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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달 전부터 허벅지를 꼬집으며 벼르고 있던 흡기 인테이크를.. 오늘 장착했습니다.
젠쿱 380 오토를 타면서, 특별히 아쉬운 부분이 없었고.. 순정 배기사운드가 마음에 들어 배기튠은 당분간 배제했었습니다. 구변 해야 하는것도 귀찮고, 일상주행에서 많이 사용하는 중저알피앰에서는 대체로 배압이 약해, 실용적이지 못하다는 생각도 했지요. 제일 중요한건.. 힐앤토 사운드를 즐기기 위해 여태까지 타온 거의 모든 '수동차'에 배기튠을 했었기에, 오토인 젠쿱은 특별한 필요성을 못 느낀 점입니다. ECU 튠의 경우도, 학습기능때문에 초기 세팅값이 타다보면 별차이를 못느낀다는 얘기에.. 별로 선호되질 않고..
서핑 중 발견한 AEM 필터및 인테이크 셋은, 미국 AEM 사에서 테스트를 통해 확실한 출력 상승효과를 증명해주었길래 솔깃했고, 예전에 권규혁님의 머스탱 블릿버전 리포트에서, 'V6 엔진에 흡기셋 튠을 통해 315 마력을 확보' 라는 내용과 사진을 본 기억이 있어.. 미국 메이커 인증 수치인 '13마력 업' 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차후.. 하이캠이나 단조피스톤 작업, 밸런싱작업이나 흡배기 포팅이 추가되었을때, 한결 효과를 볼 수 있다는데 메리트를 느껴 벼른 끝에 장착하게 되었네요.
메이커의 출력 비교치가 워낙 짜게나온 데이터라, 장착 후 실제 출력업 기대치는 한결 높을 듯 합니다.
지정 장착점인 상계동의 오일카트에 입고했습니다.
고급오일 전문점인데, 젊은 사장님이 굉장히 자상하고 진실해보이십니다.
깔끔하게 작업준비를 해주는 건 기본.
롱인테이크 타잎이라 앞바퀴를 탈거해, 기존 워셔액통을 탈거하고 변형된 새 워셔액통을 장착.. 범퍼 안쪽에 필터가 위치할 공간을 확보하는 레이아웃입니다.
필터와 인테이크 셋, 작업 지시서입니다.
제네시스 쿠페 전용이므로, 볼트온으로 정확한 장착과 고정이 가능합니다.
인테이크 셋과 필터, 습기방지용 커버까지.. 모든 부품이 세트를 이루어 제품에 대한 신뢰감이 듬뿍.
순정의 경우 워셔액통이, 윗부분은 대롱 형태이고.. 저장부분이 아래로 내려가 있는데, AEM 제품은 저장공간을 위로 옮기고 아랫공간에 필터가 위치할 공간을 확보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범퍼 바로 뒤, 헤드램프 뒷공간에 필터가 위치합니다.
요 아랫부분엔 원래 플라스틱 커버가 막혀있어, 우중에도 물이 심하게 들이칠 염려가 없겠더군요.
이중 안전장치로.. 필터 겉부분에 방수커버를 씌운채로 장착했습니다.
30분만에 장착을 마친 모습입니다.
그레이색 차체여서, 새로장착한 인테이크 셋이 한몸처럼 보입니다. 훔훔
쎄 보이지요? ㅋ
인테이크 파이프에 스티커를 붙일랬더니, 라운드가 심해 구겨지길래.. 배전반에 붙여줬습니다.
*시승평가.
중고알피앰부터 흡기음이 우렁찹니다. 흡사..V8 머슬카의 사운드가..ㅋ
젠쿱380 특유의 스로틀 지연현상이 절반이하로 줄어 들었습니다. (리스폰스 대폭 향상)
저알피앰부터 확실한 토크 상승감 -> 출력곡선은 완만하게 상승하지만, 토크는 분명하게 오른채로 리니어하게 진행됩니다.
액셀페달이 빵빵해진 느낌이며, 순정의 꿀렁임이 없어짐.
내부순환로에서 여러번 풀가속을 해봤는데, 체감 뿐 아니라 실제 가속력이 무섭게 상승했습니다.
5천~6천 알피앰에서 30 마력정도는 더 떠미는 느낌. (이부분이 분명하게 체감됩니다.)
내부순환로 홍제터널에서 평소 기준 140 에 도달하던 코너구간이 160 이상으로 순식간에.. 냠.
(조금 당황함.)
다양한 도로조건에서 좀 더 타봐야겠지만, 서너시간 운전해본 결과로는 놀라운 리스폰스와 출력 향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지만, 한방에 효과를 확인 할 수 있어.. 탁월한 선택이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차종에선 어떻게 반응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강추하고싶은 제품이네요.
좀 더 길게 타보고, 다음 주쯤 서킷테스트 한번 해본 뒤에
testdrive 게시판에 상세한 시승기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
깜장독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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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이 너무 심한거 아니십니까? ㅎ
30마력상승에 가속 페달이 빵빵해지고 리스폰스도 좋아지다니 이건 만병통치약이군요! ㅋㅋㅋ

