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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많은 종류의 차량용 케미컬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 중 가장 효용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했던 종류가 티슈형 케미컬입니다.
레자왁스, 광택용왁스, 가죽보호제, 유리세정제, 휠크리너, 다용도 세정제 등의 종류를 본 것 같은데,
티슈로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게 만든 아이디어는 참신하지만, 막상 사용해 보면 한 숨 만이.....T_T
일단 시공 자체는 간편하나....시공 후의 자국이 남아버리더군요....
즉, 유리세정 티슈를 예로 들면 종래의 방법으로는 유리세정제 따로, 유리용 극세사 따로 준비를 해야 했는데,
이 티슈형 제품은 유 리세정제+극세사를 티슈 한 장에 합친 개념입니다....그런데 골고루 바르는 것 까지는 좋은데
그 묻은 자국을 닦아 내려면 또 다른 직물류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레쟈왁스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골고루 바른 후 그대로 놔두면 엄청난 자국이 생겨버립니다.
그래서 마무리하려면 역시나 또 다른 직물류가 필요하더라구요....
어제는 마트에 갔었는데, '공구 및 철물류 코너'에 티슈형 케미컬이 몇 종류가 있더군요....
판매원은 본드의 대명사 '오공본드'.......
순간 이런 생각이 번쩍 들었습니다.
'S2000의 컨버터블 탑 관리에 티슈형 레쟈왁스를 적용해보면 어떨까?'
일종의 합성플라스틱 재질인 S2000의 탑에 온갖 종류의 스펀지, 천 재질로 좋다는 제품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시공해 봤지만, 직접 뿌리자니 자국이 남고, 직접 뿌린 것을 스펀지나 천으로 펼쳐내려면 또 펼침성이 떨어지더군요...
(스펀지나 천류에 뿌린 후 묻혀주면 그나마 조금 작업성이 낫긴 합니다만.....혹시 다른 작업방법 아시는 분
계시면 고견 부탁드립니다...T_T)
그래서 오공본드에서 나온 티슈형 레쟈왁스를 집어들었습니다.
포장을 뜯고(2중 포장이네요....바깥포장 뜯은 후의 밀봉은 지퍼백 형식이고, 내측포장을 뜯으면, 별도의 비닐포장에
티슈 2매가 들어있습니다.)
큼지막한 티슈 한 장을 꺼내서 탑에 대고 문지르니....
흡수도 잘 되고 잘 발리네요^^ 한장으로 탑 전체가 커버되더군요.....
티슈형 제품의 새로운 발견이었습니다.
그러나 남은 1장으로 데쉬보드에 발랐는데.....예전과 같이 안습이네요.....T_T

대시보드나 플라스틱류에는 취향의 차이가 있겠지만 기름기가 있는 액체나 티슈를 바르는건 안좋을것 같애요. 그냥 클리너 같은걸로 깨끗하게 닦아내심이...
저는 세차를 자주 안하고 불스에서 나온 자동차 세차티슈를 쓰는데요 흙탕물같은거 튀지 않고 그냥 먼지만 앉은 경우에는 값싸게 세차용으로 잘 쓰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스크래치가 생길까 불안했는데 많이 지저분하거나 흙이 뭍은 경우는 쓸 수 없고
간단하게 매연이나 먼지같은걸로 더러울때만 사용하고 한달에 몇번만 셀프세차장가서 제대로 세차합니다.
일주일은 그렇게 한두번 하면 차는 깨끗해져요. 장당 400원이니 많이 비싸지도 않고.
그런데 그것도 요즘 원가절감인지 예전하고 다른 부직포로 바뀌어서 닦을때 좀 이상합니다.
요즘 나오는 티슈는 솔직히 좀 별로에요.
우와! 좋은 정보네요! 탑이 허옇게 뜨고 있어서 뭘 발라 주어야 하나...고민 중이었는데^^ 따라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