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란에보X를 놓고 고민하다가 친구의 권유로 A4를 시승했는데

 

현실과 이상사이에서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현재는 5세대 GTI를 운행하고 있어서 연비도 어느정도 나오고 실용성도 있고

 

스포츠드라이빙도 어느정도 가능한 다음차를- GTI를 처분하고 탈수 있는- 찾고 있었는데 란에보가 눈에 들어왔었습니다.

 

그러다가 A4를 시승해보고 란에보는 너무 이상적인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것이구요

 

 

 

지난주에 역시 란에보를 시내에서 재 시승하고나서 별 기대를 하지 않고 인피니티 매장에 갔습니다.

 

G37S를 타보기 위함이었죠. 예약을 한것도 아니고 무작정 들어가서 시승해보려고 왔다라고 하니

 

시승차 상황을 보고 시승을 시켜주더군요. 강남에서 부터 강변북로를 타고 동쪽으로 어느정도 달리다가

 

돌아왔는데...이 차가 맞겠다 싶더군요 ;;;

 

 

 

놀랍게도 시승후에 계약금을 이체하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더군요. 그 딜러께서도 기대는 안하셨을텐데

 

제가 계약을 하겠다고 하니 네고를 팍팍 해주시더군요. 월말이 겹쳐서 더 좋은 조건으로 팍팍..

 

10월 쯤에는 11년형이 나오겠지만 지금 조건이 매우 좋다는 느낌이 오길래 계약하고 이번주 금요일에 출고날짜가

 

잡혔습니다. 마치 드라마에 나오는 재벌이 된 착각을 하면서 사고를 치고 말았습니다.

 

 

 

GTI를 샀을때 그 돈주고 트렁크도 없는 차를 사냐고 했던 여자친구가 속으로는 걱정이 되었지만 평소에

 

인피니티의 디자인을 좋아하는것을 알고 있었기에 잘 설득되겠지...라고 생각하며 일을 저질렀네요.

 

 

 

같이 갔던 친구는 진짜 예정에도 없던 차로 결정을 하는 저를 보고, 아무리 하고 싶어도  우리네 인생사에도

 

인연은 따로 있는게 아니냐,는 심오한 얘기까지 붙이더군요 ^^;;

 

 

 

더불어 여자친구도 차를 계약했다는 말에 순간 무표정이 되었지만 인피니티라는 말에 자신도 빨리 면허를 따겠다고 하며;;;;

 

잘 마무리 되었네요. 진짜로 G37S가 인연인것인지;;;; 마침 테드 스티커도 판매중이어서 새차에 붙일 것도 2장 샀습니다..

 

 

 

내 인생의 1st G : GTI, 2nd G : G37S 가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