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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인모션 렌터카 소속의 YF소나타 2.0 LPI를 2주간 경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YF에 대한 주행능력 평가는 물론이거니와 실제로 LPI렌터카를 탔을 때 절약되는 유류비를 계산해보기 위해 2주간 주구장창 타고 다녔던 것 같습니다.
계기판에 주유경고등이 들어온 상태에서 주유를 하면 60리터 가량 들어갑니다. 거의 시가지만 탄 것을 감안해 실연비는
6.26km/리터였고, 60리터를 주유하는데 6만원이 채들어가지 않습니다. 즉 376km를 달리는데 6만원이 들어갑니다.
만약 제가 가진 차량의 연비 휘발류 기종을 고려하여 동일한 거리를 달릴 때 들어가는 비용을 계산해보면
올로드콰트로 시가지 연비 6~6.5km/리터니까 YF와 비슷한 연비라고 봐도 되고 간단하게 연료비의 차액으로만으로도 동일한거리를 달리는데 필요한 금액이 나옵니다.
셀프주유소에서 고급유 60리터 넣는데 111,000원이니 동일한 거리를 주행하는데 51,000원이 드 더는 것이지요.
대략 한달에 4000km를 주행한다고 가정하면 그 차액은 50만원이 간단하게 넘어갑니다.
고급휘발류를 넣는 아우디 대신 그냥 가솔린 2리터 세단과 비교해도 대략 대략 1,000km당 10만원정도씩 차이가 나게 됩니다.
인모션렌터카에서 3년 약정할 때 매달 렌터비가 60만원을 조금 넘으니 차한대를 추가로 얻는 금액을 유리비 절약액으로 거의 대부분 상쇄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YF소나타 LPI는 NF때랑 비교하면 확실히 5단이 이점과 넉넉한 파워로 운전이 훨씬 수월했습니다.
최고속은 계기상으로 200km/h까지 가능한데, 안정성은 중속으로 와인딩을 할 때의 안정적인 움직임과 비교하면 고속에서는 마치 후륜에 훨신 얇은 타이어를 신은 것 같이 스티어링 휠의 민감도가 지나치게 올라간다는 점과 좌우로 연속으로 스티어링 조작을 하면 후륜이 꼬리를 친다는 점으로 160km/h이상의 안정성은 조정난이도가 상당히 올라갑니다.
위의 사진은 YF의 후륜타이어를 찍은 것입니다.
타이어는 한국타이어이며 15인치입니다.
차량총주행거리는 19,000km에서 제가 타는 동안 20,000km이 되었지요.
중요한 것은 차를 일상적인 주행상황에서만 타도 사진처럼 타이어의 표면이 날이 선다는 것입니다.
이는 과도한 타이어 소음을 유발하며, 따라서 YF의 뒷좌석에 앉았을 때 들리는 웅웅거리는 소음은 대부분 이렇게 날이 서버린 타이어에서 기인합니다.
타이어의 문제일 가능성도 물론 있습니다만 후륜 서스펜션 지오메트리가 타이어의 변형을 유발하는쪽으로 잘못 세팅된 가능성이 더 큽니다.
마지막으로 발견된 문제점은 차의 벨트라인이 워낙 높기 때문에 사이드미러와 대시보드의 높이가 높은 것으로 인해 시야가 상당히 많이 가린다는 점입니다. 특히 좌회전할 때나 아파트에서 좌측으로 돌 때는 정상적인 운전자세에서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 대단히 어렵습니다.
이러한 기계적 단점들을 제외하고 탈 것으로의 YF LPI는 연료비 혜택으로 얻을 수 있는 금전적 이익으로 집안에 한대 가지고 있으면 아무래도 시가지에서는 이차만 타고나갈 것 같기는 합니다.
어차피 시가지에서 성능이 좋은차를 가지고 있다해도 평균속도 25km/h,도 안나오는 시가지에서 이런 고성능 차량들을 즐기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고 그냥 서있는 경우가 많으니 시트가 편하고 조용하고 서있을 때 진동이 없다는 기본조건에 충실하다면 연료비 절약등이 가장 큰 메리트가 아닐 수 없습니다.
문의 인모션 렌터카 : www.inmotion.co.kr (1544-8216)
-testkwon-
제가 느낀 YF 후륜 움직임은 전세대인 NF 보다도 훨씬 못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고속영역에서 리어가 불안한 것을 시승하는 동안 수차례 감지했습니다.
