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거주합니다.

새로 구매한 차량의 첫 오일 교환 시기를 3천으로 잡은터인데 석달이 넘어가는데도 못채워서

겸사겸사 서울행을 결심했습니다.

늦은밤 도착한 서울. 23시경 도착하여 잠시 지인들과 시간을 죽인다음 코엑스에 심야 영화를 보

러 망원 -> 코엑스 코스를 네비양 안내로 이동했습니다. 이때가 00:30 분경. 부산이라면 이시간

특정지역을 제외하고는 차량을 볼 수 없는 시간이건만 강변북로는 규정속도를 겨우 지킬수 있

는 정도의 교통량을 보였습니다. 상황은 돌아올때도 마찬가지 05:00 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비

슷한 상황이었습니다. 몇년간 서울에서 살았었습니다만.. 새삼 사람많이 사는 대도시구나 하는

생각이 새록새록듭니다.

기억에 남은 순간은.. 토요일 새벽 1시경 강변북로 진입을 위한 U턴 형태의 고가도로 진입시

(명칭은 ㅠ.ㅠ) 선행차량의 갑작스런 브레이킹과 더불어.. 완전정지후 ... 후진. (외길인데!!)

놀란 가슴 쓸어안고 옆으로 비켜서 지나가니 비로소 이해됐습니다. 출구측에 음주검문이 있었

던것입니다. (별로 이해해주고 싶지 않은 상황입니다만. 상황만 납득해드립니다.)

음.. 1% 도 되지 않는 사람들이 그럴꺼라는 긍정적인 사고로 살아가고 있습니다만은 가능한

그런상황이면 그냥 단속당하시고 운전대를 놓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살인은 피하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차로 달려본 서울의 도로는 매우 복잡해서 지인의 도움이 없었다면 강변 남북로만 챗바퀴돌듯

돌아야하는 상황도 올뻔했습니다. 풍성한 나무잎에 가려진 표지판, 갑작스러이 나타나는 이중

고가진입로, 진입후 즉시 차선을 변경해야하는 복합 구간 등이 후행차량의 압박과 어울어지면

상당히 난코스로 돌변한다는것을 몸소 겪었습니다.

결론은.. 서울에서 운전대를 잡으시는 많은분들.. 대단하시다는 생각을 하며 아무쪼록 앞으로

도 안전운전을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