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뽑은지 일주일된 sm5 사고났습니다

사고경위는

분당 고속도로 서울방향으로 가던중 초림지하차도를 70키로정도로 차들 따라서 진입중 앞차들이 약간 급브레이크를 잡더군요

완전급하게 잡진않고 평소보다 조금더 잡더군요

전 1차선이었고 으레 급한행동을 하면 제버릇인 비상등을켜며 정차후 룸미러를 봤습니다

뒷차는 승용차로 백여미터 떨어져있었는데 달리는 탄력으로 2차선으로 바꾸더군요

순간 앞차들은 서서히 출발하고...

그런데 제 뒤에있던 2차선으로 바꾼 승용차 차량뒤에 따라오던 프론티어가 속력을 전혀 줄일생각을 안하고 제 쪽으로 달려오고있더군요

전 순간 이대로 있다간 추돌당하겠다 싶었고 두가지를 생각했죠

앞차가 조금 나갔으니(5미터정도) 엑셀을 쌔게밟아 앞으로 피해보자는 생각과 그냥 브레이크 꼭 밟고 기도하자라는 생각...

그와중에 2차선은 아까 처음에 뒤에있던 승용차가 지나가고있던터라 다른차선으로 피할공간은 없었구요...

하여간...피하자는 생각으로 엑셀을 밟고 앞으로 몇센티 움직이는데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순간 이렇게 피하다간 밀려서 앞차를 추돌하거나 밀려서 중앙선으로 넘을지도 모른다는생각...

그래서 바로 브레이크를 꽉밟고 몸에 힘을준 순간 추돌당했습니다

참고로 트럭의 스키드음은 무척 짧았습니다

다른 생각이던 다른행동이던 졸았다던지 했단소리죠

글로쓰니 길군요

하지만 몇초 안되는상황이었지만 다 기억이나네요...룸미러의 프론티어 헤드라이트빛도....

내려서보니 뒷범퍼는 박살났고 머플러 밀려서 깨지고 출고날바꾼 티아나 브레이크등 우측은 박살나서 파편이 뒹굴고 있었으며 좌측은 떳고 트렁크는 3분의1이 열린채로 찌그러뎌 있더군요

뒤 휀다양쪽은 브레이크등에 밀려서인지 범퍼에 밀려서인지 모서리부분이 까지고 페인트가 떠있더군요 철판이 밀린거같았지만 확실친 않았구요...

문은 4개 모두 열렸습니다

허나...허탈하더군요

오늘까지 딱 일주일된차가 이지경이 되다니요

7년정도의 운전생활중 이런경험은 처음이었으니까요...

다친곳은 저는 목부터 발 뒤꿈치까지 지금도 쑤시구요 조수석에 같이탔던 여자친구도 비슷하게 뻐근하답니다

오늘은 늦어서 병원검사를 제대로 못받았는데 내일은 재수없으면 입원해야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x-ray결과 둘다 목 뼈가 일자로 섰다는군요

놀란거 같답니다

재수없으면 신경에 상처났거나...

하여간 50대가량의 프론티어 운전자님께 이성을 잃어 욕빼고 할얘기는 다했습니다

계속 죄송하다했지만 졸았던지 휴대전화중이었는지 뻔히 보이는 상황이었으니까 저는 막 화를 냈습니다

지금생각하니 죄송하다는사람에게 너무한거는 같습니다

하여간 그쪽에서 100프로 다 처리해준다기에 공업사 맡기고 병원다녀왔는데...



여기서 조언부탁드립니다

다른건 다 보상이되니 상관없는데 문제는 제차가 새차라는데 있습니다

출고한지 오늘까지 일주일된차...

보험회사에서는 제차 수리비가 책정된 차값의 20프로가 넘지않으면 중고차로 팔때의 감가삭감비는 법으로 못준다는겁니다

차값이 2300만원가량하니 20프로인 460만원가량의 수리비가 안나오면 감가삭감비는 없다는군요

법으로 정해져있답니다

제가 언뜻듯기로는 수리비가 많아야 300만원정도 나올꺼 같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은 운나쁜차라고 팔라하셨지만 사고차이기때문에 돈을 제대로 못받을거같고 보상을 받기도 힘든상황입니다

정 보상을 받고프면 둘이 입원해서 합의금?조로 최대한 받아내서 손해본거를 매꾸라더군요

주의할점은 너무 많은 액수를 부르면 상대 보험회사에서 공탁인가를 걸어 돈을 아예 안줄지도 모른답니다

이정도 상황이면 어느정도 받아야 할까요?

아니면....

어디서 알았는지 병원에있는데 제 핸드폰으로 전화가 오더군요

아마 렉카차중 한분의 전화같았는데 그러더군요

차값이 2천3백만원인데 차 수리하지말고 자기한테 2천만원에 팔라내요

아니면 임판달린 똑같은 차량을 3백만원정도만주고 가져가랍니다

이런경우도 있나요?

뭐하는분인진 모르겠지만 정확만 하다면야 지금상황에선 이분에게 넘기고 싶더라구요

이런사람 믿어도 될까요?

제 맘과 부모님께서는 후자쪽을 알아보라 하시네요

아...지금 허리쪽이 쑤시네요

태어나서 참 희한한 일도 겪어보는군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