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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학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아. 교수는 아니고 교직원입니다. (사무직)
그런데 얼마전
이런 디자인의 스티커를 제작하더니
개인 소유의 차량 뒷유리 중앙에 붙이라고 하는겁니다.
게다가 그 스티커의 크기가 무려
이만합니다. ㅡ_ㅡ;
어쩌란말입니까..
저 어떻게 해야합니까.
내년이면 곧 애기도 나오는데.. ㅠ_ㅠ;
붙여야 주차가 가능한거 아니면 개인차량에까지 의무적으로 붙이라는건 좀 그러네요. 주차비내지 주유비 지원해 주는거 아니면
저 같음 배째고 안 붙일거 같습니다 (아무리 스티커 디쟌이 훌륭하다 할지라도)

너무 커요. 정말 왕 티나겠는걸요.
하지만
전....교직원 시켜준다 하면 당장 붙이고 다닐겁니다.^^;;(직장이 부러워서 질투하는 겁니다..)

저게 있어야만 교내출입이 가능하다면 뭐.. 어쩔수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개인재산에 이래라저래라하는건 좀 아닌듯.. (차량유지비 지원이 있다면 물론 스폰서쉽 개념으루 붙일순있겠지만..)
건의 한번 하세요... 교직원 이마에 단체로 타투로도 새기자구...

앞유리도 아니고...
뒷유리 중앙에
저런 커다란....약간은 새마을(?) 운동 분위기의 표식을 붙이라는 것은.... 음.... 조금.... ^^
학교광고를 목적으로 붙히는 스티커인만큼 그렇게 스티커를 붙히고 다니는 차들에 대해서 광고비 명목으로 일정금액(주유비/세차비)를 지급하면 좋을텐데요.. 학교 입장에서는 광고비 저렴하게 들어 좋고, 직원들은 실소득 높아지니 좋고.... 서로 좋을텐데요..
지금 직장에서 오래오래 높이높이 올라가고 싶으시다면 붙이시는게 장기적으로
이로우실 듯 합니다^^ 더럽(?)지만 붙이시길 권합니다. ㅋ
반면에 몇년 내 이직 생각 있으시면 붙이지 마시고 개기시구요...

그나저나 근무하시는 대학에 미대는 없나요? 디자인이 정말 좀....
솜씨좋은 학생 한두명에게 포토샾으로 후딱 만들어달라고해도 저거보단 나은 결과물이 나올꺼같은데 ㅠ.ㅠ

오픈카 뒷유리에 붙이고 탑 내리고 다니면...
근데 디자인이 정말 안습이로군요. 아마도 총장사모님의 조카의 친척이 하는 듸자인연구소에
엄한돈주고 위탁했을지도요.....

저건 무슨....정말로 딱 새마을 운동 생각나게 하네요. 지난번에 한양대인가 어디서 디자인했다던 자동차 번호판도 학부 1학년 데려다가 한것 같더니만 저것도 만만치않네요. 제대로만 만들어놓으면 돈주고 사서 붙이고 다닙니다.

ㅂ...버..번호판인줄,,,,,.... (2)
저는 광삼님 말씀이 마음에 팍팍 와닿네요...
대학 좀 오래 다녀보면 뼈저리게 느끼는 일들이 좀 많죠?

유류비 정도라도 지원을 해 준다면 붙이겠습니다. ㅋ
직장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면 저는 붙이겠습니다. ㅋㅋㅋㅋ
사족이지만 전에 다니던 회사는 디비젼은 다르지만 미쿡에 레이싱팀+레이스 스폰도 좀 하던 업체였는데 팀데칼 같은거 하나 구해서 붙이고 싶긴 했습니다. ㅋㅋㅋㅋ
지금 회사는 자동차 쪽이 아니라 그런건 없지만 회사 홍보를 위해 회사의 트레이드 마크 컬러도색(카와사키 모터싸이클의 컬러랑 비슷합니다 형광에 가까운 초록 ㅋㅋ)+데칼 붙이라고 하면 합니다.ㅋㅋ단 매달 200만원씩 지원금을 준다면요 ㅋㅋㅋㅋ

으흐흐 저랑 같은 직종에 계시는군요...
저도 매년 스티커 붙이라는 공문과 스티커를 배부 받지만...
절대 안붙이고 멀리 주차하고 걸어옵니다. 절대~~ 모릅니다.
최준성님도 걍 붙이지 말고 멀리 멀리 주차하고 조금 걸어오는게 차나 개인적인 건강에도 좋을듯 싶습니다. (과거에 붙였던 차량 봤는데 아무리 잘 제거해도 자국이 아주아주 선명합니다.)
이상 대학 교직원 나부랑이 10년차의 경험담이었습니다. ^^:

여러 답변과 해결책, 격려(?) 감사합니다.
유류비 지원도 없고.. 그냥 당분간 안보이는 구석탱이에다 주차하는걸로 잠정 결정했습니다.
어제 밤에 차 뒤에 스카치테이프로 슬쩍 붙여봤는데..
정말 사랑하는 애마에 못할짓이더군요. ㅠ_ㅠ;;
크기는 안놀라운데 디자인이 좀 그렇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