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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0091010050979636 기사를 읽었는데,
수입차, 국산차를 떠나 딜러들의 고충도 참 많음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인센티브제거, 운전기사 시키기, 폭언, 때쓰기, 영업방해, 잘못된 정보로 우기기 등등 사람 상대하는 일은 참 고달프지요.

어떤 직종/직업이든 각자 처한 상황에서 비애(?)야 공통적으로 있는 것일텐데 평균적인 상황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수준이냐 아니냐의 문제겠죠. 특정 case를 부각시켜 물건을 사는 사람의 입장과 파는 사람의 입장을 전도시켜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런 일들을 직접 겪으시는 해당 업종 종사자 분들을 나몰라라 하고 싶다는 것은 아닙니다. ^^

딜러 입장에서.... 그 정도면 감내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
그게 힘들다고 언론기자한테 하소연 할 정도면....
돈 벌 생각은 말아야 겠죠.... ^^

주위 지인중에 수입차 딜러 사장님과 영업 뛰는 절친도 있어 애환을 잘 알고 있지만,
사람 상대하는 업종 치고는 상당히 젠틀하고, 깨끗한 업종이라 생각합니다.
어느 업종이든 사람 상대한다면, 진상들은 적재적소(?)에 있기 마련이고, 그런 분들 잘 다루는것도 영업능력 중 하나라고 봅니다.
매장 와서 조용히 설명 듣고, 할인 받고, 차 사가면 아무나 할수 있는거 아닌가요.. (전 사람 상대하는 재주가 없어서리.. ^^)
문득 생각난건데, 사람 상대하는 소위 감정 노동자들중 최강 스트레스는 뭐니뭐니해도 C/S 상담직원들 아닐까 싶네요.
상상 초월이라던데..
비상식 딜러가 있다면, 비상식 고객도 있지요. 어쨋거나 욕은 비상식 딜러가 더 먹게되는거고.....
저도 사람 상대하지 않는 연구소에 10년 있다가 사람 직접 상대하는 제 일을 하다보니.... 어휴~~ 정말 환장할때 많습니다. ^^

본사와 Customer 양쪽에서 매일 Push를 받는 일을 해보면...
저정도는 뭐... ^^;;
기본 예절을 좀 지켜주면 서로 좋을텐데 말이죠...
한편으로는 진상 부리면 다 해준다는 이상한 인식이 팽배해져가는 것 같습니다...
가장 많이 쓰는 멘트... "드러누워..." ㅡ.ㅡ;;
입돌아갈텐데 말이죠...

직업에 회의를 느끼고 "어디론가 떠나버릴~" 만한 감정이 드는적이 많지만,
반대의 뿌듯하고 좋은 고객을 만나는 일이 더 많은거 같네요.
또, 다른 직업들 보면서 '아. 나는 편한 일 하는구나' 할때도 종종 있는거보니 아직 괜찮은 일 같습니다.

기사대로라면.. 양이치들이 처들어와서 환불 요구하면 환불 해주나 보군요. ^^;;;
사람상대가 힘들죠. 정말 생각지도 못하는 일이 벌어지니...
어느날은 재미있기도하고 어느날은 그냥 확! X이고 싶을때도 있고.. ㅎㅎ"
사람사는데는 다 그런거 같습니다. 갈수록 더해지는.. ㅎㅎㅎ"
모든 직업이 마찬가지지요. 심지어 대통령도 못해먹겠다는 얘기가 있었던 마당에 편한 직장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이런 단편적인 기사는 아마 누구에게도 별로 도움이 되지는 못할듯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