흐흐흐... 조만간 벙개가 예상된다는... ^^
직접 들어보고 싶네요... 흡기음...
이제 익렬님 젠쿱은 꽁무니 구경하면서 따라가기도 글렀네요... ㅋ (원래도 안됐었지만... ㅋ)
암튼 좋으시겠어요~~~ ^^
그나저나 재욱님 이엡S는 흡기쪽 건드리셨나 모르겠네요... 갠적으로는 ITG가 좋던데...
인테이크 자체가 조각조각 용접이 아닌 원밴딩으로 되어있다는 것 역시 크나큰 장점인듯 하군요..
롱으로 뽑는것이 아마도 흡기 '관성'을 유도하여 그러한 효과가 나는것 같은데,
사실, 순정인테이크 역시 롱입니다. 왜냐면 레죠네이터가 본넷근처나 범퍼 바로앞까지 나와있고,
거기서 들어온 공기가 바로 필터박스에 연결되니까요.. 즉, 필터의 위치가 흡기통로 중간쯤에 있는
구조라고 생각하시면 되죠... 롱인테이크흡기는 그걸 다 치우고 통밴딩 파이프를 대고 맨 끝에
필터를 끼우는 것, 그리고 일반적인 흡기튠은 레죠네이터같은거 다 없애고 그냥 짧은 파이프에
오픈 흡기필터 하나 대 놓는 방식이니...
만약 제로센처럼 중간에 챔버공간이 있는 흡기라면 어떤 효과가 생길지 사뭇 궁금해지는군요..
제로센 역시 NA에서는 나름 인정받는 아이템인지라...
두어가지 방식을 비교해놓은 자료가 있음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자료 잘 봤습니다~
감성마력보단 실제 측정장비를 통한 제로백, 제로이백, 80-120 가속 데이터를 올려놓는 것이 확실하다고 봅니다. 느낌으론 30마력 상승인데 실제로 드래그를 해보면 똑같은 경우가 많죠. 빨라야 반대정도. 실제 출력향상보다는 리스폰스 향상에 의해 전체적으로 잘나간다는 느낌을 주기 쉽죠.
엔진이 약간 빨리 반응하는 0.1~0.2초의 느낌이 크긴 하지만 결국 드레그에선 같거나(스타트 스킬의 변수가 더 중요하기 때문) 보닛 하나 정도의 차이밖엔 못내죠. 하지만 튜닝이란게 측정치가 거의 변함 없어도 감성적으로 만족하면 그만이긴 합니다. 다만 이런 뽐뿌성 글에 의해 막연한 기대를 하고 지르는 분이 계실까봐 걱정이 살짝 되네요. 그렇진 않겠지만... 이런 뽐뿌성 글이 상업적이라고 오해받을 수도 있고요. 순정과 AEM 인테이크를 번갈아 써가며 G-tech이나 드리프트박스 등을 통한 제로백 측정치를 수고스럽겠지만 한 번 올려주시실 수 있을지 부탁드려봅니다.

순정일때 가속데이타를 확보안해놓은게 조금 아쉽긴 합니다.
다이나모 테스트도..한번도 해본적이 없어 익숙치가 않고..ㅋ
드래그에서 효용성보다는 수십랩을 돌아야 하는 서킷주행때.. 누적된 차이에 더 주목됩니다. 경기때 약간의 기온차이나 습도차이에 출력가감을 느낄정도로 발달된(?) 몸센서에 의존해 판단하는거지만, 적어도 젠쿱에 적용했을때는 그 차이가 분명하게 느껴집니다. (사운드엔 별 관심이..ㅋ)
순정과 교대로 비교테스트하기는 좀 그런데(장착비 5만원) 다음주쯤 서킷을 달려볼 참이라, 조금 더 상세한 리포트가 가능할거 같습니다. 상업성은 염려 안하셔도 됩니다. 수입사 대표님 뵈니 다감하고 스마트하셔서 잘 되셨음 하는 마음은 들었지만, 제품값+장착비 3만원 디씨받은거 밖에 없어서리..ㅎㅎ
흡기튜닝 전후의 다이노 그래프를 같이 올려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흡배기 튜닝 정도의 가벼운 NA 튜닝은 오너들이 얘기하는 체감상의 출력 상승과 실제 출력 향상과는 상당한 갭이 존재하는게
일반적인 경우가 아닌가 합니다.... ^^
아마 익렬님께서 더욱더 잘 알고 계실듯 ㅎㅎ
사비들여가며 아끼는 애마에 장착해 준 아이템에 대해 효과가 의심스럽다는둥의 일부 리플이 좀 안타깝습니다.
10마력이 오르건 100마력이 오르건 설사 변화가 없건 간에 튜닝은 자기가 만족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 어차피 양산차를 개인 취향에 맞게 조율하는게 튜닝이잖아요.
암튼 깜독님 슈퍼카 되신거 축하드려요. 공사중인 남산에서 배틀 한번...~ㅋㅋ