HPS/EPS, 2010년형/2011년형, 2.0/2.4를 불문하고 모두 마찬가지였습니다. 헌데 의외로 YF 고속안정성을 꼬집는 시승기는 거의 찾아볼 수 없더군요.
K5를 시승해보지 못해 답변드리기 어렵습니다만, 일단 YF만 놓고 보면 최근 MD 경우처럼 지인들의 구입을 말려야 할 정도로 고속안정성이 불안한 차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MD도 타봤습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차의 성격(패밀리카)을 감안하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라는 얘기이고 제가 아쉬운 점은... 제 기준에 NF는 패밀리카 치고 고속안정성과 와인딩에서 너무너무 좋은차였는데 YF는 NF에 비해 외려 한 단계 퇴보한 듯한 느낌이라는 것입니다.
댐퍼 스프링은 분명 NF에 비해 하드한 셋팅이지만 고속 안정성도 더 떨어지고 와인딩에서 뒤가 조금씩 나르는 성향마저 보입니다. 특히 고속에서 횡풍에 매우 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반면 NF는 앞서 언급한 해당 현상을 거의 느낄 수 없었습니다.
중고속에서 이렇게 불안정한 차 오래간만에 몰고 있습니다.
튜닝으로 커버가 되질 않네요.ㅜ_ㅠ
솔더 체크 하면서 이렇게 안보이는 차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요.
이렇게 잡소리 많은 신차 모는건 처음이고요.
전체적인 느낌은 겉만 번지르 하다. 입니다.!!

XX드림에 YF 동호회원이 올려놓은 글이 있던데...
주제는 "범퍼와 차체 색상차" 이지만 부수적으로 소음이 심하다는 얘기도 있던데 마스터님 글을 보니 이해가 되네요.

시승하신 YF의 타이어는 넥센 아닙니다. 한국타이어 H418 패턴입니다. 지적하신 힐앤토 마모 현상과 패턴노이즈 발생은 서스펜션이 어떻게 타이어를 일하게 하는가 하는 접지성의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FF 레이아웃의 타이어 로테이션 규칙*을 일정 주기로 준수하여 충분히 경감시킬 수 있는 부분입니다. (*뒤쪽 타이어를 교차하여 앞으로 보냄, 기존 앞쪽 타이어는 교차하지 않고 뒤로 보냄)
요즘 세대의 현대차들 타보면 이전 세대에 비해 턱인이 꽤 정직하게 먹습니다. 악셀 가감이라든가 하중이동에 의한 보디 움직임이 한결 활달합니다. 안산서킷 등에서 타본 HD나 NF가 임계 부근에서 강한 푸시언더로 일관하던 것과는 분명 대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점도 있습니다. 문제는 최근 현대차가 보이는 조안성 부분의 변화가 시장의 니즈에 부합하는가, 부수적으로 언론 등의 매체가 어떤 식으로 아젠다를 설정하는가 하는 것이겠죠.
어찌되었든 최신의 현대차는 혁신적인 스타일링만큼이나 조안성의 추구점이 달라졌다는 게 인상적입니다. 좀 더 스포티하고 좋게 말해서 자신감이 있죠. 다만, 그 스포티함이 일상 영역의 불안감을 담보로 얻어낸 것이라면 세단에 대한 정서적인 요구에 반한다고도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근데 까스차 운전자는 가스안전공사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받아야하는데 교육받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하면 벌금 3만원으로 알고 있는데 혹시 이 규정이 바뀌었는지 아시는 분??? 갑자기 생각나서 질문 합니다.
저도 YF쏘나타 시승할때 정상현님과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YF쏘나타와 NewSM5(지금 판매되는 모델)를 비교 슬라럼테스트할때 YF의 경우 리어가 지나치게 움직이는 편입니다. NewSM5도 리어가 약간 흔들거리긴 하지만 YF쏘나타와 비교하면 양반이더군요.
그리고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전체적인 고속주행 안전성은 NF쏘나타보다 못합니다. 위의 테스트는 2010년형 기준이고 2011년형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그나마 다행인것은 2010년형YF쏘나타의 경우 슬라럼테스트할때 스티어링휠이 순간적으로 잠기는 현상이 있는데 2011년형과 K5는 그러한 단점이 개선되었더군요
몰랐던 사실이 많군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