거동이 흐터러 지지 않고 생각한
라인을 정직하게 보여 줬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BMW 변속기 작동 방법에 미숙해서
D 단에 놓고 주행을 하다 보니... 브레이킹 초기에서 클리핑 전까지 오토 변속기가
고단을 유지하게 되어 엔진 브레이크의 도움을 받을수 없었고...코너 탈출시
엘셀 ON 과 일정시간 지체및 킥다운 후 일어 나는 가속에 의해서... FR의 특징을
살리면서 타기 힘들었습니다
(중간에 변속기를 스포츠 모드로 놓고... 스티어링 휠에 있는 시프트 칼럼으로 조작을
해보려고 했지만...제가 알고 있던 다른 차량의 조작법이랑 틀려서... 다시 그냥
D 모드로 놓고 주행을 하였습니다. - 참고로 스티어 좌우에 같은 기능의 당기고 누를수
있는 버튼이 있으며 이버튼을 엄지로 누르면 기어가 다운, 반데로 중지로 당기
면 업이 되는 구조 였습니다.)
스티어링 조작력은 일반적인 세단에 비해 상당히 강했으며.. 조작하는데 제법
힘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2. 가속력 , 제동력
10번 코너를 빠져 나와 다시 1번 코너를 들어가는 직선구간에서 지금까지 스피드웨이
에서 경험하지 못한 가속력과 제동력을 보여 줬습니다.
공도에서는 비슷한 마력의 차를 타본 경험이 있지만... 써킷이라는 곳이
풀가속과 이어지는 풀브레이킹의 극단적인 모습을 포함한 곳이다 보니... 그 가속감에 조금은
무서움(다고오는 코너를 돌지 못하고 버지로 빠지는)을 느꼈습니다.
1번 코너 브레이킹전 정확히 속도계를 확인은 못했지만 170 Km/h 이상의 속도를
보여주는것 같았고 약간의 무서움과, 비싼 차다 보니...조금의 마진을 두고
브레이킹 해 보았는데 상당한 감속 g 와 페달을 밟은 만큼 반응하는 브레이킹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 제동력 보다 더 마음에 드는것은 감속 되는 그 과정에서 차량의
거동이 너무나 안정적이며 풀브레이킹 상황에서 주행라인이 전혀 흐트러 지지 않았습니다.
제차량의 브레이킹시 보여주는 약간의 불안한 거동 때문에... 직선 주행로의 왼쪽부분과
차량 반대분 정도의 마진을 두고 브레이킹 하는 편인데... 30cm 정도 까지 붙여도
편안하게 브레이킹이 가능했습니다.
3. 기타
스탑워치로 찍은 기록은 1분 20초 후반에서 21초 중반을 왔다 갔다 하는 수준이였습니다.
조금은 마진을 두고 탔고 D 단 주행으로 엔진 브레이크 및 탈출시 트랙션 콘트롤이 힘든점을
생각하면 제 수준에서 1~2 초 정도는 더 줄일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시승차가 약간의 문제점이 있었는데... 코너 중간 중간 하체에서 이상한 두둑 소음과..
순간 순간 하체의 접지력이 없어졌다가 살아나는 살떨리는 느낌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7번 헤어핀을 돌아 나온후 10번 까지 연속 S 자 코너에서 심한 경향을 보였는데..
점검이 필요한 부분인것 같습니다.
약간 이해 할수 없는 부분인데 저같은 경우는 z4의 시트가 너무나 불편 했습니다.
4랩정도 주행 한 후부터 허리의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고... 30분 주행하는 동안 뻐근한 허리
때문에 중간에 다시 피트인할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 였습니다.
(그날 제가 오전에는 신형 아반떼HD, 클릭 R 을 주행했고.. 제가 참가하는 스프드 페스티발
쎄라토전에서 결승 35랩을 풀로 주행해도 허리가 아파본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주행 후 시간때문에 감사하다는 말씀도 못드리고 돌아 온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시승 기회를 주신 조현우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조현우님의 배려로 Z4의 용인 스피드웨이 주행을 잠깐 해 보았는데
가수 비의 뮤직비디오에 나왔던 바로 그 파란색 Z4 라고 같이 오셨던 분이
말씀해주셨습니다
(참고로 오늘 주행전 Z4에 대한 어떠한 배경 지식도 없었고...배기량이 얼만지
변속기는 몇단인지 조차 모르는 상태에서... 바로 키를 받고는 스피드웨이를
타보게 되었습니다.)
-> 써킷이라는 주행이 일반 공도 주행과는 다른 부분이 많고 또 차량 특성및
배경에 대해서 전무한 상태에서 타본 느낌을 적는것이니 그냥 참고정도만
하셨으면 합니다.
주행전 DTC는 ON 상태에서 주행 하였으며 본인이 FR를 거의 경험해보지 못한 관계로
