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글 수 27,479
'최고 25%' 거품 빼는 수입차값
[한국일보 2007-05-22 20:57]
BMW 뉴5 신모델 8650만→6750만원
벤츠·렉서스·아우디 등도 가격인하 검토
가격 거품 논란을 빚었던 국내 수입차 업계가 가격 인하에 나섰다.
가장 먼저 가격 인하에 나선 업체는 그간 국내시장에서 고가 전략을 고수해온 BMW코리아. BMW는 22일 뉴5시리즈 신형을 선보이면서 기존 모델보다 가격을 25% 인하했다. BMW가 국내에서 신형 승용차 모델을 선보이면서 시판가를 내리기는 처음이다.
BMW가 이 날 선보인 3,000㏄ 엔진의 뉴528i 판매가는 부가세 포함 6,750만원으로, 같은 배기량의 기존 525i(8,650만원) 보다 2,000만원 가량이 싸다. 뉴 530i 역시 기존 530i 보다 540만원 싼 9,150만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이들 모델은 값은 내렸지만 성능은 향상됐다. 528i의 경우 231마력으로 기존 525i(218마력)보다 10% 가량 늘어났다.
BMW코리아 김효준 사장은 "3,000㏄ 엔진의 528i 모델을 6,000만원 대 중반이라는 전략적 가격에 선보인 것은 한국 시장에 대한 BMW그룹 본사와 BMW코리아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BMW는 올해 4월 뉴 X5 3.0d 판매가격을 디젤 모델임에도 불구 휘발유 모델보다 4.7% 가량 낮은 8,890만원으로 인하했다.
선두권 업체인 BMW가 먼저 가격 인하에 나서면서 메르세데스 벤츠, 렉서스, 아우디, 인피니티 등의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들도 가격 인하를 심각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차 업계는 뉴5시리즈와 고객층과 가격대가 겹치는 렉서스 ES,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아우디 A6 등은 국내 시판가를 조만간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벤츠의 이보마울 사장은 올해 4월 "경쟁사가 가격을 내리면 벤츠도 가격을 조정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또 폭스바겐, 혼다, 푸조 등의 대중 브랜드들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가격 인하 러시에 따라 가격을 재조정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6월 4일 출시하는 컨버터블 모델인 이오스의 가격을 유럽 현지가격과 거의 동일한 5,000만원대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조는 최근 선보인 207CC를 유럽 현지 가격과 동일한 2,950만~3,650만원대로 책정해 출시했다.
....
3대 거짓말 중 하나가 장사하는 사람이 밑지며 판다...라고 하죠.
기존 판매 모델 대비 25% 인하하여 판매하는 전략 모델이라 하더라도
설령 판매자 입장에서는 마진이 없거나 마이너스 품목은 아닐 것 입니다.
비용을 대체하고 순수 이익을 커버할 만큼 반영되어져 있겠지요.
결국 지난 시절 한국에서의 의도적 고가전략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군요
어쨌거나 반가운 소식임에 틀림없습니다.
더불어 ... 임포터 보다는 딜러들이 좀더 가격결정권을 지닐 수 있는
시장체계가 하루빨리 조성되기를 기대해봅니다
2007.05.22 23:43:33 (*.83.111.188)
E46 마지막 모델 구입했을 때 현금으로 15%정도 DC받았던 것 같은데.. 25%라.. 놀라울 따름이네요. 다른 수입업체들의 대응이 궁금하군요
2007.05.23 00:02:13 (*.64.140.230)

아우디는 이보다 한발 앞서서 A6 2.4모델을 단종시키고 A6에 2.0T엔진을 적용하여 5천만원대에 출시를 하였죠.(6280만원→5990만원) 또한 A6 3.2콰트로 모델도 콰트로를 FF로 변경하면서 6천만원대로 가격을 낮추어 내놨습니다. (8530만원→6990만원) 저배기량 엔진으로 바꾼다던지 콰트로를 삭제하여 눈가리고 아웅한것은 괘씸한 일이지만, 한국 소비자들의 구매성향이 어떻다는것을 깨달은 것이겠지요.
BMW의 동참으로 드디어 수입차 업계의 가격인하 경쟁이 본격화되기 시작하는것 같습니다. 이제 MB가 어떻게 할지 무척 궁금해 지는군요. 경쟁이 치열해지면 덕보는 건 소비자들이지요.
여담입니다만 이번 가격인하 경쟁이 혹시 하반기에 출시될 현대 BH를 염두에 둔 사전 포석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BMW의 동참으로 드디어 수입차 업계의 가격인하 경쟁이 본격화되기 시작하는것 같습니다. 이제 MB가 어떻게 할지 무척 궁금해 지는군요. 경쟁이 치열해지면 덕보는 건 소비자들이지요.
여담입니다만 이번 가격인하 경쟁이 혹시 하반기에 출시될 현대 BH를 염두에 둔 사전 포석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2007.05.23 01:09:50 (*.20.33.131)

