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박병호님, 정한조님, 김선동님께 감사드립니다...    지난번 질문에 친절히 답변을 주셔서요....^^


지난달 23일인가에 질문 글을 올렸었는데.. 거의 한달만에 차에 손을 좀 댔습니다..

세차를 좀 해놓고.. 그리고 지하주차장에 와서 본넷을 열어 놓고선 기존에 물어보았던 오일캐치 탱크의 라인을 곰곰히 생각했습니다...

기존에 스로틀바디쪽 인테이크로 가는것과 PCV 벨브에서 나온쪽을 오일캐치탱크에 인입...

그리고 오일캐치탱크에서 나오는 녀석을 PCV 벨브가 원래 연결되었던 써지탱크쪽으로 연결하였던게 기존의 설치 내용입니다...

그런데.. 오늘... 일단 오일캐치탱크에서 나오는 녀석을 Y 분배기를 연결하고(구입할때 들어있더군요..) 한쪽은 기존의 연결 라인에.. 그리고 나머지 한쪽은 인테이크쪽의 막은 것을 열고 연결하였습니다....

지하주차장 시운전......결과........  똑같음... 아니 더 커진것 같기도 함....

그래서 고민하다가...  PCV 벨브로 가는 라인을 복구...  반대쪽 헤드커버에서 인테이크로 가는 라인만...  오일캐치탱크를 통해서 인테이크로 연결하였습니다....

지하주차장 시운전 결과....  조용하네요.....



사실 위의 문제와 그 고음비슷한 불쾌한(?) 소리가 왜  날까에 대해서 엔진룸에 귀를 기울이면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이렇더군요... PCV벨브쪽 써지탱크의 인입압력을 보니 상당히 높았습니다...
아무래도 빨아 당기는 압력이 높다보니...  오일캐치탱크가 진공이 형성되고....  또한 고무 호스를 채우고 밴딩을 하는 방식으로 했다면 아마도 소음이 안났을텐데...   호스를 끼우면 락이 걸리는 방식(정수기 같은곳 내부에 연결하는 방식 비슷)으로 하다보니 아무래도 압력으로 인해서 도둑공기가 생기고 그 도둑공기가 흡입되는 소리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현재 설치한 구성은 아무래도 그쪽보단 흡입압력이 낮다보니 소음 발생을 하지 않는것 같구요...

아무튼 그동안 가끔 차를 가지고 나가면 귀에 거슬리는 소리가 났었는데.. 해놓고 나니 오일캐치탱크가 무용지물(?)이 된건 아닐까.. 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소리가 안나니 만족합니다..



**  지금 창밖에 눈이 엄청나게 오는군요.... 세차를 거의 다 했을 무렵 택시를 세차하시는분이 내일 눈이 많이 올꺼라고 했는데... 흑흑.. 정말 많이 오네요......     눈길 운전 조심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