본인 페이스의 70~80% 정도 달린다는 기분으로 주행 하였습니다.
(참고로 이렇게 비싼차를 써킷에서 타본적이 없습니다.^^)
1. 스티어링 특성
초기 핸들링 인풋에 선형적이면서 빠른 프런트 요 특성을 보였습니다. 일단 프런트가
안으로 파고 들고 그뒤 리어의 반응이 엉덩이를 통해서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기존에 타봤던 어떤 차량보다 엉덩이 위치와 리어 휠이 가까우니 작은 리어의
반응도 운전자가 느끼기 쉽게 전달해 주었습니다.)
테일 슬라이딩과 DTC의 작동이 반반 일어나면서 거동이 흐터러 지지 않고 생각한
라인을 정직하게 보여 줬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BMW 변속기 작동 방법에 미숙해서
D 단에 놓고 주행을 하다 보니... 브레이킹 초기에서 클리핑 전까지 오토 변속기가
고단을 유지하게 되어 엔진 브레이크의 도움을 받을수 없었고...코너 탈출시
엘셀 ON 과 일정시간 지체및 킥다운 후 일어 나는 가속에 의해서... FR의 특징을
살리면서 타기 힘들었습니다
(중간에 변속기를 스포츠 모드로 놓고... 스티어링 휠에 있는 시프트 칼럼으로 조작을
해보려고 했지만...제가 알고 있던 다른 차량의 조작법이랑 틀려서... 다시 그냥
D 모드로 놓고 주행을 하였습니다. - 참고로 스티어 좌우에 같은 기능의 당기고 누를수
있는 버튼이 있으며 이버튼을 엄지로 누르면 기어가 다운, 반데로 중지로 당기
면 업이 되는 구조 였습니다.)
스티어링 조작력은 일반적인 세단에 비해 상당히 강했으며.. 조작하는데 제법
힘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2. 가속력 , 제동력
10번 코너를 빠져 나와 다시 1번 코너를 들어가는 직선구간에서 지금까지 스피드웨이
에서 경험하지 못한 가속력과 제동력을 보여 줬습니다.
공도에서는 비슷한 마력의 차를 타본 경험이 있지만... 써킷이라는 곳이
풀가속과 이어지는 풀브레이킹의 극단적인 모습을 포함한 곳이다 보니... 그 가속감에 조금은
무서움(다고오는 코너를 돌지 못하고 버지로 빠지는)을 느꼈습니다.
1번 코너 브레이킹전 정확히 속도계를 확인은 못했지만 170 Km/h 이상의 속도를
보여주는것 같았고 약간의 무서움과, 비싼 차다 보니...조금의 마진을 두고
브레이킹 해 보았는데 상당한 감속 g 와 페달을 밟은 만큼 반응하는 브레이킹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 제동력 보다 더 마음에 드는것은 감속 되는 그 과정에서 차량의
거동이 너무나 안정적이며 풀브레이킹 상황에서 주행라인이 전혀 흐트러 지지 않았습니다.
제차량의 브레이킹시 보여주는 약간의 불안한 거동 때문에... 직선 주행로의 왼쪽부분과
차량 반대분 정도의 마진을 두고 브레이킹 하는 편인데... 30cm 정도 까지 붙여도
편안하게 브레이킹이 가능했습니다.
3. 기타
스탑워치로 찍은 기록은 1분 20초 후반에서 21초 중반을 왔다 갔다 하는 수준이였습니다.
조금은 마진을 두고 탔고 D 단 주행으로 엔진 브레이크 및 탈출시 트랙션 콘트롤이 힘든점을
생각하면 제 수준에서 1~2 초 정도는 더 줄일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시승차가 약간의 문제점이 있었는데... 코너 중간 중간 하체에서 이상한 두둑 소음과..
순간 순간 하체의 접지력이 없어졌다가 살아나는 살떨리는 느낌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7번 헤어핀을 돌아 나온후 10번 까지 연속 S 자 코너에서 심한 경향을 보였는데..
점검이 필요한 부분인것 같습니다.
약간 이해 할수 없는 부분인데 저같은 경우는 z4의 시트가 너무나 불편 했습니다.
4랩정도 주행 한 후부터 허리의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고... 30분 주행하는 동안 뻐근한 허리
때문에 중간에 다시 피트인할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 였습니다.
(그날 제가 오전에는 신형 아반떼HD, 클릭 R 을 주행했고.. 제가 참가하는 스프드 페스티발
쎄라토전에서 결승 35랩을 풀로 주행해도 허리가 아파본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주행 후 시간때문에 감사하다는 말씀도 못드리고 돌아 온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시승 기회를 주신 조현우님께 감사드립니다,
2006.11.09 08:32:57 (*.87.60.116)