일부 모델이지만 25%의 가격인하는 거의 1/4을 깍아주는건데 그러고도 마진이 남는다면 지금까지 상당한 고마진 정책이었다는 거겠지요. 어떤 연유인진 모르지만 가격안정화의 신호탄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 전에 샀던 분들은 상당히 화가 나겠네요 ^^;
2007.05.23 02:17:29 (*.129.200.153)

528로 모델명은 변경되었지만, 같은 3리터 엔진의 F/L전 530에 비해서 거의 2000만원 이상 싸진게, 마진을 그정도나 걷어들이고 공세적인 가격정책을 편다고 생각하기가 쉽지않네요. 얼마만큼의 마진이 발생했었는지는 모르지만, 이전 530가격에서 25%이상을 판매가격에서 줄였다면, 차량 자체적인 옵션차이가 상당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F/L전 530은 실질적인 5er의 기함구실을 한국에서 해왔기 때문에 장착가능한 옵션들을 거의 다 달고 나왔었던걸로 알고 있는데, F/L뒤의 528은 상급모델들과 함께 런칭되어서, 이전 530이 가지던 부담을 덜 수 있었을테니, 옵션도 상당부분 조정되어서 제거되었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째든 3리터엔진의 신형 5시리즈가 7천만원아래도 시판된다는 것만해도 고무적인 일이란 생각이 드네요. E60 530들 중고가격 하락이 좀 더 빨라지겠군요
2007.05.23 02:56:06 (*.76.177.195)
렉서스 겨냥해 가격을 낮춘거라 합니다.
일단 옵션은 생각외로 많이 빠집니다. 528 옵션 추가된 모델이 천만원 정도 차이 날 정도니 그 정도의 옵션은 빠졌다고 봐야 겠죠.
여튼 그래도 많이 싼 편입니다. 3000cc급 비머를 저 가격에 구하는 건 국내에선 이례적이죠.
일단 옵션은 생각외로 많이 빠집니다. 528 옵션 추가된 모델이 천만원 정도 차이 날 정도니 그 정도의 옵션은 빠졌다고 봐야 겠죠.
여튼 그래도 많이 싼 편입니다. 3000cc급 비머를 저 가격에 구하는 건 국내에선 이례적이죠.
2007.05.23 08:50:17 (*.243.36.213)
먼저 기사에 '배기량이 같은 525i에 비하여..'..
배기량이 528은 3.0이고 525는 2.5인데..이런 부분에서 틀려버리면, 기사의 신뢰성이 참 떨어지는 아쉬움이 남네요..
그리고 아우디 A6 3.2콰트로는 여전히 판매됩니다.
2.4가 단종된 자리를 3.2와 2.0T가 메꾼다고 보시면 되구요.
아우디 A6나 BMW 5씨리즈의 베이스 모델들 가격인하는 물론 반가운 소식이지만..
실상을 들여다 보면 그동안 폭리를 취했다라는 씁쓸한 생각을 지울 수 없구요.
사실 국내에 528i 같은 모델이 싸게 들여오는 이유는..
OBD 떄문입니다. 1년 유예되긴 했지만, 내년부터는 예외 없이 시행될 예정이고..
북미에 525i이하는 수출을 안 하기 떄문에, 한국 시장을 위해서 OBD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것이 채산성이 안 맞아서 단종시키는것입니다.
얼떨결에 베이스 모델이 된 528i는 베스트셀러 렉서스 ES와의 관계나 그동안 5씨리즈 중 가장 잘 팔렸던 523i의 공백을 고려해서 가격이 파격적으로 낮아진 것이지요.
사실 BMW의 경우는 판매가격과 실구입가격 사이의 격차가 좀 큰 경우가 많았으니 채감상 2천만원 인하라고 느껴지진 않겠습니다만, 어찌 되었건 반가운 뉴스임에는 분명합니다.
점점 이런 추세가 지속되겠지요..
배기량이 528은 3.0이고 525는 2.5인데..이런 부분에서 틀려버리면, 기사의 신뢰성이 참 떨어지는 아쉬움이 남네요..
그리고 아우디 A6 3.2콰트로는 여전히 판매됩니다.
2.4가 단종된 자리를 3.2와 2.0T가 메꾼다고 보시면 되구요.
아우디 A6나 BMW 5씨리즈의 베이스 모델들 가격인하는 물론 반가운 소식이지만..
실상을 들여다 보면 그동안 폭리를 취했다라는 씁쓸한 생각을 지울 수 없구요.
사실 국내에 528i 같은 모델이 싸게 들여오는 이유는..
OBD 떄문입니다. 1년 유예되긴 했지만, 내년부터는 예외 없이 시행될 예정이고..
북미에 525i이하는 수출을 안 하기 떄문에, 한국 시장을 위해서 OBD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것이 채산성이 안 맞아서 단종시키는것입니다.
얼떨결에 베이스 모델이 된 528i는 베스트셀러 렉서스 ES와의 관계나 그동안 5씨리즈 중 가장 잘 팔렸던 523i의 공백을 고려해서 가격이 파격적으로 낮아진 것이지요.
사실 BMW의 경우는 판매가격과 실구입가격 사이의 격차가 좀 큰 경우가 많았으니 채감상 2천만원 인하라고 느껴지진 않겠습니다만, 어찌 되었건 반가운 뉴스임에는 분명합니다.
점점 이런 추세가 지속되겠지요..
2007.05.23 10:25:01 (*.6.198.14)
직전 모델 525는 2996cc로 새모델 528과 배기량이 같습니다. 참고하세요.
자동차의 정보가 워낙 빠르게 바뀌다보니 일반인들이 미처 따라가기 쉽지가 않지만 누구를 비난하거나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내보일 때는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습관을...
자동차의 정보가 워낙 빠르게 바뀌다보니 일반인들이 미처 따라가기 쉽지가 않지만 누구를 비난하거나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내보일 때는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습관을...
2007.05.23 11:51:33 (*.7.96.253)