그러게요. 일부 리플이 좀 아쉽네요. ㅋ"
튜닝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자기 만족 입니다.
주변의식을 많이 하는 한국에서는 어쩔수 없는 일이겠지만요~ ^^;
익렬님 원래 필터가 쭈그러드나봐요. 워낙 유속이 빨라서 저도 그랬어요. ^^
근데.. 잘나가요. ㅎㅎㅎ"
장거리 뛸때는 그루프엠이 조금 난듯 하고.. 그냥 평소처럼 다닐때는 이게 아주 좋은듯요.
부러워서 자꾸 보게 된다는.. 으-으-으-
축하드려요~^.^
전 흡기고 머고 일단 익렬님이 젠쿱을 운전하시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아직 차도 못봤으니 말이죠..
젠쿱3.8 시판초기에 동승했을때 배기음 신경썼는데? 싶었는데 얼마전에 올라온 권오식님 차량 배기음은 더 좋던데요.^.^
배기 튜닝도 기대하겠습니다..^.^

장착하면 퍼포먼스가 쉽게 늘어난다는 용품? 때문에 젠쿱이 사고 싶어 지다니... 아 부럽습니다.
항상 잘? (ㅎㅎ) 즐기시네요 ^^
PS: 혹시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해도 오토차를 가져온것에 대한 불만은 없으신지..
자유로에서 같은 차종 두대가 조금 하드코어하게 돌아보니, 출력이 더 좋은 오토차가 따라오질 못하더군요.
브레이크가 페이드 낫답니다. 수동의 장점은 뭘까요, 힐앤토를 통한 브레이크 부담 경감?

흐.. 흡기셋 하셨군요. AEM이라길래 역시 롱인테이크셋이라 생각했고, 필터가 범퍼쪽에 위치할테니 우천시 물을 먹는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실까 싶었는데 읽어보니 전혀 걱정할 필요는 없는거 같네요. 방수커버라..ㅋ
아, 그리고 건메탈 흡기 파이프가 전반적으로 팩토리같이 자연스러워서 보기 좋습니다. 저도 인테이크 지르고 싶었지만, 이시점에서 차에 돈을 들이는것이 힘들어진 관계로 걍, 팩토리 에어필터 뚜껑만 살짝 오픈한 채로 다닙니다. 그래도 체감 15프로 리스폰스 상승에... 스로틀이 일정량 개방되면 우르릉 하는 소리가 ㅋㅋ
ㅋㅋㅋ AEM맹신자입니다.예전에 완전 좋아했던 흡기아이템입니다. 캠리사(이제는 잊혀져가는 ㅎㅎㅎ)일때도 해주었구 심지어는 이베이 통해서 공수해서 직접 달아보기도 한 애착이가는 아이템 입니다. AEM몸통에 ITG 습식필터 조합도 해보았었죠..느낌이 더 좋았습니다^^..CAI는 그뒤 R32(VW)때도 해주었죠. 초중반뿐아니라 고RPM에서도 확실히 다른거 느끼실겁니다. 괭~~~~~ 공기를 더 빨아주는 그 느낌.. CAI에 대해 저속에선 좋지만 고속에서는 저항이라는 그 얘기... 타보시면 알껍니다. 아~ 그거 환자한테 참~좋은데 뭐라고 말할수도 없고, 표현할수도 없고...ㅎㅎㅎ 축하드립니다.. 익렬님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요즘에 젤 부러운 두명중에 한분이십니다. 나머지 한명은 초딩인 친구딸 이였는데, 이유는 방학이여서 였습니다..지금은 개학했죠^^;; 인생을 이렇게 단순하게 살아도 되는 것인지 ㅎㅎㅎㅎ---- 젠쿱3.8에 AEM느낌..어떨지 정말 궁금하네요~~후기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