시승기 잘 봤습니다.
임사장님께서 너무 바쁘셔서 내용확인을 못하셨는지 오타가 좀 있네요. "30cm 정도 까지 붙여도"->1코너전 30m 겠죠? 그외에는 내용전달은 되는거 같으니 확인하세요.
임사장님께서 너무 바쁘셔서 내용확인을 못하셨는지 오타가 좀 있네요. "30cm 정도 까지 붙여도"->1코너전 30m 겠죠? 그외에는 내용전달은 되는거 같으니 확인하세요.
2006.11.09 09:12:55 (*.248.190.67)

직선구간에서 1번 접어들기 전에 왼쪽연석에 30센티까지 붙여도... 괜찮았다라는 뜻 같은데요? ^^ 연석에 많이 붙이면 R이 커져서 좋지만 거기 모래도 있고 하니까 불안해서 많이 못붙이는데 30센티정도 까지 붙였다가 턴인 했다... 는 말씀이신듯...
2006.11.09 09:14:21 (*.248.190.67)

저도 z4는 꼭 서킷에서 한번 타보고 싶은 차인데... 여러가지 해외 시승 동영상 보면... 움직이는 모습이 정말 끝내 주지요~~
잘 봤습니다.
잘 봤습니다.
2006.11.09 09:18:56 (*.235.20.115)

안그래도 의견을 물어볼려고 했었는데...여기다 벌써 올리셨네요... 시트가 불편하다는 건 서킷주행에서 하체를 홀딩해주는 뭔가?가 없어서 그랬겠죠...일반주행에서는 불편이 없을 듯 합니다... 하체쪽은 미디어쪽 시승차다 보니 약간의 정검이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변속기 옆에 스포츠 모드 버튼이었는데... Z4 3.0si 쿱의 자세답게 운동성능도 좋더군요...DTC(자세제어끄고) 상위권대 선수??들이 탄다면 바로 10초대 후반은 나올꺼 같더군요... ㅋ
2006.11.09 10:00:24 (*.87.60.98)

최재훈님이 저보다 더 이해하기 쉽게 써 주셨네요^^;
호선이 형님 제가 말한 30cm의 의미는 1번 코너 끝나기 30cm 가 아니라
직선 주로에서 170km/h 이상의 속도에서 브레이킹 할때 차량을 거의
직선로 끝쪽(왼쪽으로) 붙여서 브레이킹을 해도
라인이 틀어 지지 않는다는 의미였습니다.
호선이 형님 제가 말한 30cm의 의미는 1번 코너 끝나기 30cm 가 아니라
직선 주로에서 170km/h 이상의 속도에서 브레이킹 할때 차량을 거의
직선로 끝쪽(왼쪽으로) 붙여서 브레이킹을 해도
라인이 틀어 지지 않는다는 의미였습니다.
2006.11.09 11:17:56 (*.73.231.175)
Z4 si버전인가요?? 일반 3.0버전보다 조금더 타이트 한걸로 아는데..
bmw측에서 제공(?)되었던 시승차량..이라면..
z4 3.0si 컨버터블모델처럼 스포츠스티어링휠과 스포츠시트가 빠진..여기서 단순히 이 옵션만 빠진 쿠페버전인가요?
상기 차량이 맞다면..z4쿱자체의 강성만 좋아졌고 si라는 이름만 달고있을뿐 그 특성을 보여주지 못한 모델인것 같습니다.
만약 si라면 랩타임에 조금더 도움이..됐을것 같습니다.
bmw측에서 제공(?)되었던 시승차량..이라면..
z4 3.0si 컨버터블모델처럼 스포츠스티어링휠과 스포츠시트가 빠진..여기서 단순히 이 옵션만 빠진 쿠페버전인가요?
상기 차량이 맞다면..z4쿱자체의 강성만 좋아졌고 si라는 이름만 달고있을뿐 그 특성을 보여주지 못한 모델인것 같습니다.
만약 si라면 랩타임에 조금더 도움이..됐을것 같습니다.
2006.11.09 11:28:42 (*.194.57.88)

어제 오전에 흰색 HD 타셨던분이신가보네요~~ 운전 잘하시던데~~ㅎㅎ ^^; 쿱은 브레이크 쪽에 문제가 없었나요 ? 예전에 z4 용인에서 주행할때 보니까 브레이크가 열을 많이 받으니까 페이드 현상이 나타나더군요 ;;
2006.11.09 11:48:33 (*.87.60.98)

이영훈님
네 어제 오전 첫타임(10:00)에 제가 흰색 HD 주행했습니다.
두번째 타임은(11:30) 제가 아니고 다른분이 주행 하셨구요^^
네 어제 오전 첫타임(10:00)에 제가 흰색 HD 주행했습니다.
두번째 타임은(11:30) 제가 아니고 다른분이 주행 하셨구요^^
2006.11.09 13:13:26 (*.34.197.186)

z4 선회에 있어 안정감이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서킷에서 브레이킹도 안정감과 전체적인 벨런싱에 있어 브레이크 한테 미안하기도 하죠...근데...직선에서 약 170km/h라...제차로는 약 160km/h정도인데...상당히 빠른 편이네요...
시승기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