아는 분이 연예인이라 이야기를 들어보니 할말이 없더군요.. 소위 연예인 가격이라는것이 존재하는것을 알았습니다. BMW 525를 5900만원대에 구입했다는 소리를 듣고 경악을 했습니다. 분명 그 가격에 팔아도 남으니까 그랬겠죠? 아무리 연예인이 산다한다고 해도 -_-; 너무하는것 아닌가요..
2007.05.23 12:23:05 (*.238.242.101)

인증과 관세 쪽이 좀 유연해지면 병행수입 시장 자체가 정말 커질테고
그때나 되어서야 가격체계가 현실적이 되겠죠.
하이마트 같은 멀티 딜러들이 나오길 바랄 뿐 입니다^^
그때나 되어서야 가격체계가 현실적이 되겠죠.
하이마트 같은 멀티 딜러들이 나오길 바랄 뿐 입니다^^
2007.05.23 12:29:36 (*.68.16.174)

A4의 경우도 1.8T가 없어지고 2.0T가 나오면서 가격이 좀 착해졌지요. 옵션도 오히려 더 많아진 것 같던데.... SK네트웍스가 BMW나 MB도 취급하는 멀티 딜러가 되고는 싶어하지만 딜러권을 안줘서 다른 브랜드들만 취급한다고 ...그러던데요..
2007.05.23 16:17:43 (*.76.104.55)

연예인 가격은요..
저도 딜러하던 동생한테 들은건데
일종의 광고비라고 생각하고 원가 이하로 싸게 팔기도 한답니다
미니쿠퍼는 거의 꽁짜로 가져올수도 있데요~
연예인하시겠다는 분들도 나오겠는데요 ^^;
저도 딜러하던 동생한테 들은건데
일종의 광고비라고 생각하고 원가 이하로 싸게 팔기도 한답니다
미니쿠퍼는 거의 꽁짜로 가져올수도 있데요~
연예인하시겠다는 분들도 나오겠는데요 ^^;
2007.05.23 18:55:55 (*.215.1.109)

지난달만 해도 연예인들 미니 다 제가격에 사갓습니다..1원도 안깍고..;;; 물론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연예인..
만약 민구님 말씀처럼 거의 공짜에 가져갈수있다면 대한민국 모든 연예인들이 미니 한대씩은 다 있어야 정상 아닌가요 ㅡㅡ;;
만약 민구님 말씀처럼 거의 공짜에 가져갈수있다면 대한민국 모든 연예인들이 미니 한대씩은 다 있어야 정상 아닌가요 ㅡㅡ;;
2007.05.24 06:57:18 (*.215.83.147)
기존에도 BMW는 가격은 비싸게 책정해 놓고, D/C를 해주니
(몇십만원도 아니고 몇 백만원) 왠지모르게 '장난'친다고 보이더군요^^
그래서 저는 벤츠가 더 좋아졌습니다.
(몇십만원도 아니고 몇 백만원) 왠지모르게 '장난'친다고 보이더군요^^
그래서 저는 벤츠가 더 좋아졌습니다.
지난번에 엄청난 갑론을박이 오고 갔었는데 더이상 수입차의 지나친 마진에 대한 합리화는 명분이 없을듯...다른 브랜드도 아니고 베엠베가 25%나 내렸으니...